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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6.25 전쟁중 피살되거나 납북된 기자와 방송기술자 등 언론관계자가 28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언론사를 연구해온 정진석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30일 '한국전쟁납북사건자료원' 포럼에서 김명호 강릉대 교수가 발표했던 납북자 8만1천731명의 통계를 토대로 6.25 전쟁 당시 납북된 전.현직 기자와 PD, 아나운서, 방송기술자, 광고 담당자 등을 찾아낸 결과 285명이 납북됐으며 이 가운데 36명은 납북 과정 등에서 피살됐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2006년 펴낸 책 '6.25 전쟁 납북'에서 284명의 언론인이 피살 또는 납북됐다고 밝혔었다.

납북 언론인중에는 방응모(조선일보 사장), 안재홍(한성일보 사장), 백관수(일제시대 동아일보 사장), 언론인 겸 소설가였던 이광수, 방송인 겸 시인 김 억, 방송인 겸 수필가 김진섭 등이 들어있다.

경향신문의 신태익, 동아일보의 장인갑, 한성일보의 양재하, 자유신문의 마태영, 태양신문의 남국희 등 당시 현직 편집국장들도 납북됐다.

정 교수는 "남한에 비해 인적 자원이 열세였던 북한은 각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지닌 인물들을 북으로 데리고 가서 활용할 필요가 있었다"면서 북한이 당시 KBS의 기술과장서리였던 민병설씨를 납치해 평양방송국에서 기술요원으로 근무토록 했던 것을 사례로 들었다.

newgla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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