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전략 발표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블루레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차세대 DVD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삼성전자는 28일 '블루레이 전략 발표회'를 열고 4세대 블루레이 플레이어(BD-P1500), 2세대 블루레이 홈시어터(HT-BD2F) 등 신제품 2종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전략 제품 출시와 함께 "고화질, 고음질의 블루레이 시장을 활성화해 차세대 광기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블루레이 제품의 화질과 음질 등 주요 기능에 대한 기술 차별화를 확고히 하고, 종합가전 업체로서 강점을 발휘해 TV, 캠코더, 휴대전화 등과의 연계성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미디어 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제공, 경쟁사와 차별화를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블루레이 제품과 풀HD TV, 캠코더 등 풀HD 제품과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풀HD 콘텐츠를 만들고, 재생하고, 보여 주는 완결된 환경을 제공하는 '풀HD 일류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디지털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6월13일부터 사흘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릴 체조 갈라쇼가 기획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의 일방적인 추진으로 준비단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아시아권 첫 '체조의 향연'이라는 애초 취지와 달리 세계 정상을 다투는 국내 남자 기계체조 스타들의 불참으로 의미가 상당부문 희석됐기 때문이다. '체조요정' 나디아 코마네치를 비롯해 유명 스타들이 한꺼번에 온다지만 국내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는 갈라쇼가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이 드는 게 사실. 세마가 과거 초청했던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스타였다. 하지만 이번에 내한하는 체조 선수들은 몇 명을 제외하곤 세계 정상권과 거리가 먼 '한물 간 스타들'이어서 의미는 더욱 반감된다. 세마는 남자 기계대표팀을 총괄하는 한충식 대한체조협회 강화위원장으로부터 이미 25일 '양태영(28.포스코건설), 김대은(24.전남도청) 등 국가대표 1진은 불참'이라는 공식 통보를 받았지만 27일 대회 개최를 발표하면서 '아직도 스타들을 출전시키기 위해 접촉중'이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중국 베이징을 출발해 칭다오(靑島)로 가던 열차가 28일 탈선하면서 마주오던 열차와 충돌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yskwon@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빈곤층인 의료급여 1종 수급 입원환자에 대해 정부가 집중 관리에 나선다. 보건복지부가족부는 올해 의료급여 입원진료와 관련해 개선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민세금에 의해 거의 무료로 의료혜택을 누리고 있는 의료급여 1종 수급자 가운데 입원진료를 받고 있는 환자 개인별 입원일수 등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사례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의학적으로' 불필요하게 장기 입원하고 있는 환자의 퇴원을 유도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필요할 경우 의료급여 1종 수급 입원환자가 병의원이 아닌 요양시설 등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고친다는 구상이다. 현재 의료급여 1종 수급자 중에서 입원환자의 경우 병원입원 식대의 20%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진료비는 전액 무료이다. 국가에서 세금으로 거둔 예산으로 의료비를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정부는 일부 의료급여 수급자의 경우 자신의 호주머니에서는 거의 한 푼의 돈도 내지 않고 다른 사회구성원들이 낸 혈세로 거의 공짜로 의료혜택을 받으면서 이른바 `비용의식'이 결여돼 있는 탓에 과잉의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분말 사출기술을 이용해 티타늄 소재 휴대전화 케이스 등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세계에서 처음 개발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8일 티타늄 수소화물(TiHX)을 이용한 세계 최초의 분말 사출성형 휴대전화용 티타늄 부품기술에 대해 평가를 거쳐 '신기술'(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마크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엠티아이지가 개발한 이 기술은 3차원 형상의 티타늄 부품을 대량 생산하는 데 분말 사출성형법을 이용한 것으로, 기존의 절삭가공방식보다 원가가 50% 절감된다. 이 기술의 개발로 수입에 의존하던 이들 제품을 전량 대체할 수 있게 됐으며 이 기술을 휴대전화 외에 의료와 전자,선박,기계부품 등에도 이용할 수 있다고 기표원은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리플로우 가능 코인형 리튬 이차전지 제조기술'과 '쿠에트-테일러 유체 흐름을 이용한 연속식 결정화 기술'이 NET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기표원은 "㈜코칩이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개발한 리플로우 가능 코인형 리튬 이차전지 제조기술로 다양한 종류의 전지 개발이 가능해져 510억원의 수
"시리아 원자로는 구하기 쉬운 구형 영국식"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가 북한-시리아 간 핵협력에 관한 정보들을 뒤늦게 전격 공개해 북핵문제 해결에 새로운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이는 가운데 미국이 내놓은 정보의 신뢰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또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미국의 늑장 정보 공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이 같은 의혹 제기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그 진위를 가리기 위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공개로 인해 의혹이 해소되기 보다는 오히려 의구심과 파장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핵전문가인 존 울프스탈은 "(북한-시리아간 닮은꼴) 원자로 디자인은 인터넷상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구형 영국제를 기초로 한 것"이라며 "비디오 만으로는 모든 것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북한 영변 방문 경험이 있는 울프스탈은 또 "북한의 고위급 핵과학자인 전지부(Chon Chibu)가 시리아 원자력 위원회 관리와 함께 찍은 사진이 명백한 증거가 될 수는 없다"고
(광주=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고교 선후배 사이인 골프의류업체 대표와 의사가 함께 골프를 치러 가다 고속도로 갓길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여러 가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경찰은 변을 당한 두 중년 남성 중 한 명이 숨지기 직전 119구급센터로 전화를 걸어 '약물중독'이라며 도움을 요청한 점, 특별한 외상이나 제3자에 의한 범행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일단 두 남자가 마신 음료에 들어 있던 독극물에 의한 중독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특히 승용차 안에서 나온 커피음료와, 이들이 들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발견된 홍삼드링크와 주사기 1개에 주목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에 알루미늄 호일 뚜껑이 덮인 형태의 커피음료는 숨진 두 남자중 한 사람인 김모씨(50.의사)가 27일 오전 5시8분께 서울의 집을 나서며 집 근처 편의점에서 구입한 것으로, 승용차 안에서 발견될 당시 한 개는 내용물이 반쯤 남아 있었고 나머지 한 개는 거의 마시지 않은 상태였다. 만약 이 커피음료에 두 사람을 숨지게 할 만한 약물이 들어 있었다면 이들은 불특정 다수에 위해를 가할 목적으로 누군
北매체 "봉화 이어달리기 대표단 평양 도착"런던월드컵 8강 주역 박두익 첫 주자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28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평양 봉화봉송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시작됐으나, 중앙통신은 오전 11시10분께 보도하면서도 평양 도착 사실만 전하고 봉송 행사 시작 여부는 알리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제29차 올림픽경기대회 봉화(성화) 이어달리기 대표단이 28일 평양에 도착했다"며 "대표단은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에서 채화된 2008년 베이징올림픽경기대회 성화를 가지고 왔다"고 전했으나 남한 경유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도 오전 11시께 "봉화는 28일 0시 30분경 평양비행장에 도착했다"며 "올림픽 봉화가 조선을 통과하는 것은 처음되는 일로, 전날에 서울을 출발한 봉화 이어달리기 대표단이 비행기에서 내려오자 인민보안성 취주악단이 연주하는 환영곡과 '조중친선', '환영'하는 소리가 비행장에 울려퍼졌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오전 10시 주체사상탑 광장을 출발한 봉화수들은 평양 중심부 20㎞의 거리를 달린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28일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 정부의 힘을 강화시키게 된다. 당이 이를 주장하는 것은 자살골을 넣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추경을 편성하자는 정부의 요구를 좌절시킨 이 정책위의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회의원이나 정부가 제일 위험에 빠지기 쉬운 게 자기 지역구 사업이나 챙기고, 공무원들도 영향력을 늘리는 것으로 그 맛에 빠져 나라가 이렇게 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정책위의장은 "우리가 국가재정법을 주도적으로 개정해 추경 요건을 강화했는데 지금 와서 입장을 바꾸면 안 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다음 선거에서 심판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 정책위의장은 "추경에 비해 감세와 규제완화는 약으로 치면 효과가 한참 후에 나타나는 보약과 같은 것"이라면서 "이러한 정책은 결국 경기부양 뿐만 아니라 경제체질과 민간의 힘을 강화시킨다"고 비유했다. 다음은 이 정책위의장과 일문일답. --규제완화나 감세의 효과는 언제쯤 나타날까. ▲그것은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 중소기업이 R&D(연구개발) 투자를 하도록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강원도민 구단이 프로축구 K-리그 15번째 회원으로 탄생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와 시.군 자치단체, 도민, 지역기업 등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강원도민 프로축구단'(가칭 강원 FC)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강원 FC는 가입금 40억원(가입금 10억원, 발전기금 30억원)을 내고 내년 시즌부터 정식으로 리그에 참여한다. 프로 구단 창단은 2005년 12월 제14번째 회원으로 참가했던 경남 FC에 이어 2년 5개월여 만이다. 강원 FC가 제15구단으로 가입하면 시민.도민구단은 대전 시티즌, 대구 FC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남 FC에 이어 5개로 늘어난다. 강원 FC는 선수단 규모를 감독 등 코칭스태프 7명과 선수 35명, 사무국 14명을 계획하고 있고 내년 첫해에는 창단 비용을 포함해 132억원, 이후 매년 75억원 정도가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구단 명칭은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했고 구단 소재지는 춘천으로 하되 춘천과 원주, 강릉을 오가며 순회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강원도는 도민주 공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참여연대 등 4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1가구1주택국민운동'은 28일 청와대 인근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현 정부 고위공직자들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운동은 "이명박 정부가 정권을 잡은 것은 이전 정부 때 기승을 부린 부동산 투기와 집값 상승을 잡으라는 국민의 열망 때문인데 오히려 위법적인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을 등용한 것은 이를 배반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운동은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재산등록 및 공개제도를 개선하고 3급 이상 공무원의 `1가구 1주택'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이 온갖 불법, 탈법을 동원하여 재산증식을 하고 정부고위직까지 스스럼없이 진출하는 것을 보며 국민들은 허탈감과 공허감, 상대적 박탈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들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온라인 증권사인 이트레이드증권이 내달 2일부터 주식거래 수수료율을 기존 0.024%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015%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날 키움증권도 내달 6일부터 주식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율을 기존 0.025%에서 0.015%로 인하키로 결정했다. 양정원 이트레이드증권 대표이사는 "우리는 온라인 전문 증권사로 저렴한 비용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번 수수료 인하로도 수익을 낼 수 있다"며 수수료 인하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양 대표이사는 또한 "연이은 대형사들의 온라인 수수료 인하로 인해 기존 오프라인 거래고객이 온라인 시장으로 급속히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hojun@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정부와 여당의 정책라인이 만나기면 하면 티격태격이다. 지난 26일 각 부처 차관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단이 모인 2차 당정협의회에서도 임시국회가 처리할 58개의 주요 법안을 놓고 양측이 충돌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감세 법안 12건의 처리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세수 감소 우려를 들어 대부분 수용하기 어렵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정부가 받아들이겠다는 것은 법인세율 인하, 중소기업 최저한세율 10%에서 8%로 인하, 연구개발 시설투자 세액공제율 7%에서 10%로 확대 등 이미 감세 계획을 밝힌 세 가지 법안뿐이다. 종합소득세율 2%포인트 인하 및 의료비와 교육비 공제의 종합소득자 적용, 장애인 차량 LPG 가스 특별소비세 면제 등 9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방침인 듯 하다. 그러나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정부가 반대해도 임시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당정 간 핵심 갈등 사안이었던 추경 편성 문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27일 청와대가 나선 뒤에야 정리됐다. 청와대가 일단 추경에 반대한 당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침체에 빠진 경제를 상승국면으로 돌려놓으려면 추
"경기침체의 정의도 명확히 해야"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경기회복의 해법으로 추경이냐 감세냐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이 28일 `감세 예찬론'을 들고 나왔다. 정 최고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추경 편성을 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시기 적절하고 다행"이라며 정부 방침을 환영한 뒤 "추경 편성은 국가재정법의 취지에 맞지 않고, 이명박 정부의 철학인 작은 정부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추경을 편성할 경우 국가재정의 건전화와 민간의 자율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이를 반대하는 당의 입장과 궤를 같이 한 것. 대기업 오너이기도 한 정 최고위원이 감세를 통한 기업투자 활성화를 옹호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뉴타운 사업에서도 그랬듯이 정치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 최고위원은 "우리나라는 감세 정책을 쓴 적이 없어서 피부로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감세는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걸리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추경 보다는 살림을 아껴쓰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살림을 늘리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과 산요(三洋)전기가 업무제휴를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냉장고 등 백색가전의 적자 가속으로 인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산요측의 대주주인 미쓰이스미토모(三井住友)은행 등 금융 3사가 산요의 근본적인 경영혁신을 위해 재무구조가 튼튼한 마쓰시타와 제휴하는 방안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산요의 높은 기술력을 살려서 충전지 등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리드할 경우 채산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대주주측의 생각이다. 대주주인 금융 3사는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산요의 주식을 마쓰시타에 양도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양사간 제휴가 성사될 경우 궁극적으로는 경영통합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것이 실현되면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전기·전자 부문 대기업간 경영통합이 이뤄지게 된다. 산요는 2006년 3월 재무상황 개선을 위해 3천억엔의 우선주를 발행해 미국 골드만삭스 그룹과 다이와증권SMBC,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등 금융 3사에 매각했다. 내년 3월로 예정된 보통주 전환이 이뤄질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