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27일(이하 현지시각) 노동과 환경 기준, 그리고 환율, 비관세 장벽 등에 관한 기존 통상정책 기조를 획기적으로 바꾸는 방안을 마련해 공개했다. 민주당 세출위원회의 찰스 랑겔 위원장은 수입 증가로 실직하는 미국인을 보호하는 방안도 담고 있는 새로운 무역 정책안이 공화당의 '실질적인 양보'를 필요로하는 것임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공화당 핵심 의원들과 백악관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정책에 관한 초당적인 협력 체제를 복원하는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하원 민주당 지도부는 무역정책 손질이 합의되면 미국의 대외 자유무역협정(FTA)에 적용되는 기존 시한에 융통성이 부여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하원 무역소위원회의 샌더 레빈 위원장은 의회가 백악관에 부여한 무역협상 '신속처리권'에 따른 FTA 협정서명 시한이 30일(현지시각)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 광범위한 무역정책 손질이 이뤄질 경우 FTA 문제가 이에 준해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 원내대표인 스테니 호이어 의원도 30일의 시한과 관련해 "일부 융통성이 발휘될 수 있지 않느냐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공개
북한 내 유일한 외국계 은행인 대동신용은행의 콜린 매카스킬 대외협상 대표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예치된 대동신용은행 자금(700만달 러)을 중국은행 계좌로 이체할 경우 법적 조치도 불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미국 일간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매카스킬 대표의 말을 인용해 "대동신용은행 자금은 정치적 영역과 분리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 돈을 우리의 대행은행들 중 한 곳에 이체할 수 있을 때까지 이 돈이 마카오에 있길 원한다"고 말했다. 신문은 매카스킬 대표가 대동신용은행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은행을 대표해 마카오 당국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카스킬 대표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마카오당국이 대동은행 소유 자금 700만달러를 무단 송금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해 "필요한 어떤 조치라도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마카오 금융당국에 이미 두 차례나 대동은행 자금을 무단 송금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보냈으나 답신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마카오 당국에 대동은행 자금을 무단 송금할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했다는 보도는 부인했으나, 법적 행동도 가능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BD
쌍둥이는 일란성과 이란성 쌍둥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일란성과 이란성이 혼합된 제3의 쌍둥이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전학자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미국 피닉스에 있는 배너 굿 사마리탄 메디컬센터의 산부인과전문 유전학자인 비비언 수터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인간유전학 저널(Journal of Human Genetics)'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일란성쌍둥이보다는 유전적으로 덜 닮고 이란성쌍둥이보다는 유전적으로 많이 닮은 "혼합" 쌍둥이가 미국에서 태어나 현재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로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쌍둥이는 하나의 난자가 두 개의 정자와 "이중"으로 결합한 뒤 나중에 2개의 세포로 분리돼 따로따로 자란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쌍둥이는 어머니에게서는 똑같은 유전자를 100%씩 받지만 아버지 쪽에서는 유전자를 반반씩 받게 된다. 일란성쌍둥이는 난자 하나가 정자 하나와 결합한 뒤 배아초기에 둘로 갈라지면서 2명의 태아로 자란 것이고 이란성쌍둥이는 두 개의 난자가 두 개의 정자와 따로따로 결합해 2명의 태아로 자란 것이다. 한개의 난자가 두 개의 정자와 "이중"결합한 경우는 아직까지 세상에 알려진 사례가 없다. 수터 박사는 이 "
(단위:세) ┌────┬──┬──┬──┬──┬──┬──┬──┬──┬──┬──┬──┐ │ 구 분 │1996│1997│1998│1999│2000│2001│2002│2003│2004│2005│2006│ ├─┬──┼──┼──┼──┼──┼──┼──┼──┼──┼──┼──┼──┤ │초│남자│28.4│28.6│28.9│29.1│29.3│29.6│29.8│30.1│30.6│30.9│30.9│ │혼├──┼──┼──┼──┼──┼──┼──┼──┼──┼──┼──┼──┤ │연│여자│25.5│25.7│26.1│26.3│26.5│26.8│27.0│27.3│27.5│27.7│27.8│ │령│ │ │ │ │ │ │ │ │ │ │ │ │ ├─┼──┼──┼──┼──┼──┼──┼──┼──┼──┼──┼──┼──┤ │재│남자│40.2│40.5│41.6│42.2│42.1│42.1│42.2│42.8│43.8│44.1│44.4│ │혼├──┼──┼──┼──┼──┼──┼──┼──┼──┼──┼──┼──┤ │연│여자│35.5│36.0│36.9│37.5│37.5│37.6│37.9│38.3│39.2│39.6│39.7│ │령│ │ │ │ │ │ │ │ │ │ │ │ │ └─┴──┴──┴──┴──┴──┴──┴──┴─
북한 은행이 환전해준 3천500달러 어치의 위조지폐를 대북(對北)사업을 진행해왔던 유엔개발계획(UNDP)이 12년간 보관해온 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유엔과 미국 당국이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UNDP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데이비드 모리슨 대변인은 UNDP 수뇌진이 지난달 100달러 짜리 지폐 35장의 존재를 파악했으며 즉각 미 당국에 신고했다면서 현재 지폐는 미국 정보당국에 건네졌다고 말했다. 미 정보당국은 조사를 위해 UNDP 일부 직원들과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고 모리슨 대변인은 덧붙였다. 모리슨 대변인은 사업자금의 투명성 문제로 이달들어 대북사업을 중단한 UNDP로서도 어떻게 문제의 지폐가 오랫동안 발견되지 않았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 당국자에게 그 돈을 돌려주기 위해 지난 12년간 어떤 조치가 취해졌어야 했다"며 "우리는 그 문제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모리슨 대변인은 UNDP 평양사무소가 위폐 문제가 불거질 경우 대북사업이 중단될 것을 우려, 보고하기를 꺼렸을 수도 있다는 25일 뉴욕 선(New York Sun)의 보도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며 부인했다. 뉴욕 선에 따르면 1995년 UNDP 평양사문
라마의 배설물을 먹고 살았던 진드기 화석으로 잉카 문명의 흥망사를 본다? 잉카 제국은 `태양의 제국'으로 불리며 번성했으나 황금을 찾아 침입한 스페인의 약탈자 프란시스코 피사로 군대에 의해 1532년에 멸망했다. 잉카 제국에 대한 아무런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잉카 문명은 수수께끼 같은 문명으로 남아 있다. 최근 프랑스의 한 연구팀이 라마의 배설물을 먹고 살았던 진드기의 화석을 이용해 잉카 제국과 잉카 문명의 흥망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었다고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연구팀은, 잉카 제국의 수도 쿠스코에서 50km 떨어진 곳에 있는 마라코차 호수의 침전물에 보존돼 있는 진드기 화석을 이용,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15세기 초 잉카 제국의 규모를 추정해냈다. 라마는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는 낙타과의 일종. 라마의 배설물이 많으면 이를 먹고 사는 진드기도 자연스럽게 많아지기 때문에 진드기 화석을 통해 라마 떼의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라마 떼의 규모를 보면 당시 인구 등 잉카 제국의 규모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것. 연구결과에 따르면 잉카 제국은 피사로 군대의 침입을 받기 직전에 이미 쇠퇴기에 접어든 것으로
영국 석유회사 TNK-BP가 청산되는 러시아 석유회사 OAO 유코스의 잔여자산 공매에 전격적으로 뛰어들었다. BP 대변인은 지난 23일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 OAO 로즈네프티가 통제하고 있는 유코스 지분 9.44%를 인수하기 위해 27일 실시되는 파산 경매에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BP의 유코스 지분인수 시도는 전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퇴진하는 BP의 존 브라우니 최고경영자(CEO)와 후임인 토니 헤이워드가 모스크바 외곽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거처에서 푸틴과 회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 회동에서 "BP의 러시아 비즈니스에 관한 여러가지 문제들이 논의됐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BP 최고경영진은 푸틴 면담에 앞서 로즈네프티의 세르게이 보그단치코프 사장과도 만났다. 소식통들은 BP의 유코스 잔여지분 인수가 성사될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왜냐하면 그간 이 지분을 관리해온 로즈네프티가 우선적으로 인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 UBS 관계자는 유코스 잔여지분 처분이 "러시아 최고위층의 판단에 따를 것이라는 점만은 분명히 얘기할 수 있다"고 말해 정치적으로 처리될 가능성
시모쿠라 하쿠분(下村博文) 일본 관방부장관은 25일 일본군이 2차대전 당시 군대 위안부를 직접 징집했다는 사실을 부인했다. 시모무라 부장관은 라디오 니폰에 출연해 "종군 간호사와 기자는 있었지만 종군위안부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안부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나는 일부 부모들이 딸을 팔았던 것으로 본다"면서 "그렇다고 일본군이 관여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모무라 부장관의 발언은 군 당국이나 정부 관리들이 위안부 강제징집에 "직접" 관여한 증거가 없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되풀이 한 것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정부는 위안부에 관한 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런 내용의 성명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아베 총리는 그러면서 아시아 여성들에게 성 노예를 강요한데 대해 일본 정부가 사과한 1993년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당시 관방장관의 성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고노 성명은 많은 경우 위안부는 당사자의 뜻에 반해 징집되고 행정관리 등이 징집에 직접 참여한 사실을 인정했으나 옛 일본군이 위안부 강제징집에 직접 관여한 사실을 명시적으로 시인하지는 않았다. 고노 성명은 또 위안부는 주로 군의 위임을 받은 민간업자에 의해 징집됐다고 주장했
남태평양의 작은 섬 국가인 바누아투 인근에서 25일 새벽 0시 40분(현지시간)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비슷한 시각 일본 이시가와(石川)현 노토(能登) 지방에서도 진도 6의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적어도 1명이 숨지고 최소 40명이 부상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웰링턴 도쿄 AP.로이터.교도=연합뉴스) kerberos@yna.co.kr
"나의 천사, 나의 보물, 나의 우상이여"(알렉산드르 2세) "내일 당신과 세번 사랑을 나눌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돌고루카야)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2세와 그의 정부(情婦)인 에카테리나 돌고루카야가 주고 받았던 연서(戀書)들이 독일에서 경매에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2세와 돌고루카야가 주고 받았던 편지들은 대부분 모스크바 국립 문서보관서에 보관돼 있는데 프랑스의 한 귀족이 소유하고 있는 7장의 편지가 이번 경매에 나왔다. 경매 추정가는 편지당 8천800-1만2천900파운드(약 1천600만-2천300만원). 알렉산드르 2세는 러시아 농노를 해방시켜 `해방 황제'라는 칭호를 받은 개혁 군주. 그러나 1881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거리에서 마차를 타고 가다가 급진 혁명주의 단체가 던진 폭탄에 의해 암살됐다. 알렉산드르 2세는 러시아 귀족 가문 출신이었던 돌고루카야와 만나 사랑에 빠졌으며 1866년 19세의 학생이었던 돌고루카야를 정부로 들여앉혔다. 당시 알렉산드르 2세의 나이는 48세였다. 알렉산드르 2세는 돌고루카야에게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황제의 겨울궁전(현 에르미타주 박물관)의 방을 내주었고 둘은 나이 차를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