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류와 일반 보급품 등 각종 군수품에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가 여전히 평균 5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납 식품류의 경우 저급 재료를 사용할 우려가 상존해 식품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 주최로 10일 개최된 `군 식품 안전성 및 위생관리 세미나'에서 기품원 전투물자센터 이일구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일선부대 장병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 군수품에 대한 장병들의 만족도가 50%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총 22개 군납품목에 대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만족하다는 응답이 섬유류(전투복.전투모 등) 44.3%, 식품류(햄, 꼬리곰탕 등) 50.2%, 제화.화학류(전투화 등) 46.3%, 일반보급품(수통, 반합 등) 5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선임연구원은 또 식료품의 경우 수의계약하는 원자재의 가격은 원가의 70% 수준이고 경쟁입찰 품목도 저가 낙찰되고 있다며 이 같은 가격 때문에 저급한 재료가 사용될 우려가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총 71개의 군납 식품업체 가운데 기품원이 품질경영 심사를 통해 공인하는 `품질경영시스템'을 인증받은 업체는 전체의 21%(15개
경의.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따르는 군사적 보장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제5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8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돼 본격 협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남측은 오는 17일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를 먼저 논의하자는 입장인 데 비해 북측은 서해충돌방지 방안과 공동어로 실현, 열차시험운행을 포함한 남북경협사업의 군사보장 조치 문제 등도 함께 논의하자고 주장, 이견을 노출했다. 양측은 오전 10시부터 11시25분까지 전체회의와 12시30분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수석대표 접촉을 가진데 이어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수석대표 및 실무접촉을 갖고 이견을 조율했으나 입장차만 확인하고 내일 오전 10시 실무대표 접촉을 열어 재차 협의키로 의견을 모으고 첫날 회담을 마쳤다. 남측 대표인 문성묵(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은 오후 회담 후 기자와 만나 "오후 회의에서 북측은 공동어로 문제와 열차 시험운행의 군사보장 문제와 관련한 자기측 입장을 제안했고 우리 측은 서해 해상 충돌방지와 공동어로 수역, 철도.도로 군사보장 조치와 관련된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북은 첫날 회담에서 사실상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문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따르는 군사적 보장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제5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8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개최돼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남측은 오는 17일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조치를 먼저 논의하자는 입장인 데 비해 북측은 서해충돌방지 방안과 공동어로 실현 문제 등도 함께 논의하자고 주장, 이견을 노출했다. 정승조(육군 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을 수석대표로 한 남측 대표단 5명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회담장인 북측 통일각으로 이동했다. 남북은 이날 오후 1시까지 이어진 오전회담에서 전체 회의와 수석대표 접촉을 가졌지만 의제에 대한 시각차를 좁히지 못해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보장 문제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의 진행하지 못했다. 오전 회담을 마치고 판문점 남측지역으로 돌아온 문성묵(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은 "우리 측은 오는 17일 열차 시험운행을 비롯해 철도.도로 통행을 위한 군사보장 문제를 우선 협의하자고 북측에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북측은 서해 해상 충돌방지 및 공동어로 실현문제와 철도.도로 통행을 위한 열차 시험운행을 포함한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따르는 군사적 보장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8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구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남북 수석대표인 정승조(육군 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북측 김영철 중장(우리의 소장급)을 포함해 양측에서 각각 5명이 대표단으로 참가하며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출.퇴근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 수석대표를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40분께 서울 삼청동 남북사무국에서 판문점을 향해 출발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남북 군사당국 간 군사적 보장조치 문제가 집중 협의된다. 회담을 앞두고 북측이 경의선 및 동해선 북측 구간에 대한 선로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최근 열린 철도.도로 연결 실무접촉과 경공업-지하자원 개발협력 실무접촉 등에서 "작년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군사보장 합의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남북은 지난해 5월25일 열차시험운행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행사를 하루 앞두고 북한 군부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었다. 그러나 당초 우리 측이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자고 한데 대해 북측이 장성급 군
북측이 오는 17일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앞두고 5일 오전 비무장지대(DMZ) 내 경의선 북측구간에 대한 선로점검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북측이 지난 4일 우리 측에 통보한 대로 오늘 오전 DMZ 내 경의선 북측구간에 대한 선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돌아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기관차 한 량을 이끌고 경의선 판문역을 출발해 DMZ에 진입, 군사분계선(MDL) 전방 수 백m 전방까지 내려왔다가 되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 판문역과 MDL까지의 거리는 약 1.5∼2㎞ 정도다. 앞서 북측은 지난 4일 밤 서해지구(경의선) 군사실무 책임자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 `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2명의 인원과 기관차 한 량을 동원, DMZ 내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선로점검 작업을 벌이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해왔다. 북측은 또 동해선에 대해서도 수일 전부터 DMZ 이북의 북측지역에 대한 선로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열차 시험운행에 따른 군사보장을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8∼10일)을 앞두고 이날 선로점검 작업까지 실시함으로써 오는 17일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에 대한
북측이 오는 17일로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위해 5일 오전 비무장지대(DMZ) 내 북측 구간 선로를 점검한다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국방부는 4일 "북측이 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DMZ 내 경의선 북측구간에 대한 선로점검 작업을 벌이겠다고 오늘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은 이 같은 내용의 전통문을 이날 오후 7시께 서해지구(경의선) 군사실무 책임자 명의로 우리 측에 보내왔다. 이 전통문은 이날 오전 우리 측이 `오는 8∼10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군사보장 협의를 위한 장성급 군사회담을 갖자'는 북측의 제의를 수용한다고 북측에 통보한 이후 수 시간 만에 접수됐다. 북측은 전통문에서 선로점검 작업에 점검요원 등 12명과 기관차 등이 동원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북측의 이번 통보는 17일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사전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볼 수 있어 열차 시험운행 성사에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전통문에서 북측은 동해선에 대한 선로 점검계획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 곳에서도 비무장지대 이북의 북측지역에 대한 선로점검에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이날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등이 DMZ 내를 포함한 동해선
국방부가 한국인 근로자들의 납치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나이지리아에 무관(武官)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군 소식통은 4일 "나이지리아에 무관을 파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돼 현재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과거 나이지리아 공관에 무관도 파견했지만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 이후 예산절감 등을 이유로 철수했으며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파견된 무관이 나이지리아를 관할하고 있다. 국방부의 나이지리아 무관 재파견 검토는 지난해부터 잇따르고 있는 현지 무장단체에 의한 한국인 근로자 피랍사건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군사외교를 포함해 여러 사항을 고려해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며 "교민 안전은 기본적으로는 영사업무지만 해외에 나가있는 모든 정부기관의 의무이자 관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늦어도 올 상반기 안에는 나이지리아에 무관 파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면서도 "파견이 결정돼도 언제부터 파견할지는 예산 문제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설교통부도 나이지리아에 나가있는 한국인 근로자 보호를 위해 이달 중 건교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lkw7
남북이 오는 8일부터 제5차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함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17일로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과 관련한 군사적 보장조치에 대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회담의 1차적 목표는 남북 군사당국이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군사적 보장조치를 합의하는데 있다. 군사보장은 남북이 시험운행 열차와 이에 탑승하는 인원의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보장하고 각 측 지역에서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으로 시험운행을 위한 핵심 선행조치다. 이 같은 군사보장 조치 합의 가능성에 대해 회담 주무부처인 국방부는 겉으로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문성묵(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은 4일 브리핑에서 회담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우리가 열차 시험운행을 앞두고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제의했고 북측이 이에 대해 형식은 다르지만 장성급 군사회담으로 호응해온 만큼 일단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신중한 가운데서도 `이번에는 뭔가 기대를 해도 좋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대목이다. 이런 기대는 무엇보다 북측이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제13차 경제협력
오는 17일로 예정된 경의선.동해선 시험운행에 따르는 군사적 보장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8~10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이번 회담은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으로는 5차에 해당한다. 국방부는 4일 "`8~10일 통일각에서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자'는 지난 2일 북측의 제의를 수용키로 하고 오늘 오전 전통문을 북측에 보내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측은 3일 오전 판문점 남측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군사보장 조치 논의를 위한 남북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갖자는 지난달 30일 우리 측 제의에 대해 지난 2일 회담 격이 한 단계 높은 장성급 군사회담을 8~10일 열자고 역제의했었다. 이번 회담에는 정승조(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과 북측 김영철 중장(우리의 소장급)을 수석대표로 양측에서 5명씩 대표단으로 참가한다. 특히 정승조 정책기획관은 이번에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로 처음 나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문성묵(대령) 국방부 북한정책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7일 열차 시험운행을 포함해 철도.도로 통행의 군사적 보장문제를 중점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팀장은 특히 이번 회담에서 철도 시험운행 뿐 아니라 경의선.동해선 철
한국형 공격헬기 개발 여부가 내년 9~10월께 최종 결정된다.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개발(KHP) 사업단 한영명 단장은 3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선행연구를 통해 적어도 내년 가을께는 공격형 헬기사업 추진 여부와 사업추진시 획득방법 등을 결정하는 계획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형 공격헬기 사업의 타당성과 효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선행연구는 합참의 소요제기와 국방부의 결정에 따라 지난 1월 방사청 내에 설치된 `초기개념연구팀'(IPT)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공격형 헬기 사업의 추진 여부는 국방장관이 주재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당초 군은 한국형 다목적헬기(KMH) 사업이라는 이름으로 2010년까지 기동형 헬기 299대, 2012년까지 공격형 헬기 178대를 각각 개발, 양산하는 사업을 추진하다 예산문제 등을 이유로 기동형 헬기를 일단 개발한 뒤 공격형 헬기의 개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었다. 이 같은 일정에 비춰 본다면 방위사업청의 공격형 헬기사업에 대한 선행연구는 당초 일정보다 크게 앞당겨진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2012년 4월로 예정된 우리 군의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전력증강 사업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2일 K-55 자주포에 탄약을 공급하는 탄약운반장갑차를 향후 3년간 국내업체 주관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방사추위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K-55용 탄약운반장갑차 체계개발 기본계획안'을 의결했다. 방사청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0년까지 160억 원을 들여 K-55용 탄약운반장갑차를 연구개발한 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조4천여억원을 투입해 520여 대를 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기술품질원과 국방과학연구소, 삼성테크윈은 지난해 말 K-9 자주포에 탄약을 실어나르는 자동화 로봇형 탄약운반장갑차량인 K10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방사추위는 또 공군 정찰항공기에 장착, 운용할 전술정찰 정보수집체계를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연구개발하는 내용의 `전술정찰 정보수집체계 체계개발 기본계획안'도 의결했다. 전술정찰 정보수집체계는 정찰항공기에 장착돼 정보를 실시간으로 포착, 제공하기 때문에 유사시 우리 군의 작전수행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방사추위는 이밖에 도하장비인 전술교량 체계개발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전술교량 탐색개발 기본계획안을 이날 의결
전역을 앞둔 병사들에 대한 건강검진이 다음달부터 육군 일부 부대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다. 국방부는 30일 "오는 5월1일부터 육군 제12사단과 25사단에 근무하는 병사들 가운데 6개월 내 전역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역 전 병사들에 대한 건강검진은 2008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다음달부터 시범실시 되는 것이다. 전역 전 건강검진은 일단 사단 의무대에서 혈액.소변.간기능.혈당.B형 간염 검사 및 구강검진 등 총 23개 항목에 대해 이뤄진다. 사단 의무대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오면 국군병원(양주병원, 철정병원)에서 2차 정밀진단을 실시하고 질병이 최종 확인되면 해당 병사는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 국방부는 전역 전 건강검진을 위해 우선 12사단과 25사단에 이비인후과.안과.치과 군의관과 전문의료지원 인력인 방사선, 임상병리, 물리치료 등 의료기사 자격증을 소지한 부사관 9명을 보강하는 한편, 검진에 필요한 생화학자동분석기, 신장체중계, 시력 검사표 등 10개 품목의 장비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2005년 전역 보름 만에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숨진 고(故) 노충국 예비역 병장 사건을 계기로 2013년까
남북이 다음달 17일 경의선.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험운행 성사를 위한 선행조치인 `군사보장'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남북은 지난 27∼28일 제13차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에서 열차 시험운행의 방법과 절차 등에 대해 대체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세부사항은 군사보장 조치가 취해진 뒤 합의키로 했다. 군사보장은 양측이 지난해에도 열차 시험운행에 합의했지만 이에 합의하지 못해 결국 시험운행이 무산됐을 정도로 핵심 선행조치다. 군사보장은 한 마디로 남북 군사당국이 시험운행 열차와 이에 탑승하는 인원의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보장하고 각 측 지역에서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말한다. 남북 간의 특수지역인 비무장지대(DMZ)와 비무장지대 내 MDL을 통과하는 만큼, 양측 군사당국에 의한 열차와 인원의 안전보장은 필수적이다. 양측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MDL에서는 돌발사태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DMZ를 통과하려면 유엔군사령관의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유엔사는 이미 경의선과 동해선이 관통하는 서.동부 남북관리구역의 출입권한을 남북에 각각 위임해 놓고 있다. 따라서 남북은 열차와 차량이 이들 관리구역을 통과할 때 필요한 군사적 조치를
김종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 수석대표는 27일 "한.미 FTA 협상의 가장 큰 의미는 우리 국가경제가 갈 길은 개방과 공정경쟁이라는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신천동 향군회관에서 향군 주최로 열린 `21세기 율곡포럼'에서 `한.미 FTA, 개방과 경쟁을 통한 도약'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표는 "우리나라는 과거에는 국민의 근면성과 의지, 대외지향적 경제정책 등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이제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해외에서 부단히 부가가치를 만들어 선진통상국가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의 FTA든, 아니면 다른 나라와의 FTA든 교역 장벽을 내려서 활발한 교역을 통해 해외시장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것이 곧 국가 성장전략"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표는 이날 행사를 주최한 박세직 향군회장에 대해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조직위원장을 지낸 박 회장 밑에서 2년 동안 과장으로 지낸 적이 있다"며 인연을 소개한 뒤 당시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 교훈이라며 국익과 국민 의지와의 함수관계를 설명했다. 국력은 `(인구+국토+지하자원+산업...)×(국민의 의
한국군이 오는 7월 레바논 남부 티르 지역에 파병된다.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의 일원으로 레바논에 파병되는 한국군이 오는 7월 초 선발대를 시작으로 7월 중으로 파병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다음 달 중 특전사 요원을 중심으로 350명의 파병 인원을 최종 선발, 6월부터 5주간의 파병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군의 주둔지는 레바논 남부 해안도시 티르 시내에서 동쪽으로 3㎞ 떨어진 곳이며, 주변 민가로부터 상당히 떨어진 구릉지역이어서 부대방호 및 임무수행 여건이 양호하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UNIFIL 사령부가 애초 주둔지를 디반이라고 통보했다가 나중에 다시 쉐말리로 수정했다"면서 "그러나 현지협조단이 두 차례 주둔지를 답사하는 과정에서 디반(쉐말리)이 조그만 마을 이름이기 때문에 티르로 부르는 것이 맞다고 판단, 주둔지명을 티르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군 주둔지의 면적은 9천500∼1만여 평 규모로 주둔 시설은 국내 업체가 다음 달 중순 착공, 부대 전개 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UNIFIL 사령부는 한국군 주둔지에 대해 레바논 정부와 토지 소유주와의 계약을 완료하고 현재 시설공사를 위한 부지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