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고위 기상당국자가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이웃나라에까지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는 황사를 제지한다는 것은 사실상 과학의 법칙을 위반하는 행위이며, 황사가 이로운 점도 있다는 등의 주장을 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뉴스 포털 인민망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친다허(陳大河) 중국기상국 국장은 인민망 기자와 가진 인터뷰에서 "황사는 일종의 자연현상이므로 소멸될 수 없으며, 이른바 황사 방지는 사실상 과학법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개회중인 전국정협의 위원이기도 한 친 국장은 "황사가 인류에 손실을 안겨주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면서 "황사가 없었다면 중국도 없었을 것이고, 중화민족(中華民族)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사가 100만㎢에 가까운 황토고원(黃土高原)을 만들었고, 이를 관류하는 황하에 의해 아래로 흘러 내려간 대량의 흙이 쌓여 화북평원을 이루었기 때문에 "중화민족 발상지인 황토고원이 없었다면 화북평원도 생겨나지 않았고 중화민족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논리다. 친 국장은 이어 "이미 수백만년 동안이나 존재해온 (황사라는) 자연법칙을 소멸시키려 한
중국 지린성 성도 창춘(長春)에 동북지역 민족사와 민속사를 전시, 각급 학생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동북민속관'이 처음으로 건립된다고 중국 언론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인 동북사범대학 스닝중(史寧中) 총장의 말을 인용, 최근 보도했다. 전인대 회의 참석을 위해 베이징에 체류하고 있는 스 총장은 동북사범대학이 가까운 시일 내에 창춘시과기관을 매입한 후 앞으로 4년 가량의 시간을 들여 이 곳에 지린성 최초의 동북민속관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 총장은 "동북민속관에 역사 기록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민족발전 및 민속사를 중점적으로 전시하고 창춘시 200년의 역사도 함께 전시하게 된다"면서 "동북민속관 건설의 목적은 영리 추구가 아닌 공익사업으로서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민속관이 들어서는 창춘시과기관은 창춘시 정부가 지난 2000년 착공했으나 자금문제 등의 원인으로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상태에 놓여 있다 지난해 12월 창춘시 정부와 동북사범대의 공동건설 계약 체결 이후 외부공사가 재개됐다. 동북사범대가 인수할 이 건물은 완공 후 창춘시과기관과 동북사범대과기관으로 사용되는 동시에 동북민속관도 들어서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연내에 국무원 직속의 국가외환투자회사를 설립해 1차로 2천억-2천500억위안 상당의 위안화 채권을 발행할 것이며 그 첫 투자대상은 주요 에너지 기업에 대한 장기적 전략투자가 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후샤오롄(胡曉煉) 중국인민은행 부행장 겸 국가외환관리국장은 11일 중국증권보 인터뷰에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올해 정부공작보고에서 이 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만큼 금년 중에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후 국장은 작년 말에 1조달러를 넘어선 비축외환중 외환투자회사에서 관리할 외환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으나 상하이증권보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 회사가 1차로 2천억-2천500억위안의 위안화 채권을 발행,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같은 에너지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하이증권보는 새로 설립될 회사의 임시 명칭이 '롄후이(聯匯)공사'로 결정됐다면서 설립 책임을 지고 있는 러우지웨이(樓繼偉) 국무원 부비서장(전 재정부 부부장)이 이 회사의 이사장을 맡고 총경리는 중국인민은행 쪽에서 배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앞서 진런칭(金人慶) 중국 재정부장은 지난 8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5차회의 초청 기
중국 서북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28일 강력한 황사 폭풍으로 달리던 객차 11량이 뒤집히는 바람에 승객 4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신장위구르자치구 인민정부 소재지인 우루무치(烏魯木齊)를 떠나 아커쑤(阿克蘇)로 가던 제5806호 열차의 객차 11량이 이날 새벽 1시55분께 우루무치로부터 동쪽으로 120㎞ 가량 떨어진 전주취안(珍珠泉) 부근에서 강력한 황사 폭풍으로 뒤집혀 이 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전주취안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명승지로서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풍력발전소가 자리 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장에서는 사고가 발생한지 2시간30분 가량 지난 새벽 4시30분께부터 구호반, 무장경찰, 공안 등 100여명이 투루판(吐魯番)지구 퉈커쑨(托克遜)현에서 파견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연합뉴스) don@yna.co.kr
유전자변형(GM) 농산물의 인체 안전성 여부를 둘러싼 전세계적 논란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년째 GM 쌀의 상업생산을 추진해 온 중국이 최근 이 쌀의 시험생산을 허가했다고 중국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GM 쌀의 시험생산은 안전성 검정을 앞두고 이뤄지는 최종 단계의 시험이어서 중국이 세계 최초의 전면적인 GM 쌀 상업생산 국가로 나서게 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중국 언론은 시험생산 허가가 언제 났고, 언제까지 진행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04년부터 작년 11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GM 쌀의 상업생산 문제를 논의한 중국 국가농업유전자변형생물안전위원회는 상업생산 신청서에 안전성과 관련한 일부 데이터가 빠져 있다는 등의 이유를 내세워 번번이 이를 기각했었다. GM 쌀의 상업생산에 대해서는 반대파인 국제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와 찬성파인 '농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ISAAA)'의 국제기구간 대립 못지 않게 중국 학계에서도 안전성 및 환경오염 문제를 둘러싸고 거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 언론은 미국이 앞으로 1-2년 내에 GM 쌀의 상업생산 허가가 날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장담에 발맞춰 상업생산으로 기대할
주민들이 섭취할 육류를 확보하기 안간힘을 쓰고 있는 북한이 세계적인 돼지 육종회사인 PIC의 중국 현지법인인 'PIC 차이나'를 통해 육종용 돼지를 수입하기 시작, 국가 차원의 양돈사업을 본격화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베이징의 북한 소식통 등에 따르면, PIC 차이나는 지난해 12월 말 중국의 옌볜캉룬(延邊康潤)경제무역공사를 통해 북한의 조선고려상사와 양돈분야 협력에 합의하고 PIC 조모돈(祖母豚) 300마리와 씨돼지 격인 조부돈(祖父豚) 15마리의 대북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조선고려상사는 백화점.호텔 등 대형 국영기업에 대한 물자공급을 담당하는 무역부 산하 회사이며, 옌볜조선족자치주 훈춘(琿春)시에 있는 옌볜캉룬공사는 북한.러시아.한국.일본 등을 대상으로 모터차 부품.건자재.밀가루 등을 수출하고 폐비닐.폐철.폐지.광석 등을 수입하는 회사다. 북한은 주민들의 먹는 문제와 고기문제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질 좋은 고기를 생산하는 육종용 돼지 수입을 통한 대규모 시범 양돈사업을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로 확정해 앞으로 1천500마리 안팎의 PIC 모돈(母豚)을 더 수입할 방침이다. 이는 북한이 수입 돼지에 의존해온 지금까지의 방식을 벗어나 향후 자체적으로 양돈사업을
중국 임신 여성들의 제왕절개 수술에 의한 분만율이 선진국의 10%는 물론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표준인 15%보다 훨씬 높은 50%를 넘어섰다고 중국 언론이 의료전문가들의 말과 관련 통계자료를 인용, 16일 보도했다. 중국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만 해도 5% 정도에 불과했으나 1980년대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 30-40%에 달했고, 1990년대 이후 40%을 넘어서 최근 일부 도시지역 병원의 경우 60%를 넘고 있다고 의료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아동보건센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년 간의 우한시 제왕절개 분만율은 2003년 46.26%, 2004년 51.73%, 2005년 56.6%로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시내 한 병원의 제왕절개 비율은 무려 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왕절개 분만율이 이처럼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이유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수입을 늘리기 위해 임신여성들에게 제왕절개를 권유하고 있기 때문. 익명을 요구한 한 의사는 "제왕절개는 의사들의 수입을 높여주기 때문에 임신여성들에게 제왕절개를 하도록 권유하는 경향이 있다"고 털어놨다. 베이징에 있는 병원들의 제왕절개분만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은 8일 오후 회담을 개막한 후 핵폐기 초기단계 조치와 상응조치의 내용을 담은 '행동계획'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이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의장국인 중국이 행동계획을 마련, 참가국들에 회람하도록 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한 확인을 요청받고 "회의 개시 후 참가국들이 구체적인 토론을 진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앞서 6자회담에 정통한 한 고위 소식통은 중국이 회담 개막 당일 북한의 핵폐기 초기단계 조치와 상응조치의 내용을 담은 행동계획 또는 공동성명 형태의 초안을 회람시켜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장 대변인은 "각 참가국들이 이번 제5자 6자회담 3단계 회의를 계기로 계속해서 지혜를 발휘해 이익의 합류점을 부단히 확대하고 실질적 태도로 상호 우려하는 사항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공동성명 이행이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분야별 실무그룹 구성 문제에 대해, 장 대변인은 9.19 공동성명 합의사항의 실행을 위한 실무그룹 구성은 필요하다면서 "무슨 실무그룹들을 구성하고 그 실무그룹들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 하
중국의 가짜제품 생산자들은 저우언라이(周恩來), 덩샤오핑(鄧小平) 등 최고위 지도자들이 즐겨 마시고 국가적 경축연에서 애용돼 '국주(國酒)'로 불리는 마오타이주(茅台酒)라고 해서 비켜가지 않는다. 최근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양(貴陽)에서 발행되는 신문들은 시 공상당국이 맹독 농업용 살충제의 일종인 DDVP(유기인산제)를 첨가해 가짜 마오타이주를 만든 후 '국무원특공(國務院特供)' '민항특공(民航特供)' 등의 표지를 붙여 팔아온 공장을 적발했다고 보도했다. 그렇지 않아도 갖가지 가짜 백주(白酒)와 수입 양주가 범람하고 있는 판에 나온 이 보도는 가짜 술 파문을 갈수록 확대시켜 베이징시 관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중국 최고급 백주의 대표적 브랜드인 마오타이주의 80%가 가짜라는 소문까지 나도는 상황이 됐다. 이에 따라 '구이저우 마오타이주 판매공사'의 베이징시 관내 39개 특약 도매상과 전문매장은 6일 가짜 마오타이주 근절 결의대회를 열고 가짜 마오타이주 제보자에게는 1만위안(약 120만원)의 포상금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베이징시공상국 관계자들은 지난해 시 당국이 접수한 가짜 술 고발은 102건, 제보는 601건으로 그 가운데 마오타이주와 관련된 것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제5차 6자회담 3단계 회의가 내달 8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재개된다. 장위(姜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모든 회담 참가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6자회담을 2월8일 베이징에서 재개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하고, "그 기간은 열려 있으며 회담 진전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어 "6자회담은 점진적이고 복잡한 과정이지만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최선의 메커니즘으로서...중국은 각 회담 참가국들이 이 목표를 향해 노력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의 이 같은 발표는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계좌 동결 해제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북.미 실무회의 개시를 10여분 앞두고 나왔다. 오광철 북한 국가재정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대니얼 글레이저 미 재무부 부차관보는 이날 오후 3시(베이징 시간)부터 주중 미국대사관에서 BDA 실무회의에 들어갔다. 지난달의 2단계 회의 개최 40여일 만에 재개되는 이번 6자회담에서는 북한의 핵폐기를 위한 초기단계 이행조치 및 상응조치 등 9.19 공동성명 이행문제의 집중 논의와 함께 합의사항의 문서화(로드맵 작성)가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