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작년 11월 베트남 하노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일본측에 동해의 명칭을 `평화의 바다' 또는 '우의의 바다'로 부르는 방안이 어떠냐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당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한일간에 현재 놓여 있는 현안들을 대국적 차원에서 풀어나가기 위해 인 식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비유적으로 동해를 '평화의 바다' 또는 ' 우의의 바다'로 부르는 게 어떠냐고 비공식적으로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것은 공식 의제는 아니었다"며 "이후로 한일간에 동해 명칭을 '평화의 바다'로 바꾸는 문제에 대해 전혀 논의된 바도 없고, 일본이 반응을 보이지 않아 현재 논의하고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동해 명칭을 포기한 것이 아니다"면서 "한일 관계가 미래 지향적으로 나아가기 위한 여러 노력의 예시 중 하나로 그 같은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일
노무현 대통령은 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고위 공무원 250여명과 함께 오찬을 하면서 노고를 격려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찬 발언의 상당 분량을 '한국 공무원들의 우수성'을 칭찬하는데 할애하면서 '임기말까지 잘해보자'는 당부에 초점을 뒀다. 전날 국무회의에서 "앞으로 국무회의에 매주 참석하겠다"며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레임덕' 없는 국정장악 의지를 피력한 데 이어 각 부처에서 정책을 실무적으로 책임지는 국장급 공무원들을 상대로 재차 누수없는 정책 추진 의지를 강조하며 기강을 다잡는 자리로 풀이됐다. 노 대통령은 "옛날에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엉망이었는데도 우리 경제가 여기 온 비결이 뭘까.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공무원, 우수한 공무원, 사명감 있는 공무원 밖에 달리 답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요즘 많은 사람들은 박정희 시대가 성장의 기틀을 잡은 것이라고 얘기한다. 저도 인정한다. 그러나 왜 그렇게 되었을까. 매 긴급조치하고 사람 잡아놓고 죽이고 그렇게 해서 그렇게 된 것일까. 5.16 쿠데타가 없었더라면 우리가 오지 못했을 것인가"라고 거듭 물은 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