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7일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당의 공론을 모아 질서있게 통합한다면 어떠한 통합도 이를 수용한다는 것이 지난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미 밝힌 공식 입장이며, 지금도 변함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참모들과의 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의 당 해체를 통한 통합 구상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언급했다고 천호선(千皓宣)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천 대변인은 "당 지도부는 물론이고 다수의 통합론자들도 과거의 지역구도로 돌아가서는 안되고 우리당이 그래서는 안된다는 문제의식을 분명히 갖고 있는 것으로 우리는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대통령의 입장은 무조건적인 당의 사수가 아니라 명분없는 당의 해체, 무책임한 당의 해체에 반대하는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또 유시민(柳時敏) 보건복지부 장관의 "우리는 당을 지킬테니 떠날 분은 떠나라"는 발언이 청와대와의 교감 하에 이뤄진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과 관련, "지금까지 유 장관 뿐 아니라 그 어느 누구를 통해서도 비공식적으로 당에 의견을 전달한 바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honeybee@yna.co.kr
청와대는 6일 열린우리당의 해체 및 탈당 추진파와 이를 비판하는 친노(親盧)파간의 대립이 갈수록 격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당 내부 흐름을 예의주시하면서 '정중동(靜中動)'의 분위기를 보였다. 지난주에 이어 친노파와 비노(非盧)파간에 격한 설전이 계속된 이날 청와대는 일단 표면적으로 공식 논평을 삼간 채 별 움직임이 없었다. 천호선(千皓宣) 대변인은 유시민(柳時敏) 보건복지부장관이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우리(친노직계)는 당을 지킬테니 떠날분들은 떠나라" "비례대표 의원들도 편안하게 해 드리겠다"는 발언이 청와대의 뜻이냐는 질문에 "유 장관은 청와대의 뜻을 당에다 전달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강철(李康哲) 대통령 정무특보("김근태 전 의장은 당해체를 주장하지 말고 조용히 떠나라"), 유 장관("우리는 당을 지킬테니 떠날 분들은 떠나라')의 발언 등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전 의장의 최근 처신에 대한 비판 발언에 대해서는 정치적 공감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특보도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입장을 담은 긴급 기고문을 게재했고, 유 장관도 정치인으로서 정치적 발언을 했지만 청와대와 사전 논의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제85회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달 30일 전국의 초등학생 어린이들을 청와대로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낙도, 새터민, 다문화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100여명의 어린이들이 초대됐으며, 이들은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인기가수 공연관람과 대통령과의 대화 등을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낙도 분교의 신선애, 발레리노 허완, 다문화가정의 박하비비, 서울시립 소년의 집의 배상훈 어린이 등 4명은 `1일 어린이 대통령'으로 임명돼 실제 대통령의 청와대 생활을 그대로 재연했다. 이들 어린이는 청와대로 올 때부터 대통령 전용 헬기를 이용했으며, 의전의 경호를 받으며 청와대에 도착한 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선서를 하기도 했다. 참석 어린이들은 화려한 의장대 사열과 전통 무예 시범 관람에 이어 대통령의 외국정상 접견, 국무회의, 집무실 전경과 대국민 담화 등 청와대 곳곳의 모습을 직접 보면서 대통령의 하루를 체험했다. 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모두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시면 좋겠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항상 기쁘고 아름답고 보람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좋은 세상 아니겠느냐. 여러분이 항상 그 꿈을 갖고 노력해 주시기
청와대는 3일 정치권과 언론이 한나라당을 제외한 제정당과 정치인들을 통칭해 `범여권'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청와대 정무팀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 올린 글에서 "최근 정치권과 언론은 열린우리당, 민주당, 국민중심당, 우리당 탈당세력, 심지어는 손학규 전지사까지도 '범여권'이라고 부르고, 가만 보면 한나라당을 제외한 모든 정치세력을 `범여권'으로 부르는 것 같다"며 "근거도 없고 사리에도 맞지 않는 구분"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여당과 여당을 지지하는 세력 안에 드는 사람이나 단체'가 `여권'이라는 정의를 토대로 ▲대통령(정부)과 국정에 대한 책임을 함께 하거나 그럴 용의가 있고 ▲공동의 목표를 위한 목적의식적 연대 혹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인사나 정치세력을 `범여권'으로 규정했다. 이런 구분에 따라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이 당적을 정리했다 해도 얼마전까지 여당이었고, `범여권' 구분에 해당될 요소가 많으니 `여당' 또는 `구여권'이라 불러도 누가 뭐라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민주당, 국민중심당, 심지어는 한나라당에서 탈당한 인사까지 어째서 `범여권'이라 일컫는지 도무지
윤대희(尹大熙)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은 3일 "한미 양국이 FTA(자유무역협정)에서 타결된 협정문을 5월20일께 공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방한중인 음람보-누카 남아프리카공화국 부통령을 접견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서로 영문과 한글 전문을 주고 받으면서 비교분석을 해서 공동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작업에는 최소한의 시간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권오규(權五奎)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5일 "문안 확정 절차를 거쳐 5월 중 전체 텍스트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김현종(金鉉宗) 통상교섭본부장도 지난 2일 국회 청문회에서 "자료번역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조속한 공개를 약속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honeybee@yna.co.kr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정치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질과 요건에 대해 조목조목 입장을 피력했다. 원칙론에 입각한 의견 개진이지만, 각 대선주자들의 처신에 대한 전방위 비판이 함축돼 있다. 범여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가 뚜렷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고, 고건(高建) 전 총리,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 등 외부 영입대상 인사들이 잇따라 대선 출마 의지를 접고 있는 상황에서 노 대통령의 정치지도자 자질론이 여권 후보 옹립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지난 23일 작성, 이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정치지도자, 결단과 투신이 중요하다'는 글을 통해 "요즈음 지도자가 되겠다고 하는 분들의 행보를 보면 어쩐지 가슴이 꽉 막히는 느낌이다.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들을 대략 여섯 가지로 정리했다. 노 대통령이 제시한 첫 번째 원칙은 "주위를 기웃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투신해야 한다"는 것. "나섰다가 안되면 망신스러울 것 같으니 한 발만 슬쩍 걸쳐놓고,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다가 될 성싶으면 나서고 아닐 성싶으면 발을 빼겠다는 자세로는 결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낮 군 작전 및 해외파병 임무수행 중 순직한 장병의 유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에는 고(故) 윤영하 소령 등 서해교전 전사자 유족 10명과 고 민병조 중령 등 동티모르 파병 순직자 유족 10명, 지난 3월 아프가니스탄에서 순직한 다산부대 고 윤장호 하사 부모 등 모두 22명의 유족들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에게 인사하면서 보니까 그동안 가끔 잊기도 했던 남편, 아들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다. 표정들이 그렇게 느껴진다"며 "아쉽고 슬픈 일이지만 위로를 좀 해드리려고 모셨는데 위로가 안되고 오히려 마음을 아프게 해드려 안타깝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찬의 성격을 의식한 듯 "여러분에게 위로도 좀 드리고 말씀을 좀 들으려고 모셨는데 너무 엄숙해서 말을 못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참석자 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동티모르 파병중 실종된 김정중 병장의 형 김하중씨는 "대통령 내외분께 몇가지 묻고 싶은 게 있다"며 "몇년전 동티모르에서 순직한 동생의 시신을 아직도 못찾고 있는데 시신을 찾고 있는 건지, 조치가 있는 건지 동생이 죽고 나서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정치지도자가 갖춰야 할 자질과 요건에 대해 조목조목 원칙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범여권의 유력한 대선 후보가 뚜렷이 가시화되지 않고 있고, 고건(高建) 전 총리,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 등 외부 영입대상 인사들이 잇따라 대선 출마 의지를 접고 있는 상황에서 노 대통령의 정치지도자 자질론이 여권 후보 옹립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지난 23일 작성, 이날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정치지도자, 결단과 투신이 중요하다'는 글을 통해 "요즈음 지도자가 되겠다고 하는 분들의 행보를 보면 어쩐지 가슴이 꽉 막히는 느낌이다.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정치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자질들을 대략 여섯 가지로 정리했다. 노 대통령이 제시한 첫 번째 원칙은 "주위를 기웃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투신해야 한다"는 것. "나섰다가 안되면 망신스러울 것 같으니 한 발만 슬쩍 걸쳐놓고, 이 눈치 저 눈치 살피다가 될 성싶으면 나서고 아닐 성싶으면 발을 빼겠다는 자세로는 결코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정치 참여의 '뜸'만 들이다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한덕수 총리는 1일 "참여정부 임기 안에 (종합부동산세 관련 법을) 전혀 손댈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종부세 증가에 따른 과표 현실화율을 조정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이제 법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부동산 공시가와 거래가의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래서 이의신청 기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권오규(權五奎) 경제부총리도 같은 자리에서 `경기논쟁이 불붙고 있는데 현재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볼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지난해와 같은 경기부양 요구가 없다"며 "그 뜻은 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 확인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권 부총리는 `연초 설정했던 성장률 전망이 그대로 가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성장률 전망치에서 아직 벗어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honeybee@yna.co.kr
청와대는 28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유흥주점 종업원 보복폭행 사건과 관련, 경찰의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없이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라고 경찰에 지시를 내렸다"며 "청와대는 이번 사건 수사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문재인(文在寅)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상황점검회의에서 이 사건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했고, 국민적 의혹이 증폭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청와대는 이번 사건 자체에 대한 진실 규명과 함께 경찰의 늑장 수사 지적과 관련, 경찰이 사건 축소나 은폐를 시도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명확한 진상 조사를 벌일 것을 경찰 수뇌부에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경찰이 마치 봐주기 수사를 한 것처럼 국민에게 비치고 있어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유의하고 철저히 다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치안비서관의 보고가 있었다"며 "모든 의구심에 대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검찰이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는 "경찰 스스로 조사해서 밝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