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이원우 기자)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신안군 흑산도에 떴다.1967년 ‘흑산도 아가씨’를 노래한 국민가수 이미자(70)가 천사의 섬 신안군 흑산도를 찾아 한국 가요사에 의미를 남길 특별공연을 펼쳤다.MBC문화방송 창사 51주년 기획공연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미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신안군의회 김동근 전 의장, 박삼성 의원, 김응렬 의원 등 관객 2,000여명을 매료시키며 2시간동안 22곡을 부르며 흑산 예리항 특설무대를 뜨겁게 달아 올렸다. 때마침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항구로 피항한 수 십척의 어선들이 밤바다를 밝혀 특설무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졌고, 국민가수 이미자의 애절하고 구성진 목소리에 도취된 주민들의 탄성은 어두운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이미자는 “가수로 활동하면서 '흑산도 아가씨'를 수 천번 부르고도 흑산도를 방문하지 못했다”며 “흑산도 아가씨를 처음 부른 후 45년 만에 찾아와 흑산도 주민께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서 이미자는 가수 성시경과 함께 ‘그대 그리고 나’를 불러 분위기를 띄었고 인기 걸 그룹 티아라는 1968년 발표된 아네모네를 리메이크해 색다른 분위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민 최영
(목포=이원우 기자)전남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기홍)은 지난 15일 목포애향중학교 강당에서 지역 내 16개 중학교 154명의 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독후감 경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8번째 맞이한 이 대회는 전남교육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독서․토론수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이기홍 목포교육장은 “학생들의 다양한 책읽기를 통해 독서 생활화를 꾀하고, 독서 체험을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사고 능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지난 7월부터 사전 예고된 학년별 책을 읽은 후 9월 중 교내에서 예선 대회를 거쳐 각 학교별로 선발된 학생들이 참여했다. 금상을 수상한 1학년(목포여중-김연재, 유달중-박창후, 항도여중-정수나, 중앙여중-김민주), 2학년(옥암중-이승언, 애향중-조효진, 문태중-진가연, 홍일중-안현수), 3학년(정명여중-김예지, 하당중-장서원, 항도여중-김혜령, 목포여중-박주은)학생들은 전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대회에 출전한다.이날 대회에 외부위원으로 참석한 정순희 아리랑 시낭송협의회 사무국장은 “154명의 학생들이 진지하게 한 자리에 모여 자신의 독서 체험을 글로 표현하는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목포=이원우 기자)전남한문연수원(원장 김의호)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수료식이 목포시 하당 샹그리아비치호텔 8층 대연회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지난 16일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대한민국한자교육연구회 이사장과 권순열 조선대 한문학과 교수, 권 욱 전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강춘산 전 목포교육장, 김순창 전남도 학원연합회장 등 유관기관장과 방과후학교 한문교사 130여명이 참석했다.김의호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어느 나라 국민이 자기 조상들이 써놓은 서책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그 뜻을 알지 못하는 나라가 있겠느냐”며 “잘못된 어문정책으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으며 웃어른을 공경하고 스승을 섬기는 인성교육과 조상의 전통문화 계승을 경시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권재 대한검정회 이사장은 “어려운 지방 여건에서 그동안 200여명의 한문지도사를 양성한 전남한문연수원의 교수진에게 감사드린다”며 “사자소학, 추구집, 학어집, 명심보감, 대학, 소학, 논어, 맹자, 시경에 이르기까지 한문을 많이 익힌 지도사 여러분이 학동을 성실히 지도하고 배운 지식을 실천하는 지도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선대학교 한문학과 권순열 교수는 격려사에서 “취업
(무안=이원우 기자)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가 학교폭력의 학생부기재 철회를 촉구하며 전남도교육감실 점거 농성에 들어갔다.6일 장주섭 전교조 전남지부 위원장 등 4명은 오전 11시 30분 “교과부와 전남도교육청은 반인권적이고 비교육적인 학교폭력 학생부 기재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며 전남교육감실을 점거했다.전남도교육청 직원들이 도교육감실 진입을 막아 서로 몸싸움이 빚어졌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장만채 도교육감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부재중이었다.전교조전남지부는 농성에 앞서 11시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과부와 전남교육청은 반인권적, 비교육적인 학교폭력 기재 강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학교폭력 가해학생의 징계사항을 학생부에 기재·보존하면 단순 가담자까지 예비 전과자로 낙인찍혀 대학입시와 취업이 불가해 인생의 낙오자를 만드는 일로 비교육적이며 초법적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전남도교육청은 6일 보도자료를 내고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와 관련한 교육감실 점거 등의 불법적인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합리화될 수 없다"며 "전교조에 응분의 책임을 묻을 것이며 불법적인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경고
(목포=이원우 기자)목포시가 태풍 ‘볼라벤’과 ‘덴빈’ 의 응급복구에 행정력을 동원했던 비상근무 가동체제를 마치고 정확한 피해조사와 피해유형별 복구지원대책에 주력한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재난을 당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눈물을 닦아주는 것은 공직자의 기본자세다"고 강조하면서 "각 실과별로 담당하고 있는 담당분야에 대해 철저한 피해조사와 관련법규를 세밀히 검토해 피해주민들에게 최대한 많은 지원혜택이 주어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피해접수에 누락이 없도록 철저한 현장조사를 실시해 6일까지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전산입력을 완료한 뒤 피해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전산입력이 마무리 되면 중앙부처, 전라남도와 합동으로 피해조사를 실시하고,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빨리 투입시켜 20일 전후로 추석 전까지는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침수주택의 경우는 긴급을 요하는 피해상황임을 감안해 시 예비비로 우선 지급 복구한다. 또한 시는 반파된 주택에 대해서는 정부지원금 450만원과 재해구호협회의 의연금 최대 250만원, 방까지 침수된 주택은 정부지원금 100만원과 의연금 최대 100만원이 지급되며, 소상공
(목포=이원우 기자)전남 목포시 6급 공무원이 태풍복구 작업후 쓰러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목포시 관광기획과 민준선(47) 계장이 강력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응급 복구 작업을 마치고 귀가 후 뇌출혈로 쓰러져 광주기독병원에서 4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8일째 의식불명이다.민 계장은 태풍응급 복구작업을 위해 지난 8월 30일 산정농공단지에서 하수구 정비작업과 도로변 낙엽, 나뭇가지, 간판 제거 작업 뒤 직원들과 저녁식사중 쇼크 현상이 일어났다.11시 경 귀가했으나 구토증상이 또 발생했고 관내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실시했다.이후 31일 새벽 1시경 광주기독병원으로 이송해 4차례에 거쳐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목포시는 민 계장에 대해 공상처리하고 전 직원이 돕기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목포=이원우 기자)DJ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을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찾아 낙과피해 농민을 위로해 눈길을 끌었다.6일 박후보는 태풍 '볼라벤'과 '덴빈'이 휩쓸고 지나간 전남 신안군 압해읍 복용리 한 과수원을 찾아 민생을 살피고 지원책을 점검했다.최근 박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데 이어 전남의 첫 방문지로 김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을 선택해 의미를 더했다. 박 후보는 "배가 너무 많이 떨어져 얼마나 막막하겠느냐"며 "천재지변이지만 하루 빨리 복구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위로했다.과수원 주인 전정산(75.신안군 압해읍 복용 4구)씨도 "살 길이 막막하고 앞날이 캄캄하다"며 "멀리까지 찾아와주어 고맙다. 농민들에게 현실성있는 지원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20여분여 방문을 마친 박 후보는 과수원 입구에서 마을 주민들에 둘러싸여 농민들을 위로하고 대화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날 방문에는 주영순 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이정현 전 의원등이 동반했고 박우량 신안군수와 양영모 신안군의회 의장이 태풍피해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목포=이원우 기자)전남 목포시 전역에 8개의 지점망을 갖추고 영업중인 목포농협(조합장 오정숙)이 상임이사 선출과정에서 선거법위반사항이 발생했다며 사법기관에 고발돼 잡음이 일고 있다.3일 목포농협 조합원 정모씨에 따르면 지난 3월 상무이사 선거과정에 문제가 있어 농협규정및 선거법위반과 업무상 배임으로 오정숙 조합장을 고발하고, 박모 이사는 농협법 50조 선거운동 제한사항 위반으로 목포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정모씨는 “오 조합장이 특정인을 상임이사로 선출하기 위해 농협규정과 선거법을 위반해가며 선거에 개입했다”며 “규정을 어기고 명예퇴직 실시기간이 아닌 시기에 명퇴기간을 3월15일까지 연장 실시했다”고 주장했다.특히 정씨는 "오 조합장은 임기가 4년이나 남은 직원을 명퇴시기가 아닌데도 농협규정을 어겨가며 퇴직금 1억4,000만원을 지급했다”고 말한 뒤 “박모 이사는 ‘조합장이 추천한 직원을 지지하라’며 추천위원들에게 저녁식사대접까지 하면서 선거에 개입했다”고 고발장 접수이유를 설명했다.목포농협은 지난 2월 상임이사모집공고를 통해 3명의 후보등록신청을 받아 7명의 추천위원평가와 이사회심의를 거쳐 류모씨가 추천되었지만 대의원총회에서 과반수찬성을 얻지 못
(목포=이원우 기자)전남 목포시의회 서미화 의원과 민주당 장애인위원회는 목포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장애인 정치세력화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3일 개최된 토론회에는 목포시 장애인들과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심도있는 토론이 벌어졌다.목포시의회 서미화 의원은 "장애인의 정치세력화는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장애인당사자 주의를 가진 당사자 성을 기조로 정치에 직접 참여하는 활동이다"고 주제발표를 시작했다.서의원은 "2000년대초부터 장애인 당사자성이 대두 되면서 장애인선거연대가 전국단위로 조직화됐고 17대국회에는 중증휠체어 여성장애인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고 말했다.서미화 의원은 "그 이후 2006년부터 지방선거에서도 장애인 직능대표로 비례공천이 시작됐다"고 밝혔다.그후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전남 22시군 중 최초로 목포시 민주당에서 당시 전남 장애인선거연대가 추대한 중증시각장애여성인 서미화의원이 비례공천되는 결과가 도출됐다. 이어 목포시 민주당 장애인위원회는 "민선5기 목포시 장애인 공약이행과 시각장애인 여성 서미화의원의 공약 이행 등 장애인 정치세력화의 성과를 평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함으로서 장애인 권
(목포=이원우 기자)전남 목포시의회 의원들이 목포대 교수와 함께 임성택지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한 용역업체의 후원을 받아 유럽 3개국으로 외유를 다녀와 시민들의 눈총과 비난을 받고 있다.특히 시의원들의 이런 행태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1인당 수 백만원의 경비를 업체에서 제공받는 해외시찰은 명백한 뇌물수수 행위로 볼 수 있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어 논란이 가속화될 전망이다.29일 목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목포시 임성지구에 사업비 1,804억의 예산을 들여 ‘임성지구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실시설계에 앞서 용역에 착수했다.이 용역은 경기도와 전남의 모 업체에서 7대 3의 비율로 23억 7,400만원에 목포시와 계약하고 ‘자문위원단을 구성해 선진지 견학을 한다’는 목포시와의 약속으로 유럽 3개국(노르웨이, 스웨던, 핀란드)시찰에 들어갔다.목포시 공무원 2명과 시의원, 목포대교수 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자문시찰단은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8일 동안 스칸디나비아 반도 3국에 대한 도시계획 선진지 견학자문단이란 명분을 내세워 외유를 다녀왔다.시 공무원들의 출장비는 목포시에서, 시의회 의원과 교수4명은 용역회사에서 비용을 부담했지만 해당 공무원까지
(목포=이원우 기자)전남 목포시가 설치한 부흥산 인공폭포가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볼거리 제공, 외지 관광객들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다는 당초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목포시민들이 ‘예산 낭비 사례 1순위’로 손꼽으면서 시 행정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또한 무려 26억원을 투입해 LED조명을 곁들여 설치한 인공폭포가 과도한 운영비로 가동을 멈추는 때가 많고, 과 예산 투입에 따른 효율성마저 떨어져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라며 홍보에 열을 올렸던 목포시의 자존심을 구기며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맹비난을 받고 있다.2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 9월 국도2호선 영산강하구언 입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폭포를 총사업비 18억3천500만원을 투입해 6개월의 공사 후 가동에 들어갔다.당시 시는 폭포 2면에 크고 작은 폭포수가 떨어져 웅장하고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하고 야간경관효과를 위해 삼학도를 상징하는 청·홍·백 3색의 LED조명으로 야경이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또 부흥산공원 절개지 경사면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 환경과도 잘 어우러지는 반영구적인 유리섬유강화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연못주변에는 풀과 나무를 심어 자
(목포=이원우 기자)강력태풍 '볼라벤'에 이어 불어 닥친 '덴빈'의 영향으로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기관의 재산피해는 총 100억원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2일 전남도교육청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인해 전남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지역교육청, 직속기관 등 444개 교육기관에 99억 322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피해금액 99억 322만원 가운데 89억 1922만원이 교육시설재난공재회에 가입됐지만 9억 8400만원 정도는 공제회에 가입되지 않아 자체예산으로 복구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일선 학교 체육관과 다목적 강당이 20억원 이상 피해가 발생해 학교시설물 가운데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특히 장흥고는 2010년 2월 24일 준공한 기숙사에서 집중적인 피해가 발생해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시·군지역교육청 별로는 장흥 17억 5818만원, 완도 15억 6411만원, 목포 9억 4559만원, 해남 6억 9062만원, 여수 6억 2669만원, 나주 4억 8974만원, 화순 4억 4888만원, 신안 3억 5785만원, 고흥 3억 3136만원, 영암 3억 2279만원 등 순이다.전남에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장흥교육지
(목포=이원우 기자)전남 목포시 공무원과 대한적십자사 목포봉사관 자원봉사자들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최근 목포시내 동부시장 의류도.소매업 대표자인 오명석(43세, 동부유통)씨는 이번 태풍피해로 가슴이 무겁게 내려앉았다.수만벌의 의류가 보관된 오씨의 창고 2동과 의류점포 1동 등이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피해로 침수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받았다.이 사항을 접수받은 목포시 관광사업과, 보건사업과, 세정과, 자동차등록사무소, 용당1동 8개부서 200여 공직자들은 이틀간 물에 젖은 의류 분류작업과 세탁봉사 등을 지원했다. 또 2일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목포봉사관(관장 임태석)도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여해 하루종일 일손을 도왔다.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목포봉사관은 자동세탁기 7대를 동원해 의류를 세탁하고 소화전 호스를 연결해 물세탁과 탈수 및 건조작업을 지원했다.의류도소매업 대표자인 오 씨는 "실의에 빠져 어찌할 바를 몰라 넋을 놓고 있었는데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도와줘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얻었다"며 "침수된 옷은 만원 이하로 헐값에 판매할 예정이니 시민들의 도움을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이원우 기자)전남 목포시가 목포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다양한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목포경실련이 목포시민을 대상으로 목포시의 재정과 예산운용의 적절성, 예산낭비수준과 원인,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목포시민들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20일 목포경실련의 '지방재정과 주민참여 예산제도에 대한 목포시민 설문조사결과 발표’를 보면 목포시민들은 목포시의 예산낭비수준을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예산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목포시, 지방정부, 시민단체, 중앙정부의 예산 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목포시의 자발적 예산 통제는 잘하고 있다는 7.3%로, 잘못하고 있다는 39.3%로 나타났으며 목포시의회의 예산에 대한 견제 부분에서는 잘하고 있다 5.3%, 잘못하고 있다 42.0%로 조사돼 의회의 제기능에 큰 실망감을 나타냈다.특히 목포시민들은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인지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홍보 및 교육 미비, 목포시의 인식 부족과 소극적 태도,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수렴
(목포=이원우 기자)“무서워요 무서워. 산사태가 나면 공사현장 절개지의 돌덩어리가 집으로 굴러 떨어질까 무서워 밤새 뜬눈으로 며칠 밤을 지새우고 있어요”전남 목포시 주민들이 무분별한 개발행위로 인한 공사장 안전사고에 그대로 노출된 채 불안에 떨고 있어 예방대책이 시급하다. 26일 목포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목포시는 지난 6월 목포원광 한방병원 건너편 부지에 공동주택신축을 위한 형질변경개발행위의 조건부 개발행위를 승인했다.하지만 목포시의 형질변경 허가를 받은 건축주는 ‘부지조성계획에 따라 공사를 한다’는 당초 개발행위 협의조건을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해 인근주민들과 큰 마찰을 빚고 있다.특히 현장인접 건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최근 목포시에 ‘공사로 인한 인재발생 예방책’을 마련하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도로변 절개지 상단에 위치한 이 공사현장은 대형건설기기를 이용해 암반파쇄 작업을 하면서 급경사지역의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시설물설치도 않고 공사를 강행했고, 그 진동으로 아래쪽 건물내부가 파손되는 등 무리하게 진행하는 공사장의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 주민 유모씨는 “산사태 피해가 전국에서 발생되고 있는데 목포시는 산기슭 낭떠러지 절개지에 개발행위를 해주면서 안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