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커다란 사회이슈로 떠올랐지만 실제 현장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은 학교폭력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교육개발원 박종효ㆍ박효정ㆍ정미경 연구원이 최근 열린 한국교육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학교폭력 실태의 이해와 진단 및 교사 스트레스 연구' 논문에 따르면 교사들의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 지각수준은 5점 척도에 평균 2.18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교사들이 학교폭력에 대해 그다지 심각한 수준이 아니거나 보통수준이라고 인식한다는 것으로 학교 밖에서 느끼는 심각성 수준과 실제 학교 현장에서 느끼는 심각성 수준, 또 학교폭력 당사자인 학생이나 학부모의 체감도와 교사들의 체감도에 차이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해 실시된 이 조사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165개 초ㆍ중ㆍ고교 학생(생활)부장 교사 165명, 일반교사 1천677명 등 모두 1천842명의 교사가 참여했으며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묻는 질문에 `매우 심각하다'(5점)에서 `전혀 심각하지 않다'(1점)까지 선택하도록 했다.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간 발생한 학교폭력 건수는 평균 2.91건으로 대략 한달에 1건 이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폭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2학기(9월)부터 실시되는 교장공모제를 시범적용할 초ㆍ중ㆍ고교 62곳을 최종 선정하고 21일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교장 지원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학교는 경기 10곳, 경북 9곳, 서울 8곳, 부산 5곳, 전북과 전남, 경남 각 4곳, 충남 3곳, 대구와 대전, 광주, 인천, 울산, 강원, 충북 각 2곳, 제주 1곳 등이다. 공모 유형별로는 내부형이 41개교, 개방형이 6개교, 초빙교장형이 15개교이다. 내부형은 일반 초ㆍ중ㆍ고교 교장직을 대상으로 하며 교장자격증 소지 여부에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공무원 또는 사립학교 교원이 응모할 수 있다. 개방형은 특성화 중ㆍ고, 전문계고(실업계고), 예체능계고 교장직을 대상으로 하며 교원이 아니어도 당해학교 교육과정에 관련된 기관 또는 단체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만 있으면 일반인도 응모 가능하다. 초빙교장형은 농산어촌 고교를 포함한 일반 학교를 대상으로 교장 자격증 소지자만 응모할 수 있다. 선정 학교는 21일부터 12일 이내에 학교별로 지원자 공고 및 접수를 실시하게 된다. 공모는 전국 단위에서 실시되므로 지원자는 거주지 또는 소속 기관에 관계없이 원하는 학교
제2호 태풍 `위투'가 미국령 괌 남서쪽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뒤 북상하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위투는 17일 오후 3시 괌 남서쪽 약 8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뒤 19일 오전 9시 현재 괌 서쪽 약 1천340km 부근 해상에 중심이 위치해 있다. `위투'는 현재 시속 17km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으며 중심기압은 97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33m(시속 119km)로 크기는 중형급이다. 20일 오전 9시에는 괌 서북서쪽 약 1천370km 해상, 21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천30km 부근 해상, 22일 오전 9시에는 일본 도쿄 남쪽 약 1천1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위투'가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낮아 보이나 내주초까지 태풍의 이동 방향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위투'(YUTU)는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옥토끼'라는 뜻을 갖고 있다. (서울=연합뉴스)yy@yna.co.kr
대법원이 17일 상지대학교 이사회가 이사장인 김문기 전 국회의원의 의견을 듣지 않고 정이사를 선임한 것은 무효라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한동안 가라앉았던 상지대의 학내 갈등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10여년 간 교육인적자원부가 파견한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다가 학교가 정상화됐다고 판단해 이 학교 임시이사들이 2003년 12월 정이사 9명을 선임한 것을 무효로 한 대법원 판결을 놓고 학생들과 교수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로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최장집 고려대 교수, 박원순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등 9명의 정이사들이 자격을 상실하게 된 점도 학내 갈등을 증폭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감안해 조만간 임시이사를 파견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정병걸 사립대학지원과장은 이날 판결 직후 브리핑을 갖고 "일단 학교를 안정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2~3주 후 판결문이 도착하는 대로 학교 정상화 방안을 가급적 빨리 내놓겠다"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현재의 정이사 체제가 효력을 상실한 점을 감안해 개정사학법에 의거해 정이사를 다시 선임하거나 임시이사를 파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정사학법에 따르면 관할
전국 각지를 돌며 3불정책(고교등급제, 대학 본고사, 기여입학제 금지)을 홍보하고 있는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16일 청와대에서도 3불 정책 유지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2관 지하 강당에서 `참여정부의 고등교육 정책방향' 특강을 열고 "능력 위주의 사회 구현과 각급 학교의 자율성 실현을 위해 3불정책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최근 논란이 된 3불정책을 포함한 참여정부의 고등교육정책 방향 및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와대 비서관 및 행정관 등 100여 명이 청강했다고 교육부가 전했다. 김 부총리는 "대입 3원칙은 대학자율과 관련한 최소한의 제한으로 1995년 문민정부 이후 지금까지의 일관된 정책이었다. 다른 어떤 나라도 대학 선발에서 완전한 자율성을 보장하는 나라는 없다"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대학자율화위원회를 통해 현재 대학 자율화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자율적 학사운영을 위해 학칙관련 규제를 대폭 간소화하고 총정원 범위 내에서 학과의 신설ㆍ폐지, 정원 결정을 완전 자율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이다"라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yy@yna.co.kr
2008학년도 의ㆍ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선발인원은 총 1천260명이며 신입생 선발을 위한 의ㆍ치학교육 입문검사는 8월26일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8학년도 의ㆍ치학전문대학원의 신입생 선발 인원이 의학 840명, 치의학 420명 등 모두 1천260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학교별 모집인원은 의학의 경우 가천의대 40명, 건국대 40명, 경희대 110명, 충북대 24명, 경북대 110명, 경상대 76명, 부산대 125명, 전북대 110명, 포천중문의대 40명, 이화여대 76명, 강원대 49명, 제주대 40명 등 총 840명이다. 치의학은 경북대 60명, 경희대 80명, 서울대 90명, 전남대 70명, 전북대 40명, 부산대 80명 등 총 420명으로 집계됐다. 2007학년도와 비교하면 의학전문대학원 선발인원은 144명 늘었으며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의학전문대학원 선발인원이 144명 늘어난 것은 2008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선발하는 강원대와 제주대, 2008학년도에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완전 전환하는 경희대의 선발인원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의치학교육입문검사협의회는 이날 2008학년도 입문시험 시행계획을 확정ㆍ발표하고 다음달 7일부터 1
대학의 재정난을 완화하기 위해 대학 적립금 등 자산운영과 관련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권오규 경제부총리, 경제5단체장, 주요대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학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학관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윤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학계에서는 이장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서울대 총장), 최현섭 전국국공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강원대 총장), 손병두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서강대 총장), 정창영 대학평가기획위원회 회장(연세대 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교육부가 그동안 경제계, 학계와 따로 간담회를 연 적은 종종 있었지만 양대 부총리와 경제5단체장, 주요대 총장이 한꺼번에 참석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김경회 교육부 인적자원정책국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산학관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교육경쟁력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져 세계 29위로 기록됐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10일 발표한 세계 각국 국제경쟁력 순위에 따르면 교육경쟁력 부문에서 한국은 전체 55개국 중 29위를 차지해 지난해(42위)보다 13계단 뛰어올랐다. IMD의 국가경쟁력 순위는 경제운영성과, 정부행정효율, 기업경영효율, 발전인프라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매겨지며 교육경쟁력은 발전인프라의 한 부문이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교육관련 공공지출 비율, 초등학교 및 중ㆍ고교 교사 1인당 학생 수, 중등학교 취학률, 25~34세 인구의 고등교육 이수율, 학업성취도 국제비교(PISA) 성적, 15세 이상 문맹률 등 7가지 통계지표와 교육제도 및 대학교육의 경쟁사회 요구 부합 여부, 시민의 경제지식 수준 등 7가지 설문지표를 토대로 점수가 산출된다. 우리나라의 교육경쟁력 순위는 2004년 44위, 2005년 40위, 2006년 42위 등으로 하위권을 맴돌았으나 올해 대폭 상승함으로써 전체 국가경쟁력 순위 상승(32위→29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김경회 인적자원정책국장은 "고등교육 이수율 증가, 교육투자 확대 등의 요인과 더불어
교육인적자원부는 2007년 시ㆍ도 교육청별 영재교육 시행계획을 파악한 결과 올해 영재교육원 또는 영재학급에서 영재교육을 받게 될 학생은 모두 4만2천72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교육부가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2003~2007)을 시행하기 직전인 2002년 영재교육 대상자(1만여명)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가 7천507명(기관수 142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5천650명(12곳), 서울 4천630명(48곳), 경북 3천355명(93곳), 전남 3천40명(31곳), 전북 2천560명(39곳), 인천 2천401명(25곳), 충남 2천400명(47곳), 대구 2천172명(13곳) 등의 순이다. 교육부는 2003년부터 5년간 추진한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이 올해 마무리됨에 따라 시도별 영재교육 추진 경과 및 올해 시행계획을 담은 모음집을 발간했으며 이를 토대로 2차 영재교육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yy@yna.co.kr
최근 국회를 통과한 `장애인 특수교육법'에 치료교육 관련 조항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료교사제 폐지를 우려한 예비교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2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장애인 교육지원의 근거를 담은 기존의 특수교육진흥법이 지난달 30일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으로 전부개정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종전의 치료교육 관련 조항이 모두 빠졌다. 기존 법에 따르면 치료교육은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수교육의 한 분야로 `치료교육이라 함은 장애로 인해 발생한 결함을 보충하고 생활기능을 회복시켜 주는 심리ㆍ언어ㆍ물리치료 등의 교육활동'(제2조), `특수학교에는 치료교육을 담당하는 교원을 둬야 한다'(제19조)라고 명시돼 있다. 이 법적조항을 근거로 치료교육 전문교사 양성을 위해 1982년 대구대 사범대학 특수교육과 안에 치료교육 전공이 처음 생겼으며 1989년엔 치료특수교육과로 승격됐다. 현재는 대구대, 광주여대, 나사렛대, 극동대, 대구한의대, 원광대, 영동대 등 7개 대학에 치료교육과가 개설돼 있고, 치료교사들은 전국의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에 총 648명이 배치돼 있다. 교육부는 "정부가 낸 법률안에는 치료교육 부분은 유지하는 걸로 돼 있었으나 의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안'이 30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5월부터 초ㆍ중ㆍ고교, 대학을 비롯한 교육관련 기관의 각종 정보를 공개하는 `정보공시제'가 전면 시행될 전망이다. 이로써 대학 등의 신입생 충원율이나 취업률, 예ㆍ결산 내역 등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함으로써 학교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학교 간 경쟁을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법률안은 구체적인 정보공개 대상 및 공개 범위 등을 명시하고 있지 않아 향후 시행령에서 이를 제정하는 과정에서 정보공개 범위에 따른 학교 서열화 논란 등이 우려된다. 이날 국회에서는 또 장애아동 교육권 확대를 위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도 통과돼 장애아동의 조기 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보공시제' 내년 5월 전면시행 =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안'은 학생, 학부모의 알권리를 위해 교육관련기관이 보유ㆍ관리하는 각종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법률안에 따르면 공개대상이 되는 `정보'는 교육관련기관이 학교교육과 관련해 직무상 작성하거나 취득해 관리하고 있는 문서(전자문서 포함), 도면, 사진, 필름, 테이프, 슬라이드
4월 임시국회에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ㆍLaw School)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안의 처리가 또다시 무산되면서 `2009년 3월 법학전문대학원 개교'라는 정부 계획에 빨간불이 켜지자 로스쿨을 준비해온 대학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6월 임시국회가 마지노선이라 보고 관련 법안이 6월에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지만 지금처럼 사학법 재개정안 등에 발목이 잡힐 경우 통과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30일 "이제 6월 국회에서 어떻게든 처리되기만을 바랄 수 밖에 없다"면서도 "작년 6월 임시국회에서도 통과가 안돼 로스쿨 도입이 1년 연기됐는데 그 전철을 다시 밟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6월 임시국회에서도 로스쿨법 처리가 무산될 경우 2009년 3월 국내 첫 법학전문대학원 개교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임시국회 후에는 9월 정기국회가 열리지만 이 때는 대선 직전인 탓에 쟁점법안 처리가 더욱 힘들어 지고 9월을 넘기면 2009년 로스쿨 개교를 준비하기에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상반기에 대학들로부터 로스쿨 설치 인가 신청을 받아 8월부터 현장조사를 포
이르면 내년부터 10년제 초중등학교를 졸업한 외국인도 국내 대학에 입학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한류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한국으로 유학오기를 희망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으나 초중등 학년제가 우리나라와 달라 국내 대학 입학이 어려운 문제점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초중등 교육과정이 12년제인 한국과 달리 10년제 또는 11년제로 운영되는 필리핀이나 중국, 몽골 등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더라도 국내 대학의 특별전형 입학 자격을 주기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한다는 것.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은 산업대학과 교육대학, 전문대학, 방송ㆍ통신대학을 포함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외국 또는 북한에서 12년 이상의 학교 교육과정을 수료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교육부는 외국 고교 졸업생들에게 국내 대학의 문호를 전면 개방할 경우 한국인 학생들이 이 제도를 악용할 수도 있다고 보고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인 학생들이 필리핀 등지로 옮겨 현지 고교를 졸업한 뒤 외국인 특별전형 등의 방법으로 국내 대학에 입학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대학 입학 때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초중등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 결과뿐만 아니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와 학교 및 지역 간 서열화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이번 판결은 고교 및 지역 간 서열화와 사교육 조장을 우려해 수능 및 학업성취도 원점수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교육당국의 방침과 배치하는 것이어서 2006년 9월 1심 판결 때와 마찬가지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서울고법 특별2부는 27일 뉴라이트닷컴 신모 대표 등이 "2002~2005학년도 수능 원데이터와 2002~2003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자료를 공개하라"며 교육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수능 원데이터와 학업성취도 평가는 비공개 대상이 아니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서울행정법원 1심에서는 연구목적을 위한 수능성적 결과(개인정보 제외)에 대해서는 공개 판결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서는 비공개 판결을 한 바 있으나 2심에서는 두 가지 모두 공개대상에 포함한 것이다. "연구자들에게 학업성취도 평가와 수능시험 자료가 제공될 경우 현행 교육문제가 어떻게 발생하고 있는지에 대한 실증적 분석이 가능하고 생산적인 정책토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되며 관련정책을 입안하거나 교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 뿐만 아니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는 27일 항소심 판결에 대해 교육인적자원부는 "곧바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며 적극 대응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 김규태 대학학무과장은 "수능과 학업성취도 평가 원점수를 공개할 경우 학교 간, 지역 간 과열경쟁과 서열화로 인해 교육과정을 도저히 정상운영할 수 없게 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곧바로 상고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상고와 동시에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해 수능 등급만 공개하는 2008학년도 새 대입제도에 전혀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고법 특별2부는 이날 뉴라이트닷컴 신모 대표 등이 "2002~2005학년도 수능 원데이터와 2002~2003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자료를 공개하라"며 교육부를 상대로 낸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수능 원데이터와 학업성취도 평가는 비공개 대상이 아니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 1심은 연구목적을 위한 수능성적 결과(개인정보 제외)를 공개하라고 하면서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해서는 비공개 판결을 한 바 있다. 교육부는 그동안 대학교수 등 연구진과 국회의원들의 수능 및 학업성취도 원점수 공개요구에 대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