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양아 출신의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토비 도슨(29ㆍ한국명 김수철)이 입양아동 돕기 자선 행사에 참석한다. 25일 홀트아동복지회에 따르면 도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굿모닝 신한증권 본사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자선행사에 참석, 자신이 아끼는 모자와 서명이 담긴 티셔츠를 자선 경매에 기증한다. 도슨은 또 중증 장애를 가진 구족(口足) 화가들의 작품전에 참석, 작품을 둘러보고 장애를 극복한 이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자선 행사는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지며 기금은 입양 가정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양육에 필요한 기저귀와 분유 구입비 등으로 사용된다고 홀트아동복지회는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ngine@yna.co.kr
"기회가 있다면 해외출장을 다시 갈 수도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남미로 출장 갔던 서울 지역 7개 구청장들은 23일 `외유성 여행' 의혹을 일축하며 기회가 있다면 해외 출장을 다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발 대한항공 KE 082편으로 이날 오후 5시5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한 노재동 서울 은평구청장은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공공기관 감사들이 이달 17일 입국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비난 여론이 비등할 것을 의식한 듯 서로 떨어져 공항 입국장으로 들어왔으며 취재진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은 취재진을 피하기 위해 1시간여 동안 비행기에 머무르다 모자를 눌러쓰고 뒤늦게 나왔으나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 의해 발각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노 구청장은 "(우리는) 외유가 아니다. 구청과 협의해서 갔다. 공식 일정을 가지고 일정을 소화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남미엔 300∼400년 전에 계획적으로 설계된 도시가 있어 벤치마킹할 점이 있어 갔다고 밝혔다. 그는 "외유는 당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공무원들은 많이 보고 배워야 한다
서울남부지법 민사11부(부장판사 박형명)는 구청이 안전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날아온 축구공 때문에 공원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아버지가 넘어져 사망했다며 박모(25.여)씨가 구청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구청이 (이번 사고와 같은) 이례적인 경우까지 예상해 축구장과 도로 사이에 충분한 거리를 두거나 수목과 울타리 등 안전장치를 설치할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축구장 주위에 울타리를 설치하면 축구를 하는 사람들이 경기 도중 울타리에 부딪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고 축구장을 단축마라톤대회 등 각종 행사장소로 사용하는 것이 어려워지며 폐쇄할 경우 오히려 시민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이 초래된다"고 판시했다. 작년 6월 서울 구로구 시민공원에서 축구를 하던 김모(24)씨가 찬 공이 축구장 바깥쪽 턱에 튕겨 굴러가다 근처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박씨의 아버지(당시 53세)의 자전거 페달 사이에 박혔다. 이 때문에 박씨의 아버지가 아스팔트 바닥으로 넘어져 두개골 골절 등으로 인한 뇌간마비로 이튿날 사망하자 박씨는 같은해 8월 구로구와 김씨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서울 중랑구 묵동 원묵초등학교에서 소방안전 훈련 도중 숨진 황성해(35.여)ㆍ정인영(41.여)씨에 대한 발인 절차가 5일장이 마무리되는 21일 진행될 예정이다. 황씨의 아버지는 19일 "21일 오전 7시30분께 발인, 가족 묘지가 있는 경기 이천시로 운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씨의 형부 김모씨는 같은 날 오전 8시30분께 발인한 뒤 선산이 있는 경기 이천시에 안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빈소는 현재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돼 있다. 원묵초교 학부모회는 장례식장까지 찾아가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이날 오전 교내 중앙 현관에 분향소를 차렸으며 많은 조문객들이 찾아와 흰 국화를 바치며 이들의 넋을 위로했다. 황씨 등은 지난 17일 원묵초교 운동장에서 굴절 사다리차를 타고 소방안전 훈련을 받다 와이어가 끊어지는 바람에 24m 운동장 바닥으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서울=연합뉴스) engine@yna.co.kr
"우린 단순가담자다. 잡을 놈을 잡아야지 엉뚱한 사람을… 오는 사람들은 책임지는 사람들이 아니다." `외유성 출장' 논란과 관련, 남미로 떠났던 `감사포럼' 소속 공공기관 감사들이 귀국한 17일 인천공항은 취재진과 이를 피하려는 감사들로 한바탕 소동이 빚어졌다. 이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KE018편 항공기는 LA를 출발해 이날 오후 5시3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비행기 안에서 말을 맞춘 듯 취재진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하다 계속되는 취재에 결국 "말을 하겠다"며 출장 경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양한(64) 예금보험 감사는 자신들은 이번 `출장'의 단순 가담자로 누가 일정을 결정했는지 모르는 채 남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말했다. 이 감사는 "(이과수 폭포 관광 등) 일정에 넣은 사람들은 따로 있다"며 "회사에서 사장이 가면 그냥 따라가지 일정을 알고 가지 않지 않나. 우린 대표가 따로 있지 않고 시작부터 동등한 입장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출장은 공문이 와서 갔다고 했지만 공문의 자세한 내용과 발송 주체에 대해 밝히길 꺼려했다. 그는 "우린 국회의원, 구의원 등과 다르다. 기관의 멤버가 아니라 직원일 뿐이다"라며 사건이
서울경찰청 외사과는 15일 초청장을 위조, 인도인 수십 명을 불법 입국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로 박모(57)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모(43)씨와 인도인 S(34)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박씨 등을 통해 문화예술 비자(D-1)를 받아 태권도 연수생으로 입국한 뒤 국내 기업에 취직한 G(20)씨 등 인도인 6명을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넘겨 강제출국토록 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인도에 현지 모집책을 두고 2005년 8월 신문광고를 보고 온 G씨에게 600만원을 받은 뒤 초청장을 위조해 불법 입국시키는 등 같은 해 9월까지 인도인 20명에게서 1억1천여만원을 받고 불법 입국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 등은 1년 뒤 비자 만료 시한이 되자 G씨 등이 국내 물정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3만원에 불과한 체류기간 연장 수수료를 50만원씩 받아 모두 1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에 `사단법인 D태권도연맹' 사무실을 차려놓고 유학 알선업자를 통해 인도에서 신문광고를 내거나 국내에서 무역업을 하는 S씨 등을 통해 입국을 원하는 인도인을 모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박씨 등은 `G씨 등은 인도 정부에서 추천한 자들이고 연수
갈 곳 없던 자신에게 주거지를 제공한 은인(恩人)을 살해한 뒤 돈까지 훔쳐 달아난 `배은망덕'한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15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알코올 의존성 증후군을 앓던 A(44)씨는 작년 6월께 서울 등촌동 K요양병원에 입원했다가 같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B(54)씨를 알게 돼 친하게 지냈다. 3개월 뒤 퇴원한 A씨는 여전히 술을 끊지 못해 국가로부터 받은 기초생활 수급액을 술 마시는데 탕진했고 위궤양으로 여러 병원의 응급실을 전전했다. B씨는 무직이고 주거가 일정치 않던 A씨의 처지가 안타까워 같은 해 11월께부터 서울 신길4동 자신의 5평 짜리 집에서 살게 했다. 경제적으로 무능력해 남의 집에 얹혀 사는 처지를 비관하던 A씨는 B씨가 평소 "술과 담배를 끊고 일자리를 알아보라"고 권유하자 B씨에게 내심 반감을 품게 됐다. 작년 12월8일 오후 10시30분께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온 A씨는 B씨가 곤히 자는 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살해할 마음을 먹었다. A씨는 방에 있던 둔기로 B씨의 머리를 수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뒤 현금 40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동하)는 이날 살인 등의 혐의로 구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부장판사 박정헌)는 9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KBS를 상대로 `추적60분'의 이날 방송분 `봐주기 수사인가, 조직적 은폐인가'에 대해 제기한 방송금지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로써 KBS는 방송금지 결정이 내려진 일부 내용을 제외하고 이날 오후 11시5분께 예정대로 `추적60분'을 방송할 수 있게 됐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김 회장에 대한 폭행의혹 사건에서 경찰의 수사보고서 내용 및 피해자로 조사받는 측의 진술에 기초해 재구성했다는 점을 언급하지 않은 채 이 사건을 구성해 보도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 회장의 이 사건 가처분신청에 대해 김 회장이 방송내용에 영향을 미치려고 한다는 등 김 회장의 가처분신청 자체가 부당하다는 취지로 보도하는 내용을 방영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또 "김 회장이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관련해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유야무야로 끝났다'는 등 부당하게 처벌을 면한 것으로 오해될 수 있는 표현으로 보도하는 내용, 김 회장이 `국가사법체계를 무시했다'거나 `법치주의를 무시했다'는 등의 단정적인 표현으로 마치 김 회장의 폭행 혐의가 인정됨을 전제로 한 보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9일 오후 서울대에서 열린 법대 초청 강연에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대선을) 접는 것을 보고 아쉬웠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청년정신과 한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경기고-서울대 출신의 엘리트는 남들이 만들어주는 환경에선 순조롭게 갈 수 있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해야 하는 상황에서 리더십을 보일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82년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입학한 그는 자신도 창조적 리더십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타인의 눈에 `무모하게' 비칠 수 있는 대권 도전도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나라당 경선후보라는 내 도전의 도착점은 아마도 패배일 듯"이라며 "그러나 패배에서 중요한 점은 그 속에서 내 목소리와 비전을 어떻게 심을 것인가,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국제화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시대를 맞아 눈앞에 펼쳐진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선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핀란드와 아일랜드 등 강소국들이 강력한 산업기반 없이 급성장한 이유는 국민 대다수가 영어를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며 "
새터민(탈북자) 대학생과 남한 대학생이 함께 여행하면서 서로 이해해가는 과정을 스스로 촬영한 다큐멘터리 영화가 부산 아시아 단편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8일 새터민 청소년 대안학교인 셋넷학교에 따르면 동갑내기 대학생 최금희(24.여.새터민)씨와 김민지(24.여)씨는 함께 떠난 20일 간의 여행에서 셀프 카메라 형식으로 영상일기 `길 위의 대화'를 찍었다. 영화는 작년 8월 셋넷학교 새터민 청소년들이 `동북아 평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중국과 몽골로 여행을 가자 이 학교 제1회 졸업생인 최씨와 자원교사인 김씨가 동행하면서 시작된다. 인천항을 떠나 중국에 도착한 최씨는 탈북 당시 가족과 함께 통통배로 한겨울의 거친 파도를 가르며 `날아가는 갈매기였으면…', `무인도라도 보였으면…'하고 간절히 소망했던 기억을 김씨에게 이야기한다. 김씨는 여행지의 낯선 환경과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을 연결하면서 최씨가 아픈 기억을 끄집어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살아온 환경이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생활하고 여행하는 동안 갈등이 없을 수 없다. 중국어 실력 격차와 셋넷학교 학생들과의 친근감 등에서 생긴 둘의 미묘한 갈등은 급기야 말다툼으로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