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부장판사 박정헌)는 12일 열린우리당 기간당원 6명이 열린우리당을 상대로 제출한 당헌개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열린우리당의) 당원들을 대표한 중앙위원들이 `중앙위원회의 의결로 당헌을 개정할 불가피한 사유가 있다'는 전제하에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이 사건 당헌개정 결의에 이르게 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비대납, 서류상의 당원 등 기간당원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당 지지율 하락에 따른 당원의 감소와 그로 인한 정상적인 전국대의원의 선출 불가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전 기간당원제를 기초당원제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이를 위해 당헌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된 사실"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기간당원들은 지난 5일 "당헌개정안 의결 권한은 전국 대의원대회에 있으므로 지난달 29일 중앙위원회에서 의결한 기초당원제 도입은 무효"라며 당헌개정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냈다. (서울=연합뉴스) engine@yna.co.kr
지난달 대리운전 기사를 가장해 은행지점장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을 비롯해 대리운전 이용 과정에서의 폐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는 최근 5년간 언론에 보도된 피해 사례 등을 분석한 결과 강ㆍ절도와 성폭행 등 형사사건 관련 피해가 대리운전 이용 피해 사례 전체 125건 중 39건으로 31%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피해 사례는 강ㆍ절도가 25건(20%)으로 제일 많고 과속ㆍ난폭운전 22건(17%), 성추행 윤락행위 14건(11%), 교통법규 위반 10건(0.8%), 대리운전 기사 사칭 5건(0.4%)의 순이다. 운동본부는 "과거에는 단순한 요금시비나 무보험 문제 등이 쟁점이었으나 최근에는 대리운전을 빙자한 강ㆍ절도 사건과 성폭행 등 형사 사건의 피해 사례가 늘고 있으며 피해 사례의 종류도 만취 이용객 도로방치와 이용객의 정보유출 등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그러나 접수된 피해 사례의 95%가 보상이 안 된 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대리운전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7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대리운전 이용자 보호방안 마련을 위한
가출한 여고생을 유인, 성매매를 강요한 뒤 돈을 가로챈 10대 여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일 가출한 여고생에게 수십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하도록 한 뒤 거액의 화대를 가로챈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M(16)양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M양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과 가출한 중학교 후배 L(15)양을 70여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도록 알선한 뒤 화대 2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L양의 숙박업소 출입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C(19.여)씨의 주민등록증을 훔친 뒤 L양의 사진을 붙여 사용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매매를 한 L양과 J(30)씨 등 성구매 남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서울=연합뉴스) engine@yna.co.kr
*사진설명 :ⓒ연합 서울 남부지법 민사51부(부장판사 박정헌)는 19일 열린우리당 기간당원 11명이 열린우리당을 상대로 제출한 당헌개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헌상 중앙위가 비대위에 당헌 개정권을 재위임할 수 없고 비대위의 성격상 당헌개정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등의 이유로 당헌개정결의의 효력 정지 및 개정된 당헌의 집행 정지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정당활동의 자유는 이를 보장함에 있어 소홀함이 있어서는 아니되나 정당의 행위가 헌법과 법률이 보장한 자율성의 범위를 넘어 그 내용 및 절차가 현저하게 불공정하거나 정당 스스로가 정한 당헌ㆍ당규 등 내부 규정에 위배됨으로써 민주주의 원칙에 관한 헌법 등의 규정에 명백히 위반되는 경우에는 그 행위는 무효라고 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재판부는 "중앙위가 비대위에 당헌 개정권을 위임할 수 있거나 비대위가 독자적인 당헌상 기관으로서 당헌 개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당헌이 엄격한 요건 및 절차에 의해 개정되도록 하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적어도 그 재위임을 위한 결의에 있어서는 당헌 부칙 제1조가
서울 남부지법 민사4단독 문주형 판사는 음식점에서 뜨거운 국물에 화상을 입은 최모씨가 음식을 제대로 건네지 못한 음식점 종업원 김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2천86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뜨거운 음식이 든 냄비를 김씨로부터 건네받으려던 최씨의 일행 C씨에 대해선 손배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는 뜨거운 냄비를 가스레인지 위에 올린 채 음식을 제공하고 C씨가 냄비를 완전하게 건네받았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손을 놓아버린 점이 잘못"이라며 "김씨는 원고 최씨에게 치료비와 위자료를 포함한 2천86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C씨에 대해선 "약간의 술을 마신 사실은 인정되나 C씨가 냄비를 건네받기 전에 종업원 김씨가 성급히 손을 놓아 버린, 일방적인 과실로 인한 사고였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2004년 4월 서울 홍은3동 H음식점에서 C씨 등 6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안주로 시킨 알탕을 들고 오던 종업원 김씨가 실수로 뜨거운 국물을 쏟아 양쪽 다리에 심재성 2도 화
*사진설명 :18일 서울 대학로 아리랑 소극장에서 국내 첫 노숙인 극단 `징검다리'가 연극 `사랑 한번 해보고 싶어요'를 열연하고 있다. ⓒ국내 첫 노숙인 극단의 열연노숙인들이 연극무대에서 사랑과 가족 그리고 희망을 외쳤다. 국내 첫 노숙인 극단 `징검다리'는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대학로 아리랑 소극장에서 연극 `사랑 한번 해보고 싶어요'를 조심스레 무대에 올렸다. 3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징검다리' 단원 11명이 참여한 이날 공연은 지난해 12월 `노숙인다시서기지원센터'가 마련한 연극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노숙인이 "연극무대에 실제로 서 보고 싶다"는 소망을 이야기하면서 성사됐다. 임영인 다시서기지원센터 소장은 "징검다리는 원래는 굴러 다니던 돌멩이었지만 징검다리가 되면 이쪽과 저쪽을 잇는 역할을 한다. 노숙인들도 변두리의 소외된 인물이었지만 연극을 통해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며 극단 이름을 `징검다리'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소극장엔 공연 시작 전에 이미 이들의 `첫경험' 소식을 듣고 온 많은 관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으며 일부는 자리가 없어 공연장 밖에서 기다리다 돌아가기도 했다. 100석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