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31일 병역특례자를 채용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I사의 실제 고용주 정모(27)씨와 채용 대가로 금품을 건넨 특례자 권모(26)씨 등 2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동안 업체 대표와 병역특례자의 부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적은 있지만 특례자 본인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또 특례자들을 비지정업체에 편입시키는 등 부실 복무하게 한 혐의(병역법 위반 등)로 O사 대표 조모(52)씨 등 업체 대표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은 권씨 등 부실 복무자 6명에 대해 병무청에 편입취소를 통보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Y실업축구단의 모 기업인 I사의 실제 고용주인 정씨는 지난해 3월31일께 S대 공대 4학년인 권씨로부터 "특례자로 위장 편입시켜달라"는 청탁을 받고 3천900만원을 받은 뒤 출근하지 않도록 편의를 봐 준 혐의(배임수재 등)를 받고 있다. 조씨 등은 특례자들을 비지정 업체에 파견해 지정 업무에 종사하지 않게 하고 신상 이동 상황을 병무청에 통보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특례자들은 병무청 편입취소 통보 대상이었지만 권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30일 병역특례자를 채용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I사 대표 안모(40)씨와 안씨에게 아들 채용 대가로 금품을 건넨 조모(48.여)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I사를 매개로 특례자를 불법파견한 다른 I사와 T사 대표 2명을 병역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I사에서 근무한 조씨의 아들 등 특례자 4명을 병무청에 편입 취소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병역특례비리 수사를 진행하면서 기소한 피의자는 이번이 처음으로 먼저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없이 사법처리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기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가수 싸이가 특례자로 부실근무한 F사에 다른 특례자 1명도 부실하게 근무한 사실을 확인,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그러나 싸이의 아버지가 F사의 대주주였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싸이가 채용되기 전에 아버지가 이 회사의 주식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버지는 수사대상 올려 놓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계좌추적 영장 3건과 통신조회 영장 1건을 추가로 청구해 편법 부실근무 실태와 금품 비리 등을 캐는데 주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29일 인기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특례자로 부실 근무한 정황을 잡고 해당업체인 F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최근 F사 대표와 소속사 매니저를 소환, 싸이가 특례자로 근무하게 된 경위와 근무 실태 등을 집중 조사했으며 조만간 싸이를 직접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F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계좌추적 영장과 통신조회 영장을 발부받아 부실 근무 및 금품 거래 여부 등을 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능력이 되지 않는데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맡고 있어 출퇴근을 제대로 했더라도 해당 분야가 아닌 다른 업무에 종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조만간 싸이를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싸이가 복무기간 대학공연 등 다른 업무에 종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으며 최근 제기된 싸이의 아버지가 F사의 대주주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아버지가 아들의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도 조사할 방침이다. 싸이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뒤 2003년부터 2005년 11월까지 F사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했다. 싸이의 소속사 측은 "성실하게 근무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문제가
"총기난사 사건은 한 개인의 문제일 뿐 그 사건으로 한국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이미지는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버지니아공대 소속 학생 18명과 교수 2명은 29일 오전 자매학교인 건국대에서 열린 방한 단체 인터뷰에서 이런 공통된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에 참석한 대니얼 레스네스키씨는 "사건을 일으킨 학생은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었다.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어느 나라 사람이었을 수도, 어느 연령대일 수도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한국인이었을 뿐"이라며 "이 사건 이후 한국에 대한 생각은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계인 리즈 진(20.여)씨도 "한국인 피가 섞여있는 내가 이 사건 이후에 차별을 받거나 학교에서 나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며 "이는 개인적인 문제일 뿐 한국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벤저민 셰핀(22)씨도 "이번에 온 이유는 나의 공부를 위해서이며 그 사건이 나의 선택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며 "한국을 배우고 많은 교류를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셰핀씨처럼 이들은 지난해 9~10월께 자발적으로 국제하계 프로그램에 참가하겠다고 지원했으며 기회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29일 유명 가수 P씨가 특례자로 부실 근무한 정황을 잡고 해당업체인 F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F사 대표와 P씨의 매니저를 소환, P씨가 특례자로 근무하게 된 경위, 근무 실태 등을 집중 조사했으며 조만간 P씨를 직접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F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함께 계좌추적 영장과 통신조회 영장을 발부받아 금품 거래 여부 등을 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P씨가 능력이 되지 않는데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업무를 맡고 있어 출퇴근을 제대로 했더라도 해당 분야가 아닌 다른 업무에 종사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조만간 P씨를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P씨가 부실 근무한 것 외에 퇴근 후 대학 공연 등 다른 업무에 종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소환 조사한 매니저는 관련 내용을 모른다고 하는데 시간이 흘러서 자료 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지만 각종 자료가 많은 만큼 문제가 있다면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계좌추적 영장 3건과 통신조회 영장 2건을 추가로 청구해 편법 부실근무 실태와 금품 비리 등을 캐는데
"총기난사 사건은 한 개인의 문제일 뿐 그 사건으로 한국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이미지는 아무런 변함이 없습니다."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한 미국 버지니아공대 소속 학생 10여명과 교수 2명은 29일 오전 자매학교인 건국대에서 열린 방한 단체 인터뷰에서 이런 공통된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에 참석한 한 남학생은 "사건을 일으킨 학생은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었다. 사건을 일으킨 사람이 어느 나라 사람이었을 수도, 어느 연령대일 수도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한국인이었을 뿐"이라며 "이 사건 이후 한국에 대한 생각은 아무런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계인 리즈 진(20)씨도 "한국인 피가 섞여있는 내가 이 사건 이후에 차별을 받거나 학교에서 나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같다"며 "이는 개인적인 문제일 뿐 한국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벤자민 셰핀(22)씨도 "이번에 온 이유는 나의 공부를 위해서이며 그 사건이 나의 선택을 멈추게 할 수는 없다"며 "한국을 배우고 많은 교류를 통해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셰핀씨처럼 이들은 지난해 9~10월께 자발적으로 국제하계 프로그램을 참가하겠다고 지원했으며 기회는 있었음에도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28일 업체 대표 명의를 변경해 자신의 아들을 특례업체에 부정 편입시킨 혐의(병역법 위반 등)로 방송사 사외이사 겸 전직 학교법인 이사장인 A사 운영자 박모(66)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또 돈을 받고 병역특례자를 채용한 혐의(배임수재 등)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뒤 잠적한 G사 이사 심모(47)씨가 자진 출석함에 따라 심씨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1992년부터 운영해 오던 A사의 대표 명의를 2004년 2월 부하직원 이모씨에게 넘긴 뒤 같은해 7월 자신의 차남(34)을 이 회사에 편입시키고도 정상 근무시키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2004년 2월 현직 장관급 인사 K씨의 아들(27)을 이 회사로 전직하게 한 뒤 영어공부 등을 하게 하는 등 지인 2명의 아들을 채용해 제대로 근무시키지도 않은 채 편의를 봐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박씨의 차남은 복무기간 중인 2004년 12월 박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학교법인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특례업체인 A사는 2001년 이후 신규 매출이 발생하지 않은 명목상의 회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이날 오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28일 병역특례업체 일부가 병역특례자 정원(이른바 `TO')을 수천만원대에 거래해 온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른바 TO를 거래하면서 수천만원대 이상의 금품이 업체간에 오고간 정황이 드러나 지난 주말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확보된 자료를 통해 금품 거래 비리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이 지난 주말 계좌추적 영장 3건과 통신조회 영장 2건을 추가로 청구함에 따라 계좌추적 대상 업체는 18곳, 통신조회 대상은 68곳으로 각각 늘어났다. 검찰은 또 이날 중 계좌추적과 통신조회 영장을 3건씩 청구해 편법 부실 근무 실태와 금품비리 등을 캐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이날 6개업체 관련자 10여명을 소환 조사했으며 이로써 이날까지 소환조사를 마친 업체는 39곳에 이른다. 검찰은 압수수색 대상 업체와 임의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곳 외에 1천여곳에 대해 공문을 보내 자료제출을 요구했으며 이중 760여곳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해 전수 조사를 진행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이번주 중에 우선 사법처리 대상인 4~5개업
서울동부지검이 병역특례 비리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을 맞았다. 3월부터 내사에 들어간 검찰은 지난달 25일 서울병무청 관할 특례업체 1천800여곳 중 60곳에 대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수사를 본격화했다. ◇ 업체ㆍ학부모 등 21명 사법처리, 31명 편입 취소 = 검찰은 한 달 간 조사대상 업체 중 10곳의 비리혐의를 적발, 업체 대표와 특례자 부모 등 7명에 대해 배임수증재 또는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해 이 중 5명을 구속했다. 방송사 사외 이사이자 전직 학교법인 이사장 박모(66)씨는 28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잠적한 G사 이사 심모(47)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검찰은 또 업체 관계자와 특례자, 특례자의 부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부실복무 사실이 드러난 특례자 31명에 대해 병무청에 편입 취소를 통보했다. 이로써 유명그룹 출신의 솔로가수 K씨와 L씨, 전 이사장 박씨의 차남, 현직 장관급 인사 K씨의 아들, 실업팀 축구 선수 등은 편입 취소가 통보되는 대로 공익근무요원 또는 현역병으로 다시 입대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검찰은 금주 중 4~5개 업체를 추가 사법처리할 방침이어서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25일 병역특례자 채용 과정에서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병역법 위반 등)로 P테크놀러지 대표 김모(37)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말 P사 사무실에서 가수 이모씨를 임금 3천100여만원을 받지 않는 조건으로 채용하는 등 모두 5천600여만원의 임금을 주지 않는 조건으로 특례자 2명을 채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특례자는 실제 병역특례 해당 분야에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병역특례 비리 의혹과 관련, 특례업체 간부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이번이 세번째로 구속된 사람은 김씨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김씨는 또 병역 특례자의 임금 250여만원을 체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거액의 금품이 오갔다는 제보가 접수된 업체 1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그러나 유명인사의 아들이 2002~2005년 근무한 업체에 부정편입했다는 제보에 대해서는 전수조사 일정에 맞춰 추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이 오갔다는 제보는 상당히 구체적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지만 유명인사 아들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의 실무책임자였던 강대원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경정)이 수사과정에서 관련자와 부적절한 접촉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25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2일 대기발령 조치된 뒤 결국 이날로 1980년부터 27년 동안 몸담았던 경찰 조직에서 떠나게 된 강 경정은 이날 방송사 뉴스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사건 수사 경위와 조직을 떠나게 된 심경 등을 털어놓았다. 그는 "3월 28일 첩보를 수령한후 바로 경찰 수사시스템에 입력하고 서장에 보고한후 보안을 유지하면서 계획대로 수사진행을 해 왔다"며 "그러나 대대적인 언론보도로 인해 경찰은 경찰대로 분란만 나고 피의자 인권 수사는 온데간데 없어지고 검찰에서 훈계만 듣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조직폭력배 오모씨를 만난 것과 관련, "언론이 수사기술상 관련자와 접촉한 것을 무슨 대단한 의혹이나 있는 것처럼 증폭시켜 확인되지 않은 보도로 직위해제를 시켜놓았다"며 "만약 의혹이 있다면 당해 관련자를 다른 수사기관이 조사한 뒤 문제가 있다면 그때 형사입건을 해야 법치국가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60년 역사의 경찰 조직이 이 사건 하나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며 "지금 추하게 떠나지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25일 유명인사의 자제가 특례업체에 부정 편입을 했다는 의혹이 있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유명인사의 아들이 2002~2005년 근무한 업체에 부정편입을 했다는 구체적인 제보가 접수돼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부정편입 부분과 부실 근무 의혹에 대해 포괄적으로 조사중이며 다른 업체에서 거액의 금품이 오갔다는 별건의 제보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계좌추적 영장 4건과 통신조회 영장 4건을 추가로 발부받아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추적 대상 업체에는 제보와 관련된 업체 2곳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계좌추적 대상 업체는 15곳에서 19곳으로, 통신조회 대상 업체는 66곳에서 70곳으로 각각 늘어났다. 구체적인 제보를 근거로 압수수색 대상을 늘려가고 있는 검찰은 이날 1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벌여 업체 68곳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으며 이날 1개 업체 관계자를 소환 조사함으로써 35곳에 대한 소환조사를 완료했다. 검찰은 특례업체 4~5곳을 내주중 추가 사법처리하기 위해 혐의가 짙은 업체를 중심으로 자료분석과 계좌추적 작업에 수사력을 모으고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24일 특례업체 4~5곳을 내주중 추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를 위해 금품 수수 비리와 병역법 위반 혐의가 짙은 업체를 중심으로 자료분석과 계좌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24일은 휴일이지만 수사팀 상당수가 출근해 자료분석과 계좌추적 작업을 하고 있다"며 "다음주 중에 사법처리가 가능한 업체는 4~5곳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법처리 대상 업체는 특례자들이 광범위하게 병역법 제92조(전문연구요원 등의 편입 및 종사의무위반 등)를 위반했거나 금품이 개입된 의혹을 받고 있는 4~5곳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내주 4~5개 업체를 추가 사법처리하게 되면 처벌 대상 업체는 14~1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검찰은 이미 특례업체 대표와 특례자의 부모 등 7명에 대해 배임 수증재 또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업체 관계자와 특례자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최근 수사팀을 50여명으로 확대 개편한 검찰은 서울병무청 관할 업체 1천800곳 중 자료확보가 이뤄지지 않은 1천여곳에 대한 출퇴근, 전산 기록 등의 자료를 확보해 전수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회재 부장검사)는 23일 일부 특례업체가 전공과 무관하게 편입시킨 특례자가 많은 사실을 확인, 비리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어느 한 업체의 경우 전체 직원 20명 중 16명인 특례자 중 해당 분야의 전공과 무관한 특례자가 5명에 이르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계좌추적 영장을 청구해 비리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공과 무관한 특례자가 정보처리기사 등 자격증이 있더라도 사실상 소프트웨어 개발과 같은 전문적인 분야에 종사할 능력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채용 과정에서의 비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대검찰청 회계분석팀 수사관 3명을 파견받아 계좌추적 및 자료분석 작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로써 수사팀은 형사6부와 수사과, 대검 지원 인력 등을 포함해 총 50여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이날 계좌추적 영장과 통신 조회 영장을 1건씩 추가로 청구했으며 1개 업체 관련자를 소환 조사했다. 전날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모 방송사 사외이사 겸 전직 학교법인 이사장 박모(66)씨와 P테크놀로지 대표 김모(38)씨 등 2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했던 서울 남대문경찰서 간부가 사건 발생 직후 폭행현장에 동원됐던 범서방파 행동대장을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4월 하순께 광역수사대로부터 첩보를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하기 전까지는 사건 내용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는 남대문경찰서의 주장은 거짓 해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은 22일 "남대문서 수사과장 강대원 경정이 4월 중순 보폭폭행 관련자인 오모씨를 만나 식사를 같이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더 이상 수사 라인에 두는 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대기발령 조치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서방파 행동대장인 오씨는 사건 당일인 3월8일 밤 청계산 공사현장과 북창동 S클럽 등 2곳의 폭행현장에 있었던 사실이 경찰수사 결과 밝혀진 바 있다. 오씨는 지난달 24일 이 사건이 연합뉴스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알려지자 사흘 뒤인 같은 달 27일 해외로 도피했다. 경찰은 강 경정이 오씨에게서 돈을 받았는지, 해외 도피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이며 위법 사실이 드러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js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