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남쪽에서 다가오는 고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지방에서는 밤 한때 비(강수확률 40%)가 오겠고 충청 이남과 강원 영동지방에서는 한 두 차례 비(강원산간 눈/비, 강수확률 60~80%)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 먼바다, 남해 먼바다, 동해 먼바다에서 오후에 2~3m로 점차 높아지겠고 그밖의 해상은 1~2.5m로 일겠다. 남부지방에서는 오후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고 강원 산간지방에서는 오후 늦게부터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간에서 1~3㎝이며 강수량은 경기 남부, 강원 영서남부 5㎜ 미만, 충청남북도, 강원 영동, 울릉도ㆍ독도 5~20㎜,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제주도 10~30㎜가 될 전망이다. 14일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은 후 오후에 서울, 경기지방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전날보다 높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오전에 2~4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으며 해상에 짙은 안개가
인터넷 토플(IBTㆍInternet-based TOEFL) 출제기관인 미국 교육평가원(ETS)이 12일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지역에서 7월 접수 창구를 개방한다"고 공지한 것과 달리 국내의 7월 시험 접수가 13일 오전 제한적이나마 시작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ETS의 공지만 믿고 계속 접수를 시도하지 않았던 수험생들은 "또 다시 ETS에 속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토플의 전화등록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톰슨 프로메트릭 콜센터는 이날 "오늘 오전 서울의 한양대와 충남 천안의 나사렛대 등 테스트센터 2곳에서 응시할 수험생에 대한 등록을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받았으나 응시 가능 인원이 적어 단시간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시험장 1곳에서 동시에 시험을 칠 수 있는 인원은 평균 100명 수준이어서 매달 2~5회 시험이 있는 것을 감안할 때 7월 시험 접수에 성공한 경우는 1천명도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ETS의 공지를 보고 시도를 중단했던 학생들은 두 곳이 순식간에 마감되자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한 수험생은 "3일 동안 밤 새고 시도할 때는 안 뜨더니 낮에 학교 갔다 왔는데 이미 마감돼 버렸다"며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한다
인터넷 방식으로 진행되는 토플(IBTㆍInternet-based TOEFL) 접수 사흘째인 12일에도 접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응시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토플 시험 응시자가 폭주해 접수가 어려웠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특히 이번 토플에서 `대란'이 일어난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제2분기(4~6월) 시험의 추가 접수 기간이어서 한정된 인원만이 응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토플을 주관하는 한미교육위원단 관계자는 "제2분기 정기시험 접수는 이미 마감됐지만 추가로 테스트센터 3곳을 열었기 때문에 이 곳에서 시험을 치를 한정된 인원에 대해 10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며 "평상시 정기 시험 접수시에는 이 정도로 응시자가 몰려 응시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험장 1곳의 동시 응시인원은 평균 100명 정도로 2분기인 4~6월에 7~9차례 시험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접수기간 중에 응시가능 인원은 총 2천70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럼에도 성적이 급한 수험생이 너도 나도 접수에 매달리면서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고 전화 접속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또 토플 응시 횟수에 제한이 없어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서울 광진경찰서는 12일 장애인에게 의료 보장구를 납품한 것처럼 속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억대의 지원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의료기기 납품업자 정모(3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모 장애인협회 간부 등 6명을 모집책으로 두고 장애인 160여명을 모집한 뒤 이중 60명에게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 보장구를 납품한 것처럼 허위 세금계산서를 꾸며 공단에 제출함으로써 지원금 1억2천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공단에서 보장구 가격의 80%를 지원하고 장애인이 20%를 부담하는 제도를 노려 형편이 어려운 장애인을 모집한 뒤 협조하는 대가로 보장구 대신 지원금의 일부만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장애인이 직접 공단에 보장구를 신청하는 기존 방식이 작년 11월부터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수 있게 바뀐 점을 악용해 정씨가 한꺼번에 지원금을 챙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납품가 210만원의 전동휠체어 1대를 신청할 경우 정씨는 80%인 167만원을 받아 장애인에게 70만원, 모집책에게 10만원씩을 주고 나머지 87만원을 호주머니에 넣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병원에서 보장구 신청에 필요한 진단서
살해 대상자를 오인해 그 친구를 죽인 혐의를 받고 있던 폭력조직 행동대원이 중국 호텔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해외 도피끝에 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8일 살인 혐의로 수배됐던 폭력조직 `도끼파' 행동대원 최모(35)씨를 중국 현지 공안으로부터 인계받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1년 6월6일 오전 1시50분께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우체국 옆 길가에서 다른 조직의 폭력배 조모(49)씨가 자기 조직의 두목에게 욕을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조씨를 살해하려 했으나 조씨를 만나러 온 친구 유모(당시 43세)씨를 조씨로 착각, 준비한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최씨와 함께 범행한 두목 한모(50)씨 등 6명은 모두 검거됐으나 최씨는 범행 후 홍콩으로 출국한 뒤 태국과 중국 등에서 도피생활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지난달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의 한 호텔에서 난동을 부려 중국 공안에 체포된 뒤 7일 칭다오공항 기내에서 한국 경찰에 인계됐다. (서울=연합뉴스) jsa@yna.co.kr
장애인단체에 위장 가입한 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폭력을 휘둘러 10억원대 이권을 갈취한 폭력배 40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6일 건설현장에서 폭력을 행사해 이권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폭력조직 D파 두목 임모(3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김모(36)씨 등 조직원 37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우모(47)씨를 지명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해 2월27일 서울 은평뉴타운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시공사 직원을 폭행하고 `공사를 중단시키겠다'고 협박해 1억원짜리 고철수거 계약을 따내는 등 올 3월까지 서울ㆍ경기지역 아파트 건설현장 18곳에서 12억원어치의 폐고철 수거권을 강제로 따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계약을 거부하는 시공사 직원을 집단 폭행하고 현장 사무실의 집기를 부수는가 하면 차량으로 현장 진입로를 차단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장애인 단체를 동원하면 시공사가 쉽게 대항하지 못하는 것을 악용해 모 장애인협회에 위장 가입해 지부장ㆍ실장 등 직책을 맡은 뒤 장애인들을 현장에 동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처음에는 장애인이 사회적으로 약자인 점을 부각시켜 도와달라
기상청은 31일 오후 11시30분을 기해 서울과 인천, 경기도에 내려진 황사주의보를 황사경보로 대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황사경보는 앞서 내려진 서해5도와 강원도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확대됐다. 황사경보는 예상 미세먼지(PM10) 농도가 800~1천 200㎍/㎥가 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또 31일 오후 11시30분을 기해 울릉도ㆍ독도에, 오후 10시 광주와 전라남도, 대흑산도ㆍ홍도, 전라북도(고창,부안,군산,김제,완주,익산,정읍,전주) 지역에 황사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9시에는 전라북도(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남원),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에 황사주의보가 내려졌으며 1일 오전 제주도에 황사 예비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남해동부 전해상과 동해남부 전해상, 동해 중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울릉도ㆍ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올해 들어 가장 강한 황사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jsa@yna.co.kr
2일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 동해안 지방은 동풍류의 영향으로 밤 한때 비(강원 산간 비/눈, 강수확률 4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남부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뒤 점차 벗어나 흐린 뒤 오전부터 차차 개겠다. 황사는 중부지방부터 점차 약해지겠지만 매우 유동적이므로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 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9~15도가 되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오후에 서해 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1~3m로 다소 높겠다. 예상 강수량은 2일 하루 동안 강원도 영동, 울릉도ㆍ독도, 북한에서 5m 내외가 되겠고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간, 북한의 경우 1~3㎝가 되겠다. 1일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한 두 차례 비(강수확률 40~60%)가 오겠다. 매우 강한 황사가 전국적으로 영향을 주겠고 중부지방에는 아침에 안개 끼는 곳이, 남부지방에는 천둥ㆍ번개와 함께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인천, 서해 5도, 경기도, 강원도, 대구, 경북, 울릉도ㆍ독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시한이 이틀 연장되자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등 진보단체들은 31일 "지금이라도 협상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보수 단체들은 "양국의 협상 타결 의지가 재확인됐다"고 말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범국본은 "미국이 쌀개방 이야기를 꺼내는 등 너무 강한 요구를 하고 있어 협상단에서도 국민을 설득할 이유를 못 찾는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이 연장됐다는 것은 그만큼 협상이 어렵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으로 결국 협상 중단의 명확한 이유가 되므로 지금이라도 협상 중단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 이태호 협동사무처장은 "한미FTA 협상이 이틀 연장됐지만 오히려 미국측에 추가적인 양보를 하며 타결될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협상 타결이 선언된다면 반대하는 국회의원 50여명과 함께 비준 저지를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연대 선용진 공동사무처장은 "정부는 전체 내용을 합의하고 양보했으면서 자동차, 쌀 등 개별품목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범국본은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협상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독극물을 나눠줘 동반자살을 도와주려 한 혐의(자살방조 미수)로 오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28일 낮 12시 경기도 안성의 모 대학 앞에서 인터넷 동반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이모(35)씨와 정모(35)씨에게 청산가리 2g씩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가족간의 불화와 최근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 등을 비관해 온 오씨는 인터넷 사이트에 `동반자살할 사람을 구한다'는 글을 올려 희망자를 찾고 26일 종로의 화학약품 가게에서 청산가리 1㎏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 오씨에게 청산가리를 건네받은 이씨와 정씨는 다행히 마음을 바꿔 자살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오씨는 28일 오후 서울 강남역에서 신모(21.여)씨와 만나기로 했으나 약속장소 문제로 다투다 신씨가 "동반자살을 하려고 청산가리를 파는 사람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다. (서울=연합뉴스) jsa@yna.co.kr
28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아 중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오전에 비(강수확률 40~60%)가 오겠고 남부지방도 차차 흐려져 오후 한때 비(강수확률 40~60%)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9~18도로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다소 일겠다. 이날 하루 예상강수량은 서울, 경기, 충청남북, 강원 영서의 경우 5~20㎜이며 강원 영동, 전라북도, 경상북도, 울릉도ㆍ독도, 서해5도, 북한에서 5~10㎜, 전라남도, 경상남도는 5㎜ 내외다. 예상적설량은 북한에서 1~5㎝가 되겠다. 27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은 흐리고 한때 비(강수확률 40~60%)가 조금 온 후 아침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개겠다. 남부 지방은 흐린 후 개겠으나 경상북도와 제주도 지방에서는 낮 한때 비(강수확률 40~60%)가 조금 온 뒤 개겠다. 낮 최고기온은 13~20도로 전날과 비슷하겠고 바다의 물결은 서해중부 먼바다에서 오전에 2~3m로 다소 높겠고 그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예상강수량은 이날 하루 서울, 경기, 충청남북, 강원, 경상북도, 제주도, 울릉도ㆍ독도의 경우 5㎜내외가 되
23일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맑은 후 낮에 서쪽 지방부터 점차 흐려질 전망이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남서해안 지방에는 밤 늦게부터 비가 오겠으며 예상강수량은 전라남도(남서해안)와 제주도 5~10㎜, 북한 5㎜ 내외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낮 최고기온은 14∼19도의 분포를 각각 보이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 남해서부 먼바다, 제주도 전해상에서 2~3m로 점차 높아지고 그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 전망이다. 22일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으나 중북부 지방은 약한 기압골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강원도 북부지방에서는 5㎜미만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기온은 13∼17도로 전날보다 높겠고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기상청은 "오늘 아침 내륙 지방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23일 지역별 날씨 전망. ▲ 서울: 맑은 후 낮에 흐려짐 (6∼15) < 10,30 > ▲ 인천: 맑은 후 낮에 흐려짐 (6∼15) < 10,30 > ▲ 수원: 맑은 후 낮에 흐려짐 (4∼16) < 10,30 > ▲ 청주: 맑은 후 낮에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대출상담을 해 주는 척 하면서 수백억대의 060 전화정보 이용료를 챙긴 대출 알선업자 28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1일 상습사기 및 신용정보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대출알선업체 M사 대표 이모(38)씨 등 4명을 구속하고 J사 이사 안모(40)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공범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5년 3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통신회사를 통해 060 유료 전화회선을 임차한 뒤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대출상담을 하려면 `0609'로 시작하는 번호로 다시 전화하게 하는 수법으로 피해자 150만명으로부터 총 184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060' 회선이 유료인 점이 잘 알려져 있어 상담용 전화번호를 `060-900-XXXX'가 아닌 `0609-00X-XXX'로 마치 국번 자릿수가 네자리인 것처럼 소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060'번호로 전화한 고객들이 통화 초기 `정보 이용료가 부과된다'는 안내 메시지를 못 듣게 하려고 `빠른 상담을 원하면 0번이나 1번을 누르라'고 안내해 30초당 1천~1천500원의 정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은 20일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한나라당 탈당과 구(舊) 여권의 정계개편 편입은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다시 한번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노 의원은 이날 오후 6시 한양대 산업협력관 대회의실에서 열릴 초청 강연에 앞서 미리 배포한 강연문에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 전지사와 여권이 주창하는 `제3지대'는 걸어온 길과 소신, 철학이 다른 사람들의 `잡탕지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노 의원은 "열린우리당의 실정을 책임지지 않고 뛰쳐나온 사람과 한나라당의 대선 후보가 되기 힘드니까 뛰쳐나온 사람이 모인 `제3지대'는 이미 `우범지대'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원내 과반수 의석을 갖고도 국민 대다수가 찬성하는 민생법안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것은 걸어온 길과 소신이 다른 사람들이 원칙 없이 모여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구 여권과 손 전 지사가 추구하는 `제3지대'도 내거는 원칙이나 비전 없이 그저 `흥행'만 기대하고 무원칙하게 짝짓기를 하고 있어 가히 `제2의 열린우리당'으로 불릴만 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강연에서 정치ㆍ경제ㆍ사회 문제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로 만인이 행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68%가 서울시가 추진 중인 `3% 퇴출' 방침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S 제1라디오 `김방희 조수빈의 시사플러스'는 15~16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퇴출 방침에 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서울 시민의 찬성률은 77.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교수와 공무원 등 `철밥통'으로 여겨지던 직종의 인사 관행이 최근 잇따라 깨진 것과 관련해서는 `사회불안 현상이므로 좋은 일이 아니다'(37.1%)란 답이 가장 많았지만 `바람직하다' 33.6%, `따라야 하는 추세' 27.6% 등으로 나타나 61%가 관행 타파를 대세로 받아 들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의 58.9%는 `회사에서 무능한 사람 때문에 인사 적체 등 문제가 있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고, 51%는 `무능한 사람을 강제 퇴출하는 데 찬성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1.5%는 `본인 또는 가족이 퇴출 대상이 될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경험이 있었으며, 특히 40대 남성의 71.3%가 퇴출을 걱정하는 것으로 집계돼 30대 남성(52.6%)이나 50대 이상 남성(45.5%)보다 더 큰 위기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