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비서실장직을 물러난 이계안 의원이 연일 열린우리당에 대해 쓴 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이 의원은 14일 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정계개편을 정치인 중심으로 정치 공학적으로 접근된다면 우리는 또다시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진정성이 없이 문제를 회피하거나 공학적으로 접근하는 정계개편은 또 다른 불행을 낳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의 장래에 대해 "생활정치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그릇이 되는가, 이를 위해 필요한 정치세력은 어디인가, 이를 열린우리당의 그릇에 담아야 하는가, 아니면 새로운 그릇을 준비해야 하는가의 관점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저와 열린우리당이 잘못한 원인은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국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못한 것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과거와 같은 거대 담론 중심의 정치가 전개되었기 때문에 국민들이 열린우리당을 외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정치의 소비자인 고객의 관심이 변화하고 있지
*사진설명 :왼쪽부터 경실련 윤순철 시민감시국장, 열린당 최재천 의원, 경실련 박병옥 사무총장, 열린당 선병렬 의원 ⓒ빅뉴스/김병욱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온 나라가 중병을 앓고 있는 가운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선병렬, 정성호, 최재천 열린우리당 의원은 14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 개발에 참여한 롯데건설 등 24개 건설사와 최영근 화성시장을 각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직무유기'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 선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적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화성시 동탄 지구의 아파트 사업자들이 택지비를 허위 공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고발 경위를 설명했다. 이들은 "토지공사가 제출하고 경실련이 지난 7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화성 동탄 공동 택지 가격 내역'에 따르면, 29개 아파트 용지의 판매가는 총 1조4천681억인데 비해 건설사들이 제출해 화성시장이 공개한 택지비는 총 1조7천882억으로 실제 매입원가에 금융비용을 고려하더라도 총 2908억원의 차액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2002년 이후 서울 지역
*사진설명 :'사랑이 오지 않아요' 표지 ⓒ전진 싱글앨범 그룹 ‘신화’가 아닌 가수 ‘전진’으로 변신을 시도한 전진의 첫 싱글앨범 ‘사랑이 오지 않아요'가 국내 최대 음반사이트인 ‘핫트랙스’에서 예약순위 1위에 랭크됐다. 전진의 소속사인 굿이엠지에 따르면 지난 13일 SKT ‘멜론’과 KTF ‘도시락’을 통해 공개된 전진의 싱글앨범 미리 듣기와 벨소리 다운로드가 시작되자 팬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것 또한 음반사이트 ‘핫트랙스’에서 예약순위 1위에 랭크되어 음반 초도물량이 매진되었으며 재발주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멜론’과 ‘도시락’사이트에는 공개된 곡들에 대해 ‘노력의 흔적이 보인다. 기대이상이다’ ‘목소리가 돋보인다’ ‘표현력도 훨씬 좋아진 것 같다’는 칭찬과 응원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설명 :예약 판매 1위 캡쳐화면 ⓒ핫트
14일 오전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 정문수 청와대 경제비서관이 최근 부동산 정책 혼선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들의 사의 표명은 부동산 가격 폭등과 관련해 민심을 수습하고 대통령의 국정 운영 부담을 덜어드리려는 결단으로 평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세 분의 사의를 통해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린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유기준도 논평을 내고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세금폭탄'이라는 규제로 부동산 가격을 잡으려는 반 시장적 정책이었고, 이 잘못된 정책의 중심에 서 있었던 추 장관 등 '3인방'의 사퇴는 당연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유 대변인은 "부동산을 직접 잡겠다고 공언한 사람이 노무현 대통령인데 대통령의 사과가 없는 점은 잘못됐다&qu
정부투자기관 사장에 임명된 인사들 대부분이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부터 현재까지 14개 정부투자기관의 사장 임명 19건을 분석한 결과 외부 영입 인사로 임명된 경우는 15건으로 79%에 달하고 있다. 이 중 주요 경력이 해당기관과 무관한 인사가 임명된 경우도 7건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나 정부투지기관의 내부 승진제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회예산정책처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참여정부 이후 공기업 내부승진 현황’보고서에 의해 밝혀졌다. 정부투자기관 14개의 총자산 규모는 184조 9364억원에 총매출액 45조 6922억원에 달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투자기관의 사장은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따라 각 회사의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사장후보를 추천, 그 인사를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하고 있는 반면 실제로 사장 임명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3년 2월 이후 14개 정부투자기관의 사장 중 내부 승진한 경우는 대한석탄공사 김지엽 사장을 비롯해 대한무역투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의 ‘강남 아파트 보유사실’이 알려져 정치권에 또 다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책임이 도마위에 올랐다. 이 실장도 지난2003년 정부가 ‘10·29 부동산대책’을 발표하던 때 부인 명의로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52평형 아파트를 계약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14일 보도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 실장은 서울 송파구 오금동 오금2차 S아파트 52평형을 6억8200만원에 부인 명의로 분양받았는데, 아파트 계약기간이 2003년 10월27일부터 10.29대책이 발표된 29일까지 사흘간으로, 이 실장도 이 기간 중 계약했다. 동아일보는 이 계약이 법적 문제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정부가 서울 강남권 아파트를 겨냥한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시점에 현 정권의 실세가 이 지역의 아파트 매입에 나선 것이 적절한 처신인지에 대한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부동산정책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사람이 한 사람 더 늘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를 두고, 열린우리당이 15일 본회의에서 반드시 표결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단상 점거 등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목희 열린우리당 전략기획위원장과 김성조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은 14일 오전 'KBS 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나란히 출연해 전효숙 인준안을 둘러싼 자기 당의 입장을 놓고 팽팽한 설전을 벌였다. 이목희 열린우리당 전략기획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본회의 상정을 막고 그래도 안 되면 의사진행방해를 통해서 표결을 막겠다는 입장을 보인데 대해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있어왔고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장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국회는 임명동의안에 찬반을 표시하면 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지금 한나라당이 하고 있는 언행은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질서를 유린하는 폭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권정당을 자임하는 한나라당의 행태가 참 납득하기 어렵다"며 "우리는 헌법과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노 대통령이 수석당원이라고는 했지만, 거의 전권을 휘둘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열린우리당의 실패에 대한 책임을 노 대통령에게 돌렸다. 이 전 의장은 13일 저녁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에 출연해 "당청분리나 당정분리는 어찌 보면 정부나 청와대에서 하는 인사나 정책에 관여하지 말라는 소리"라고 규정하고 "당청분리라고 했지만 당은 정부나 청와대에 대해 아무 말도 하기 어려웠고, 정부나 청와대는 당에 대해 더 깊이 관여하거나 휘두를 수 있었던 역설적인 상황이었다"며 청와대를 정면으로 비난했다. 그는 "열린우리당은 애초 보스가 없는 정당이었지만 초선의원들이 대부분 노 대통령을 모방하고 싶어 했다"며 "대통령의 사고방식이나 말하는 태도를 따라하고 싶은 성향을 가진 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당이 위아래도 없고, 질서가 안 잡히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게다가 당 지도부가 장관 등으로 불려나가고, 선거에서 졌다고 지도부가 바뀌었다"며 지도부의 잦은 교체 역시 청와대에 원인이 있
한나라당의 ‘빅3’ 가운데 한명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고용창출 및 안정화를 위한 '신사회협약'을 제안했다. 손 전 경기지사는 13일 오후 대학로 아르코극장 앞에서 가진 비전투어 버스토론에서 비정규직 노조 간부 등과 '민심버스 토론'을 갖고 “기업이 어려울 때는 정규직 노조가 스스로 '일시 휴식제'를 수용하는 등 양보를 해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 전 경기지사는 “비정규직 문제는 이미 우리 사회에서 뿌리 깊은 구조적 문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해결이 쉽지 않은 과제이므로 어떻게 해서든 지금과 같은 비정상적인 상황은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손 전 경기지사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비정규직 3법으로는 고용안정성을 일부 높일 수 있으나 임금격차 해소, 노동이동성 강화에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정규직의 유연성을 확보함으로써 비정규직 상당수를 정규직화하는 노사정 대타협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 전 경기지사가 제안한 &ls
한나라당이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를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저지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이를 강행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처리 시한으로 알려진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간의 충돌이 우려된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13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헌재소장 공백 사태가 두 달이 다돼 간다. 국민들에게 부끄럽다"며 "정치권은 서로 책임이 있다고 비판하고 있지만 국민이 보기에는 정치권 공동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제 절차적인 문제는 모두 해소된 만큼 15일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 처리해 유례 없는 헌재 공백 사태를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강행 처리 방침을 시사했다. 김한길 원내대표 역시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억지와 횡포로 국회 기능 마비시키겠다고 공언하고 예고하는 한나라당에 대해 통탄스럽게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의 저지 방침을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헌법기관장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하는 것은 국회 책임과 권한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임명동의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
손학규 전 경기도 지사의 발언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인터넷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국민들을 가장 절망에 빠뜨리게 한 정책"이라고 참여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한 데 이어, 13일에는 소속 당인 한나라당의 조세정책을 문제삼았다. 손 전 지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나라당이 '부자비호정당'이라는 소리를 듣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10일 한나라당 조세개혁특위가 오는 2007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1가구 2주택 양도세 중과세를 폐지하고, 종합부동산세 부과대상도 현행 '기준시가 6억 원 이상'에서 '9억 원 이상'으로 조정하는 조세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한 손 전 지사의 정면 반발로 읽힌다. 그는 "1가구 2주택자 양도세 폐지는 안된다"며 "한나라당은 집 없는 사람의 입장에서 주택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손 전 지사는 "조세개혁특위가 내놓은 안으로 인해 한나라당이 '부자비호정당'이라는 소리를 듣도록 해서는 안된다"며 "당이 아파트 가격 폭등에 절망하는 민심을 제대로 헤아리고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는 13일 "뉴라이트 운동에 부합한다면 열린우리당 대선 후보를 지지할 수도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 대표는 이날 오전 '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자유주의연대는 자유주의 개혁을 통한 국가 선진화를 가장 잘 실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지지한다는 대원칙을 세워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김진홍 목사가 이끄는 '뉴라이트전국연합' 1주년 기념 행사에 대선주자를 비롯해 한나라당 인사들이 '총출동'한 것에 대해,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최근들 어서 한나라당과 밀착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무비판적으로 정권교체라는 목적으로 섞이는 것은 뉴라이트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고 뉴라이트전국연합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신 대표는 "저희들이 시작한 뉴라이트 운동은 기존의 한나라당이라는 우파 정당이 잘 하고 있었다면 새로 일으킬 필요도 없었을 것"이라고 한나라당에 대해 일정한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김진홍 목사가 주도하고 있는 뉴라이트전국연합은 주로 기성 단체에 진입하려다 실패한 사람들
‘집부자 100명’ 대열에 끼려면 최소 57채는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국내 100대 집부자들이 소유한 주택은 모두 1만5,464채로 1인 평균 155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심상정의원은 13일 행자부가 제출한 ‘상위 100인 주택소유현황’(2005년 8월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국내 상위 10명이 소유한 주택은 5,508채였으며 상위 50명이 모두 1만1,948채를 보유했다. 또 ‘세대별 거주자 주택보유현황’은 88만7,180가구가 세 채 이상의 가구 237만3,912채의 주택을 소유 가구당 평균 5.6채씩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주택소유자의 거주지별 분류에서는 서울과 경기가 전체의 39.5%인 31만2,898가구이며, 이들이 소유한 주택은 79만6,387로 16개 시도 다주택자 소유 주택의 41.6%에 달했다. 서울시와 경기도 56개 시군구 가운데 두 채 이상 다주택 소유자가 가장 많이 사는 곳은 경기도 용인시로 1만6,264가구였으며, 두 채 이상 소유가구가 소유한 주택 수 기준으로는 서울시 강남구가 4만5,889채로
집값이 뛰면 집없는 서민은 더 서럽다. 그러나 집값이 오를수록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집을 수십 수백 채씩 가지고 있는 집부자들이다.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집을 소유하고 있어야 '집부자' 대열에 낄 수 있는가에 대한 통계자료가 공개됐다. '집부자 100명'의 대열에 끼려면 적어도 57 채의 집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이들 100대 집부자가 소유한 주택은 모두 1만5천464 채로 1인당 155 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집을 100 채 이상 소유한 집부자도 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이 13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제출받은 '상위 100인 주택소유현황(2005년 8월 기준)'에서 밝혀졌다. 심 의원에 따르면, 부택보유 상위 10명이 소유한 주택은 5천508 채이고, 상위 20명이 소유한 주택은 8천205 채, 30명이 소유한 주택은 9천923 채, 40명은 1만1천21 채, 50명은 1만1천948 채였다. 심의원은 또 행자부가 함께 제출한 '세대별 거주자 주택보유현황' 자료에 따르면 72만여 가구가 두 채씩을 보유했고, 16만여 가구가 세 채 이상의 집을 가지고 있었다. 이들 88만여 가구가 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