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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홍준표를 혼내다(?)

홍준표 주말 섭외에 불만 보이자 손석희 면박

  • 등록 2006.11.25 14:23:19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25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토요일 출연에 불만을 터뜨렸다가 빈축을 사고 있다.

홍 의원이 청취율이 낮은 토요일에 자신을 섭외한 데 대해 불만을 나타내자 손 교수가 방송을 듣고 있는 청취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일침을 가한 것이다.

이날 홍 의원에 출연은 지난 20일 홍 의원이 정기국회 통과를 목표로 발의한 바 있는 ‘대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촉진을 위한 특별조치법’의 당론채택 가능성 등을 물어보기 위해 방송사가 인터뷰 요청을 했기 때문인 것.

홍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이 법안의 당론채택 가능성에 대해 전망하는 한편, 자신이 제출한 법안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그런데 인터뷰가 한창 진행되던 중 그가 갑자기 “이 프로그램은 토요일에도 하느냐”는 돌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손 교수는 질문의 의도를 모른 채 “지금 하고 있지 않느냐? 갑자기 그건 또 왜 물어보느냐”고 말하면서 웃었다.

홍 의원은 “토요일에 이 프로그램을 하면 출근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듣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손 교수는 “많이 듣는다. 그건 걱정하지 말라. 평일에도 한번 또 모시겠다”며 넘어갔다.

인터뷰를 끝내면서 손 교수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연결해서 말씀 듣겠다”고 하자 홍 의원은 “토요일 말고 합시다”라고 말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손 교수는 굳어진 목소리로 “토요일에 들어주시는 청취자 여러분들이 많이 있다.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된다”고 일침을 놓았다.

한편 홍 의원은 이날 방송에서 “(정책의총에서) 한두 명이 (법안의) 원론에 찬성하지만 집행과정에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고, 그것을 보완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며 “여기서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이에 대한 당내 부정적 시각에 불만을 나타냈다.

홍 의원은 특히 “국가나 공공의 땅을 빌려 임대료만 정기적으로 내면서 재건축을 하거나 상속해줄 수 있는 권리가 다 된다면 굳이 땅을 가질 필요가 없을 것이다”라면서 “그것을 자꾸 ‘사회주의적이다’라고 하는 것은 무지의 소치이며 몰리서 하는 소리다”라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손 교수가 “그것은 같은 당 내에서 나오고 있는 얘기다 아시는 것처럼…”이라며 지적을 해도 홍 의원은 “몰라서 하는 얘기다. 무지의 소치…”라며 거침없는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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