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서호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4% 넘게 오르며 24만 원 선을 회복했다.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반도체 수출 호조와 대규모 주주환원 가능성이 매수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후 3시 0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13% 상승한 23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던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들어오며 장중 한때 24만 3000원까지 올랐다. 주가 강세의 배경으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와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지목된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 인프라 확장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같은 날 관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1~10일 수출액은 통관 기준 213억 달러(약 30조 1863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증가했다. 수출 증가세는 반도체가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100억 달러(약 14조 1,690억 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5.4% 급증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지난해
인싸잇=이서호 기자 | SK하이닉스가 투자한 투자목적회사가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홀딩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가 해당 투자목적회사에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전환사채(CB)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키옥시아에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키옥시아는 11일 옛 모회사 도시바메모리의 보유 지분이 기존 14.48%(7902만 8900주)에서 지난 3일 기준 약 14.12%(7703만 8200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베인캐피털이 설립한 투자회사인 베인 SPC2는 지분 14.19%로 도시바를 제치고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가 됐다. SK하이닉스가 베인 SPC2에 CB로 투자해 의결권 전부를 확보할 수 있는 입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키옥시아의 지분 구조 변경에서 주목받았다. 다만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지분 14.19%를 직접 갖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는 없다.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각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최근 자국 반도체 산업을 보호하려는 경향이 각국에서 나와 의결권 행사가 쉽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실제로 키옥시아는 지난 6월 연차보고서에
인싸잇=이서호 기자 | SK하이닉스에서 기술·사무직과 생산직으로 나뉜 기존 노동조합과 별개로 생산직과 기술·사무직을 아우르는 통합노조 설립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합의한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두고 노사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것이 이유로 지목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일부 구성원들은 지난 5일 통합노조 설립 절차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준비 모임이 만들어진 뒤 사흘 만에 전체 임직원 약 3만 5000명의 10%에 달하는 약 35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합노조 임시위원장은 지난 8일 공지를 통해 “노조 설립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이르면 다음 주 중 정식 노조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번 주부터 정식 출범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현재 SK하이닉스에는 민주노총 산하 기술·사무직 노조와 한국 노총 소속 이천·청주공장 전임직 노조 등 3개 노조가 활동하고 있다. 각 노조는 사측과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 중이다. 통합노조 추진 측은 분산된 노조와 구성원들의 요구를 하나로 모아 목소리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통합노조를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빨라진 배경에는 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노사
인싸잇=이서호 기자 |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 사업자 NTT 도코모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무선망 기반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회사는 향후 네트워크가 이용자의 상황과 요구사항을 스스로 인지해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하는 ‘AI 중심 미래 통신망’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도코모와 함께 개발한 AI 무선망 기반의 ‘사용자 맞춤형 통신 품질 최적화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AI가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 특성과 실시간 무선망 환경을 분석해 서비스 품질을 예측하고 최적의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 적용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에는 하나의 기지국에 연결된 모든 스마트폰에 동일한 네트워크 설정을 일괄 적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파가 약한 지역에서 연결이 끊기는 등 통신 품질 저하를 발생시킨다는 단점을 지녔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한 기술은 품질 저하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 최적의 주파수 대역 등 네트워크 설정을 선택하도록 지원한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전송 속도가 느려져 버퍼링이나 화질 저하가 예상되면 AI가 이를 예측해 최적화된 네트워크 설정을 자동 적용함으로써 사용자가
인싸잇=이서호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용인과 청주에 들어설 신규 D램·낸드 생산 팹(Fab)에 약 54조 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기 팹 ‘Y2’에 35조2000억 원, 청주 낸드 생산기지 ‘M17’에 19조 1000억 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발표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600조 원, 청주 생산기지 확대 100조 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에 따른 후속 조치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용인 1기 팹인 Y1을 건설 중이며, 이날 결정으로 후속 팹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용인 Y2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들어설 4개 팹 가운데 두 번째 생산시설이다. 연면적 34만 1000평 규모로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6월 첫 번째 클린룸을 열 계획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차세대 D램 생산 거점으로 구축된다. 투자금은 2031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집행된다. 현재 건설 중인 1기 팹 Y1은 내년 2월 첫 클린룸 가동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당초 오는 2045년으로 예정한 용인
인싸잇=이서호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세우면서 달성한 성과를 주주와도 나누겠다는 것이다. 환원 방안으로는 특별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이 거론되고 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경기순환 위험을 관리하고 성장 이니셔티브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건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데 계속 주력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올해 특별배당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이사회와 경영진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도 올해 말까지 주주환원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로이터에 보낸 별도 성명에서 “사상 최고 수준의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투자와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주주환원을 의미 있는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주주환원을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호황으
인싸잇=이서호 기자 | 주주단체가 성과급은 단체교섭 대상이 아니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표이사들을 고발한 사건을 경찰이 수사한다. 경기남부경찰청은 5일 대한민국주주운동본부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전영현·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고발한 사건을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배당받았다고 밝혔다. 사건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맡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주본부는 세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미리 계산해 성과급으로 주는 행위는 위법이며 성과급을 비롯한 회사 자금의 외부 유출은 주주총회 결의 사항으로 노사 자율 교섭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대표들이 노조의 성과급 지급 요구를 수용한 것이 회사 재산을 외부로 유출한 행위이며, 이는 배임죄에 해당한다는 뜻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고발의 배경에 막대한 규모의 성과급 지급이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역대급 성과급 지급이 시작됐는데, 이는 경영상 부담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5월 DS부문에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
인싸잇=이서호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놓고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인공지능(AI) 시장이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고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세지면서 경쟁에 불이 붙은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AI 가속기 위에 메모리를 얹는 3차원 구조를 제시했고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저장장치 사이에 놓이는 메모리를 선보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4일부터 6일(현지 시각 기준)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FMS 2026’에 참가해 AI 시대의 메모리 병목을 해결하기 위한 신기술을 소개한다. 메모리 병목현상은 AI 연산 처리 속도에 비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메모리의 전송 속도가 느려 시스템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의미한다. 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이 늘어나는 만큼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 행사에서 공개한 기술은 ‘zHBM’이다. AI 가속기 옆에 HBM을 배치하는 방식과 다른 AI 가속기 상단에 HBM을 수직으로 적층하는 구조를 지녔다. 신호가 이동하는 구간이 짧아져 속도는 빨라지고 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