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백악관 안보보좌관 1순위로 계속 손꼽히고 있는 존 볼턴(John Bolton) 전 유엔대사가 김정은에게 미국 대통령 앞에서 사기를 치면 후세인 꼴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지난 3월 10일(현지시각), 폭스뉴스(Fox News)의 ‘저널 에디토리얼 리포트(Journal Editorial report)’ 코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과의 회담에서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What to expect from Trump's meeting with Kim Jong Un)' 주제 대담에 출연한 존 볼턴 전 유엔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북정상회담 수락과는 별개로 북한에 대한 군사옵션은 여전히 살아있다면서 강경한 주장을 쏟아냈다. 존 볼턴은 일전에도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선제북폭의 법적, 도덕적 정당성을 설파하기도 하는 등, 미국 조야에서 북한과의 전쟁 여론을 지속적으로 주도해오고 있다. (관련기사 :월스트리트저널(WSJ), “선제북폭은 법적, 도덕적으로도 정당”) “김정은으로부터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하면 그냥 회담장을 박차고 나와야” 존 볼턴은 “김정은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습적인 미-북 정상회담 수락의 의미가 무엇인지 과거 북한의 협상 전술
남북대화·미북대화 정국이 펼쳐졌으나 일본 조야만이 아니라 미국 조야에서도 한국의 집권좌파세력에 대한 의구심은 증폭되고 있다.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습적인 미북정상회담 수락이 한국 문재인 대통령의 반미종북 행보를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라는 미국발 분석이 나왔다. 지난 3월 11일(현지 시각), 미국의 초정파(超政派) 매체인 ‘데일리 비스트(Daily Beast)‘는 ‘트럼프의 기습적 미북 회담 수락, 신의 한수인가(Trump’s Impulsive Yes to Historic Kim Summit: Inglorious or Brilliant?)’ 제하, 고든 창(Gordon Chang)의 칼럼을 게재했다. 고든 창은 한국에도 잘 알려진 미국의 대표적인 동북아 외교안보 전문가다. 이번 칼럼에서 고든 창은 “갑작스러운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과의 정상회담 수락은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단언하며 “그의 미북정상회담 수락은 한미동맹을 강화시키고 김정은을 위태로운 입장으로 내몬 것으로, 정말로 북한이 불가능해보였던 ‘핵개발 포기’를 실천하더라도 절대 놀라지 말아야 한다”고 서두를 뽑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북 정상회담 수락에 엇갈리고 있는 미국의 진단 이어서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그간 북한에 반김정은 세력을 암암리에 육성해왔고 쿠데타 유도 준비도 마쳤다는 일본발 보도가 나왔다. 최근 김정은이 갑작스럽게 미북정상회담 제의를 하고 나온 것이 이와 무관치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일본의 반공우파 매체인 유칸후지(夕刊フジ)는 온라인판 자크자크(zakzak)를 통해, 6일자로 카가 코우에이(加賀孝英) 기자의 ‘트럼프, 문재인 “무시”하고 북한 공격, 미 정보당국 관계자 “북한 내부 반 김정은 일파 만드는 것 성공”(トランプ氏、文氏“無視”で北朝鮮攻撃へ 米情報当局関係者「内部に反正恩一派つくることに成功」)’ 제하 기사를 내보냈다. 김정은판‘코드네임 제로니모(Code Name Geronimo)’를 준비했던 미국 기사는 먼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올해 초에 “(미국이) 준비는 하고 있다. 북한과의 전쟁 계획도 있다”고 밝혔던, 한국에도 잘 알려진 사실부터 전했다. 실제로 미군은 작년 8월부터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80만발의 각종 탄약을 추가로 반입해 비축해뒀으며, 금년 1월에는 장거리 전략폭격기 9대(B-2 3대, B-52 6대)도 일시에 배치시켰다. 중동의 특수부대 병력들을 한반도로 대거 이동시키는
한국의 종북좌파 세력과 북한의 조선노동당 세력이 주도하는 연방제 통일 분위기에서 ‘김정은 대통령’이 한반도에서 탄생할는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측이 이웃 일본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반공우파 매체인 유칸후지(夕刊フジ)의 온라인판 자크자크(zakzak)는, 9일자로 다쿠쇼쿠(拓殖) 대학 특임교수인 다케사다 히데시(武貞秀士)의 ‘통일코리아 분위기가 고조되면 김정은 대통령이 탄생할 가능성도(統一コリアムード高まれば金正恩大統領が誕生する可能性も)’ 제하 칼럼을 게재했다. 다케사다 교수의 해당 칼럼은 일본의국제시사 격월간지로역시 반공우파 매체로 잘 알려진 사피오(SAPIO) 3·4월호에 먼저 게재됐던 것이다. 다케사다 교수는 일본 방위성 방위연구소에서 교관으로 36년간 근무한 인사로, 최근까지 한국의 연세대학교 국제학부에서도 교편을 잡았던 경력이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통이자 외교안보 전문가다. 국민들의 반응과 별개로 좌파 성향 방송과 정부가 주도하는 기이한 남북 화해 분위기 다케사다 교수는 기고문 서두에서 먼저 자신이 평창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국의 방송이 전문가의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연일 “우리는 하나다!”라고 외치고 있다는 사실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보수 논객이 한국 정부가 북한을 대신해서 미국을 한국 영토 밖으로 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내용의 논평을 내놓으며 북한에 유화적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현재 미국 자유보수 세력의 한국 문재인 정부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잘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데일리 와이어(Daily Wire)의 창립자인벤 샤피로(Ben Shapiro)는지난 9일(현지시각), 자신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더 벤 샤피로 쇼(The Ben Shapiro Show)’의“트럼프의 노벨상?(Trump’s Nobel Prize?)”제하 논평 동영상을 통해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강력하게 성토하고 동시에 북한의 대화 제안을 수락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벤 샤피로는 트럼프 대통령을 배출한 매체인브라이트바트(Breitbart)의 기자 출신으로,2015년에 이제는미국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자유보수 매체인 데일리 와이어를 창간해 주목받은 명논객이다.샤피로는 데일리 와이어의 ‘더 벤 샤피로 쇼’를 통해서도 정치, 국제, 시사 등 각종 분야를 다루며 자유주의적 시각과 해설을 풀어놓으며 많은 미국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
남북정상회담 추진의 대가로 이번에도 한국이 북한에 비밀자금 제공을 논의했을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분석이 나왔다.한국 언론에서는 사실상 검열되고 있는 이번 남북정상회담 성사의 이면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자연스런 의구심을, 결국 일본 언론이 대신 나서서 드러내주고 있는 형국이다. 일본 ‘다이아몬드・온라인(ダイヤモンド・オンライン)’은무토 마사토시(武藤正敏) 전 주한일본대사의9일자 기고문 ‘북조선은 남북회담으로 인해 정말로 변한 것인가? 전 주한일본대사가 분석(北朝鮮は南北会談で本当に変わったのか?元駐韓大使が分析)’에서 최근 북한 김정은이 한국과 미국을 향해 대화를 전격 제안한 배경을 분석했다. ‘다이아몬드・온라인’은 창간 100년(1913년 창간)이 넘은 일본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ダイヤモンド)’ 지(誌)가 운영하는 웹진으로 수준 높은 칼럼과 논평으로 유명하다. 일본의 대표적인 한국통인 무토 전 주한일본대사는 2015년 12월부터 현재까지 다이아몬드 온라인에 한반도 이슈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대화 제의한 북한, “본질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무토 전 대사는 한국 특사단이 공개한 방북 성과에 대해 “필자가 북조선과 교섭을 해본 경험에서 말하자면, 북조선은 "명확한
미국 최고 유력지에서도 선제북폭의 법적, 도덕적 정당성을 논하는 칼럼이 게재되는 등 미국 조야에서 북한 핵시설에 대한 폭격 정당화 담론이 날로 힘을 얻어가고 있다. 특히 타국에 대한 공격전쟁 바로 직전에 주요 언론 등을 통해서 대의명분을 적극 설파하는 일은 미국이 그간 걸프전, 이라크전 등에서도 늘 보여온 관행 중 하나여서 동북아 긴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28일(현지 시각),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은 ‘선제북폭의 법률적 구성요건(The Legal Case For Striking North Korea First)’ 제하 존 볼턴(John Bolton)의 기명 칼럼을 공개했다. 존 볼턴은 공격적 대외정책을 표방한 네오콘(NeoCon) 세력의 부시 2세(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유엔 미국 대사를 지낸 이다. 현재도 백악관 차기 안보보좌관 후보로 항상 손꼽히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보수 강경파 정치인이자 외교관 중 한 사람이다. 존 볼턴, “미국에 대한 위협이 임박했다. 선제타격만이 대안이다.” 존 볼턴은 “동계올림픽 폐막식과 함께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을 은폐하는 프로파간다 공작도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배출한 것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대표적인 친-트럼프 및 자유보수 매체가 그간에 한미대화 및 미북대화의 전제조건이었던 북한에 대한 현금 지원을 경계하는 내용의 칼럼을 게재해 화제다. 지난 2월 26일(현지 시각), 브라이트바트(Breitbart)는 ‘북한의 현금인출기(Zumwalt: North Korea’s ATM)’ 제하 제임스 줌왈트(James Zumwalt)의 기명 칼럼을 게재했다. 제임스 줌왈트는 미 해병대 예비역 중령으로 베트남전 당시 해병대 보병 장교 파병을 필두로 파나마 작전 및 1차 걸프전에 참전한 백전노장이다. 또 외교 안보 정책에 관한 다양한 저술 활동을 해온 안보 전문가이기도 하다.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현금인출기인가 줌왈트는 칼럼 서두에서 미국과 한국이 북한의 현금인출기로 전락한 현실 문제부터 짚었다. “오늘날 개인 현금인출기(ATM)는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분명한건 통장에 예치한 잔고 한도 내에서만 현금 인출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예외가 있을까? 가령 수백만 달러를 아무런 잔금도 없이 일시에 인출할 수 있다면? 불가능하게 들리는가? 지난 수 년 동안 이를 가능하게 한 주체가 있다. 바로 북한이다.” 이어서 줌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호주 말콤 턴불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서 중국 견제 의사와 북핵 문제 해결 의사를 분명하게 드러내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질서를 잡는데 미국의 역할론을 재확인했다. 호주 유력지 ‘시드니모닝헤럴드(The Sydney Morning Herlod)’는 지난 2월 25일(현지시각), 미국-호주 정상회담 직후 ‘도날드 트럼프, 말콤 턴불에게 반중국 입장을 요구하다(Donald Trump sets up test for Malcolm Turnbull over China)’ 제하 데이비드 크로우(David Crowe) 기자의 기명 기사를 내보냈다. 시드니모닝헤럴드는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말콤 턴불 호주 총리에게 중국의 국제 규범 위배 문제와 관련하여 미국과 공동 전선을 형성할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번 회담은 한마디로 호주 총리에게 미국과 중국 중에서 ‘양자택일’을 하라는 내용의 회담이었다”고 밝혔다. 미국이 호주에게 공식 요청한 남중국해 ‘향해의 자유’ 작전 참여 독려 정상회담 직후에 열린 공동회견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호주 양국이 아주 ‘훌륭한(terrific)’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실시하고
영국의 가장 권위있는 대중음악상인 브릿어워드(BRIT Awards)의 막간극에 등장한 ‘김정은 가면’ 퍼포먼스 영상이 한국에서도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유력지 ‘익스프레스(Express)’는 2월 21일에‘브릿어워드: 김정은 가면 쓴 ’북한 응원단‘ (BRIT Awards: 'NK cheerleaders' appear in Kim Jong-un masks)’라는 제목으로 같은날 열린 2018년 제38회 브릿어워드 시상식 영상 일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영국 런던 O2 아레나(Arena) 경기장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사회자인 영국의 유명 코메디언 잭 화이트홀(Jack Whitehall)은 관객석에 미리북한 미녀응원단 복장을 입힌연기자들을 대기시켜두고선‘김정은 가면’ 응원으로 깜짝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을 연출해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일찍이 한국의 평창올림픽에 등장해 전 세계를 경악시켰던 북한 미녀응원단의‘김일성 가면’ 응원이 영국인들에 의해 패로디 유머 코드로 재탄생한 것. 현장에서 잭 화이트홀은“미녀응원단 여러분, 방송 규정상 ITV(브릿 어워드 시상식 주최 방송) 생방송에서는 악랄한 독재자 가면은 쓸 수가 없
2018 평창올림픽이 끝났다. 이번 평창올림픽의 최고 화제는 유감스럽게도 ‘김여정’, ‘김일성 가면’, ‘김영철’이었다. 그러나 이 못지않게 국제사회에 이번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만들어버린 소재가 있다. 바로 쇼트트랙 예선전 경기에 출전한 한 북한 스케이트 선수 정광범(16)의 상식을 초월하는, 두번에 걸친 반칙이었다. 해당 반칙 장면은 전 세계로 타전되며 국제 사회의 북한에 대한 인상을 다시 한번 찌푸리게 만들었는데, 이 문제를 다룬 주요 해외 언론들의 기사들을 한번 정리해보기로 하자. 평창올림픽 기간에 벌어진, 상식을 초월한 북한 선수의 반칙 폭스뉴스(Fox News)는 2월 22일(현지 시각), ‘북한 쇼트트랙 선수의 반복 낙상으로 실격 처리; 일부에서는 더티 플레이로 의심(North Korean skater disqualified after falling in Olympic pre-heat; some onlookers claim dirty play)’ 제하 엘리자베스 자위르지(Elizabeth Zwirz)의 기명 기사를 내보냈다. 폭스뉴스는 마이클 킹(Michael King)이라는 이름의 한 네티즌이 밝힌 의견을 소개하며 정광범 선수가 범한 반칙
중국 자본의 미국 ‘시카고 증권거래소(CHX, Chicago Stock Exchange)’ 인수가 장장 2년여의 진통 끝에 결국 무산됐다. 지난 2월 16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이하 WSJ)은, ‘시카고 거래소 매각 부결(Chicago Exchange Battle Ends With Unanimous Sale Rejection)’ 제하 데이브 마이클스(Dave Michaels) 기명 기사로 중국계 자본의 시카고 중권거래소 인수 좌절 소식을 전했다. WSJ 는 “지난 2년간 중국 자본의 시카고 증권거래소 인수를 놓고 치열한 정치적 공방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미국 정부가 만장일치로 입찰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는 다섯 명의 증권감독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매각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 WSJ 는 금번 매각 부적격 결정과 관련 “규제 당국자들은 중국 자본이 중국 정부와의 연관성을 은폐하려 한다는 일각의 매각 반대론과 같은 의견을 갖고 있었고, 궁극적으로 증권거래소의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를 훼손할 우
평창올림픽 이후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다시 긴장 국면으로 치달을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결박할 다양한 함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미국 유력 방송사 칼럼이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월 13일(현지 시각), 폭스뉴스(Fox News)는 ‘트럼프 행정부 북한에 덫을 놓다(Trump administration's North Korea trap is set)’ 제하 해리 제이 카지아니스(Harry J. Kazianis)의 기명 칼럼을 게재했다. 카지아니스는 미국의 보수우파 싱크탱크인 ‘미국국익센터(Center for the National Interest)’에서국방정책국장(Director of Defense Studies)을 맡고 있다. 지구상에서 최악의 인권탄압국가, 북한 카지아니스의칼럼은 “북한의 김씨 왕조는 지구상에서 최악의 인권 탄압 국가를 다스리고 있다”라면서 “그들은 일반적인 국민 국가(nation-state)의 지도자보다 영화 대부 삼부작(trilogy)에 등장하는 살인을 일삼는 꼴레오네(Corleones) 마피아 가문에 더 가깝다”라며 서두를 시작했다. 이어카지아니스는 “김씨 왕조 일원들은 헤이그 국제 형사 재판소에서 전범 재판을
미국 주류 좌파 매체들이 자국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반감을 이유로 이번 평창올림픽 기간에 전체주의 정권인 북한에게 호의적 보도를 내보냈다가 미국 현지에서 호된 질책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12일(현지 시각), 중도적 시각의 미국 정치 전문 매체인 ‘폴리티코(Politico)’는 ‘비판받고 있는 미국 주류 매체들의 평창올림픽 기간 북한에 대한 호의적 보도(Critics pan media’s positive coverage of North Korea at Olympics)’ 제하 크리스티아노 리마(Cristiano Lima) 기자의 기명 기사를 공개했다. 김여정에 우호보도 쏟아냈다가 여론의 역풍에 직면한 미국 좌파 매체들 폴리티코는 “미국의 주류 매체들이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북한과 관련한 보도 행태로 여론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면서 “대다수 미디어 비평가들은 억압적 독재정권인 김정은 정권을 무비판적으로 아첨하는 보도행태를 호되게 꾸짖고 있다”고 서두를 뽑았다. 폴리티코는 “특히 CNN 방송사가 눈사태(avalanche) 같은 비판에 직면했다”며 “문제의 보도는, 바로 평창올림픽에서 북한의 공식 대표단장인 김여정과 관련 ‘동계올림픽을 사로잡았다(stea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