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야당 추천 이사들이 또 다시 ‘표결’에 대한 극도의 거부반응을 보이며 본인들이 제안한 안건을 철회하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지난 7일 방문진 이사회에서 유기철 이완기 최강욱 등 야당추천 이사 3인은 ‘백종문 녹취록 사건 진상 규명 및 백종문 본부장 출석의 건’을 결의안건으로 다시 제안했다. 해당 안건은 방문진 이사회에서 진상규명을 진행하지 않고, 다만,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이 안건 보고 차 이사회에 출석하면 관련 질의와 응답을 통해 본인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무리 됐다. 야당 추천 이사들은 죄를 묻거나 추궁하는 식의 질문은 하지 않겠다는 데 약속하면서도 진상규명은 해야 한다는, 애매한 모습을 보였다. 야당추천 유기철 이사는 “해명을 요구하는 형식이 아닐 경우 이사장님이 알아서 진행하시라”고 말했지만, 이완기 이사는 진상규명을 위해 의혹이 제기되는 사항들을 반드시 따져 묻겠다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7일 결의사항 안건으로 상정되자, 이인철 이사는 “지난번에 한 번 논의가 돼서 표결하느냐 마느냐 얘기 한 번 나왔다가 다음에 불러서 해명의 기회를 갖자고 결론이 난 건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총선 관련 국민의당의 약진세가 뚜렷한 가운데 이른바 진보좌파 언론들의 보도태도에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야권연대와 후보 단일화를 거부한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를 비롯해 국민의당에 부정적 일변도로 보도하던 이들 언론들의 최근 기사를 보면, 안 대표와 국민의당 관련 상대적으로 이전보다 누그러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야권단일화를 강조하는 논조의 틀을 벗지 못하고 있지만 호남 민심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국민의당 존재 의의와 약진세를 끝까지 외면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해 특히 이목을 집중시킨 기사는 한겨레신문이 8일 보도한 기사이다. 기사는 8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보도한 것으로, 국민의당이 한국갤럽 4월 1주차 정례조사에서 정당지지도가 창당 이래 가장 높은 14%를 기록했으며,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투표 지지율도 17%까지 올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 추세면 국민의당은 10석의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서울 지역구(노원병)에서 우세를 지키고, 28석이 걸린 호남 지역구에서 선전이 이어지면,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더한 국민의당 의석수는 최대 3
KBS, MBC 등 공영방송 내부에서 언론노조의 일방통행에 반발하는 목소리와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의 보도 폄하 움직임이나 일방적 목소리에 소극적으로 대처해왔던 지상파에서 내부로부터 자성의 목소리와 반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기 시작한 것. 그동안 막강한 조직력과 미디어의 힘을 바탕으로 목소리를 내왔던 언론노조의 주장에 제동이 걸리기 시작한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움직임을 견제라도 하려는 듯 미디어오늘 등 친 언론노조 매체들의 비판도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MBC는 최근 단체협상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언론노조 MBC본부의 공정방송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MBC는 6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1노조의 상전격인) 언론노조는 ‘정치위원회 규정’을 두고 아예 대놓고 “정치활동 역량을 강화하고 민주노총과 제 민주단체 및 진보정치세력과 연대하여 노동자 민중의 정치세력화”를 추진한다고 표방하고 있다.”며 “정치세력화를 위해 “노동자의 정치세력화 및 진보정당 활동 관련 교육선전”과 “정치방침 수립 및 정책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구체적으로 적시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본부노조의 정치적 편향성을
경향신문이 8일 사설로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4.13총선 보도가 불공정하다며 “지상파 불공정 선거방송 하려면 공영 간판 내려라”는 비난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지난 6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주최하고 KBS·MBC·SBS 3사 본부노조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 민주방송실천위원회(이하 민실위)가 공동주관한 ‘KBS, MBC, SBS 총선보도 긴급점검’ 토론회에서 나왔던 내용을 근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지상파 3사의 본부노조는 자사의 총선 보도를 비판하기 바빴다. KBS는 ‘뉴스9’이 친노에겐 패권이란 단어를 붙이면서도 친박(진박)에게는 패권이라는 단어를 붙이지 않는 등 편파보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MBC 뉴스데스크는 친박 편향 보도를 하고 있다면서, 여당에 대해선 사실관계 위주의 보도를 하는 반면, 야당에 대해선 '낡은 진보 청산 부족' 등의 부정적인 묘사로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SBS의 경우 상대적으로 기계적 중립이라는 평가 속에서 이대욱 언론노조 SBS본부 공정방송위원장은 “KBS, MBC의 편향성이 짙어지면서 오히려 우리의 한계가 정해지고 있다. 회사 간부들이 ‘이렇게 가면 우리만 너무
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안건이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선거방송심의소위원회로 옮겨 가면서 양쪽 위원회 모두 심의 자체에 대한 문제를 각성한 모양새다. 특히, ‘TV조선’에 대한 제재 건수가 늘어날수록 방송의 품질에 대한 문제보다 보수언론 탄압의 문제로 논의의 성격이 변모하고 있다. 위원회 제재에 의해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도모를 위한 변화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위원회 스스로가 야권의 민원처리 전담반이 됐다는 지적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방송을 심의하는 방송심의소위원회와 별도로, 공직선거법 제 8조의 2에 따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선방위)를 구성, 독립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 선방위는 선거방송의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설치·운영되는 법정 심의위원회다. 위원회는 국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추천하는 각 1명, 방송사·방송학계·대한변호사협회·언론인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추천하는 자를 포함하여 9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최근 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말까지 선방위는 법정제재 10건, 행정지도 37건, 문제없음 12건 등 총 59건을 의결했
4.13 총선보도에서 여당에 불리한 보도를 이어오고 있는 종편 JTBC의 메인뉴스 뉴스룸의 편파보도가 지난 한 주에도 계속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론감시 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가 지난 달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한 모니터링 결과를 통해서다. 뉴스룸은 편파보도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선거관련 보도에서 다소 신중해진 측면을 보였지만, 여전히 정부와 여당에 대해선 부정적 일변도였다. 반면 야권연대 등 이슈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의 보도로 상대적으로 국민의당에 불리한 보도 행태를 보였다. 모니터링 기간 동안 보도된 뉴스룸의 총선 관련 기사 58건 가운데 정부여당에 부정적(불리)인 기사는 26건으로 조사됐고, 반면 야당에 부정적(불리)인 기사는 8건으로 나타났다. 야당에 긍정적(유리)인 기사는 6건이었던 것에 반해 정부여당에 긍정적인 기사는 0건이었다. 이 외 중립형 기사는 18건으로 분석됐다. 총선 관련 보도 가운데 정부여당에 부정적(불리)인 기사는 약 44%의 비중을 차지했다.뉴스룸의 새누리당 비판형 일변도는 변함없이 이어졌다. 특히 대구 지역 판세 보도나 새누리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간의 경쟁과 대립을 강조하는 특징을 보였다. ‘유승민’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이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본부장 조능희. 이하 1노조)의 경고파업을 두고 파업의 정치적 성격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6일 MBC는 ‘1노조는 공정방송 말할 자격이 있는가?’ 제하의 보도자료를 배포, “1노조는 결코 공정방송을 말할 자격도 정당성도 없다”면서, “1노조가 말하는 공정방송 주장은 누구보다도 더 정치적이고 편파적인 집단임을 숨기고 조합원과 국민을 호도하고 기만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공정방송’은 근로조건이며 이를 회사가 억누르고 있다고 주장하는 1노조의 입장에 반론을 제기한 것이다. 회사 측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MBC파업 당시 일부 정치인들은 파업 현장을 찾아 찬조 연설을 했고, 이는 역으로 정치인들의 선거전 홍보도구로 활용됐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회사는 “때로는 경영진의 프라이버시를 공격하고, 때로는 정치진영의 한 축으로 행동하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키우고 권력을 키워왔던 주역이 바로 1노조”라고 주장했다. 또, 1노조의 상위조직인 전국언론노조에 대해 2012년 당시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진보당(이적단체로 드러나 2014년 해산)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JTBC 뉴스룸이 5일 방송에서 최근 논란이 된 자유경제원 주최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 수상작 취소 소동을 [팩트체크] 코너를 통해 다뤘다. 팩트체크는 논란이 되는 정책, 이슈, 발언 등을 심층 분석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따져본다는 취지의 뉴스룸 고정 코너로, 작년 친 언론노조 단체인 민주언론시민연합으로부터 ‘올해의 좋은 방송보도’로 선정된 바 있다. 이 단체로부터 이른바 국정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 ‘성완종 리스트’ 사건, 노동개혁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 여당의 주장을 철저하게 분석해 거짓과 왜곡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아서다. 그런데 5일 란 제목으로 방송된 팩트체크를 놓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방송의 취지를 요약하면 악의적인 의도로 공모전에 참가한 응모자에 대해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자유경제원의 대응 태도를 비판하는 내용과 결론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앞서 자유경제원은 4일 “대회 취지에 반한 글을 악의적으로 응모한 일부 수상작에 대해 입상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입상이 취소된 작품은 ‘To the Promised Land’와 ‘우남찬가’로, 문장 맨 앞글자를 세로로 읽을 경우 이승만 대통령을 폄훼하는 내용을 고의적으로 담고 있다”고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 저격을 연상시키는 총선 포스터를 2일 자신의 SNS에 올려 여론의 뭇매를 맞은 가운데 지상파 방송3사에서 SBS만이 이를 메인뉴스에서 단독 리포트로 다룬 것으로 확인됐다.다른 지상파는 총선 관련 소식을 다룬 리포트에서 논란을 잠시 언급했을 뿐 단독 리포트로는 다루지 않았다. SBS는 지난 3일 꼭지의 리포트에서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 측이 박근혜 대통령을 저격하는 모습을 연상케 하는 선거 홍보물을 내놔 논란이 됐다”며 “국민의당은 즉각 삭제하고 사과했지만, 새누리당은 강하게 반발했다”고 보도했다. 리포트는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의 SNS 계정에 올랐던 홍보 포스터”라며 권 후보의 총선 포스트 화면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군복을 입고 총을 든 합성 사진에, 박근혜 대통령을 잡을 저격수는 자신이라고 썼다”면서 “TV 드라마의 한 장면을 흉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정치적 공격수'란 의미를, 실제 총을 겨눈 모습으로 표현한 건 지나쳤다는 비판이 쏟아졌다”며 새누리당의 비판과 함께 '다음은 국보위'라고 적은 문구에 대해 유감을 나타낸 더불어민주당 측 반응과 권 후보 측의 유감 표명, "문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후보 단일화 논의 중단을 선언하며 야권단일화가 사실상 무산되자 이른바 진보좌파 언론이 야권 위기론을 부쩍 강조하고 나섰다. 야권단일화를 거부했던 국민의당 압박론이 먹히지 않고 실패로 끝나자 야권 비관론으로 보도방향을 튼 모양새다.일부 언론은 “승패는 끝났다”고 좌절감을 부추기며 새누리당 압승을 가상한 전제로 야권 지지층의 분노와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는 막판 여야 지지층 결집도에 영향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여권 지지층에 대해선 압승 기대감에 따른 긴장감 완화 효과를 노리는 반면 야권 지지층에 대해선 투표장으로 불러내기 위한 전략이 엿보인다.‘권력의지 강한 새누리’에 부럽기도? 짜증나기도? 못난 야당 질타한 경향경향신문은 5일 홈페이지 톱기사로 제하의 김민아 논설위원의 칼럼을 게재했다. 요약하면, 총선에 임하는 여야의 태도를 비교한 것으로, 권력의지가 강한 새누리당에 비해 더민주는 그렇지 못하다고 비판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김 논설위원은 먼저 영양가 없이 끝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의 태도를 언급하며 “총선을 눈앞에 둔 정당 대표로선 영리한 선택을 했다. 표를 얻기 위해 체면을 버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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