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언론에서 ‘여성 지도자’ ‘선거의여왕’ 등의 공통점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언급되던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이번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지면에 등장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 22일 ‘‘쯔위의 나라’ 대만을 이해하기 위한 8가지 핵심 키워드’ 제하의 기사를 통해 “꽤 많은 공통점을 가진 나라였다”며, 차이잉원 총통과 노무현 대통령을 비교했다. 신문은 차이잉원 총통의 출신과 이력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지난 2000년 천수이볜 총통 집권 이후 민주진보당 후보로서 올해 정권재창출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또, 입법원 다수당을 차지해 정원 113석 중 68석(종전 40석)을 확보했으며, 청년층의 지지를 받은 ‘시대역량’ 의석 5석 등을 합치면 의석 3분의 2까지 넘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도 정권 재창출과 함께 여당인 열린우리당의 국회 다수당 획득을 함께 경험했다”며 공통점으로 꼽았다. 8년간의 공백을 두고 타이완 민진당이 다시 집권한 사실과 앞선 정부의 후광 속에 바통을 이어받은 참여정부를 공통점이라 해석한 것이다. 신문은 이와 함께, 차이잉원 총통이 국민당의 자산을 나라에 귀속할 것이라 밝혔다면서,
통혁당 장기수 출신 고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에 대한 우리 사회 일각의 추모 분위기가 지나치다는 비판이 거센 가운데 신 교수와 오래 교류했던 한 지인이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은 현상을 비판했다.특히 그는 한겨레신문의 등의 일부 기사를 지적하며 “2012년 경 쓰여졌다는 위의 서화 ‘석과불식’과 그 말에 담긴 신 교수의 설명을 어제 SNS에 올라온 한겨레 기사를 통해 처음 보고는 소름이 끼쳤다.”고 했다. A씨는 신 교수와 가까이 지내면서 그를 많이 따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어느 시점에서 전향하지 않은 그의 이데롤로그 실체를 간파하고 이후로 만남을 자제했다고 밝혔다.A씨는 신 교수가 자주 인용하던 주역의 산지박(山地剝)괘에 대해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그는 “주역의 산지박 괘에 대한 그의(신영복) 설명은 바로 그가 왜 감옥에서 전향서를 쓰고서도 전향하지 않았는지, 혁명을 같이 시도하다가 여러 동지들이 사형을 당했으나 자신에게 맡겨진 혁명과업의 완수를 위해 자신이 취해온 행동들, 즉 전향서를 쓰고서 감형받고 살아남은 이유와 경위, 그 정당성을 변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생전 신영복 교수는 자신의 강의 내용 등을 정리해 ‘인문학 특강’을 중심으로 엮
YTN 복직 기자들에 대한 사측의 재징계를 무효화한 1심 법원 판결에 회사가 항소 방침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조의 향후 대응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전임 사장들 시절 사측의 징계와 소송에 대해 파업과 시위, 불신임투표 등으로 맞섰던 노조가 전례 없는 화합 무드로 이어온 조준희 사장의 항소 방침에 다시 투쟁에 나설 것인지가 관심 대상이다. 앞서 노조는 15일 판결과 관련해 노조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비상식적 재징계는 무효”라며 “사측 또한 법원 판결의 취지를 헤아려 더이상 소모적인 법정 공방을 벌이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노조는 조 사장이 항소를 할 경우 대응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노조 역시 이전 사장에 대했던 강경 일변도의 모습과는 다른 유화적 태도로 나온 셈이다.노조는 해당 글에서도 조 사장에 대한 압박보다 “누가 봐도 말이 안 되는 재징계의 칼날을 휘두른 사람들은 누구인가?”라며 “그들은 해직사태를 일으킨 자들”이라며 칼날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 작년 3월 조 사장이 취임한 이후 노조의 사장 비판이 거의 사라지는 이례적인 모습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조 사장이 노조를 상대로 한 첫 번째 법적 공방에서 노조가 어떤 대응으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판사 황병하)는 21일, JTBC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 징계 취소를 요구한 ‘방송심의 제재조치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다수의 증언에 의하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벨이 세월호 침몰 해역의 유속에도 불구하고 20시간 동안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실제로 구조 작업에 투입됐지만 실질적 구조 작업은 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며 "보도 내용은 객관성에 위배된다"고 말했다. 또, “JTBC는 다이빙벨이 실질적으로 구조 작업에 활용될 수 있는지에 관한 의견이 분분한데도 이종인 대표와 일방적 주장에 대해 비판적 질문을 하는 등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시도를 한 적이 없다”며, “출연자의 발언을 통한 ‘사실관계의 왜곡’이며, ‘있는 그대로를 정확하게 보도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JTBC ‘뉴스9’은 지난 2014년 4월18일 ‘진도해역 여객선 침몰 사고’ 실종자 구조작업 방식 관련, 이종인 대표와 다이빙벨에 대해 인터뷰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산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JTBC가 방송심의규정 제14조의 ‘객관성’과 제24조2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이하 방통위)가 22일 전체회의를 통해 ‘방송평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이하 개정안)을 의결, 방송사업자가 공정성·객관성·재난방송·선거방송 심의규정을 반복적으로 위반하는 경우 감점수준을 2배로 강화하고, 기타의 경우에는 1.5배로 강화하는 규정이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방통위는 이번 평가규칙 개정의 목적을 ▲방송의 공적책임 제고 ▲막말·편파방송 지양을 통한 프로그램 품격 향상 ▲사회적 기여 프로그램 편성확대 등 방송법상의 공정성·공익성 가치 구현 ▲방송편성의 다양성·균형성 제고를 위한 사업자의 자발적인 노력이라 밝혔다. 특히, 방송사업자의 막말·편파방송 등에 대한 문제제기는 국회·시민단체로부터 지속적으로 있어 왔으며, 개정안은 사업자 의견수렴, 행정예고(‘15.10.23. ~ ’15.11.16.) 등의 절차를 거쳐 마련됐다. 지난 해 마무리 됐어야 할 개정안 의결은 당시,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과 방통위 야권 심의위원들의 반발로 차일피일 미뤄져 왔다. 야당추천 위원들은 개정안을 정부의 ‘언론 길들이기’라 비판해 왔으며, 이 날 역시, 김재홍 부위원장(야권 추천)은 “방송 공정성 강화 취지에 반대하지 않지만 언론
YTN 노사가 이례적인 ‘평화 무드’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구본홍 사장에 이은 배석규 사장 체제를 돌아봐도 확연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조는 구 사장을 벼랑으로 밀어붙였던 투쟁의 기조를 배 사장 때에도 이어갔다.‘낙하산 사장’ 프레임을 짜 구 사장을 압박한 노조는 조합원 대량 징계 등의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공정방송협약 등 나름의 성과를 얻어냈다. 끝장 투쟁에 밀린 구 사장이 노조의 요구를 거의 전폭적으로 수용한 결과였다. 당시 노사가 맺은 협약 내용은 △사장의 공정보도 준수·공표 의무 △정례회의 2회·임시회의 3회 미개최시 보도국장 신임투표 △공방위의 해당자 징계·보직 박탈 결정시 사장의 ‘존중 의무’ 등 제재안이 포함됐다. YTN 보도를 노조에 완전히 내주는 수준의 협약 내용이다.소위 진보정권에서 보수정권으로 교체된 후 첫 임명된 구본홍 사장에게 사실상 백기투항을 받아낸 노조는 이어 들어선 배석규 사장 체제에서도 강경 투쟁의 기조를 이어갔다. 그러나 구 사장과 달리 배 사장은 노조 압박에 호락호락하지 않았다.지난 14일 언론감시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와 자유경제원 공동주최로 열린 ‘공영방송사들의 실태 및 문제점’ 세미나에서 발표된 'YTN의 소유구조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고영주. 이하 방문진) 유기철 이사가 오늘(22일) 임시이사회에 업무보고 차 참석한 안광한 사장을 향해 ‘인격모독’적 막말과 삿대질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유 이사는 차마 입에 담긴 어려운 ‘ㅈ’ ‘ㅆ’ 등의 원색적인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취재한 바에 따르면, 유기철 등 야권 이사들은 사업계획 내용 중 대외공개가 어려운 사업기밀을 포함하고 있음에도 사업계획 공개를 요구했고, 노사관계에 대한 노조 측 요구를 일방적으로 되풀이하는가 하면 시청률을 트집 잡으며 일부 PD들과 관련된 문제들을 쟁점화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진행된 방문진 10기 이사회에서 줄곧 거론된 내용들이다. 평소 거친 언행으로 회의에 임해 온 유기철 이사는 이 과정에서 안광한 사장에게 상당한 모욕감을 준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가 마무리 되자, 내용에 대한 이사진 총평 후, 안광한 사장은 “(업무) 보고를 위한 자리인데, 인신공격성 발언은 부적절하다”며 유감을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유기철 이사는 이에 다시 막말로 대응했고, 회의 종료 후 결국 삿대질을 하며, “그따위 태도가 어딨느냐” “어디다 대고 그런 식으로 하느냐”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권영희, 이하 YTN 노조)가 조준희 사장이 취임한 후 이례적인 ‘내부 평화’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이명박 정부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지면서 구본홍 사장에 이어 배석규 사장 체제에 들어와 노조가 강경 투쟁 분위기를 이어가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조를 이룬다. 이런 ‘평화 무드’는 YTN 조준희 사장 체제의 인사 및 보도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조 사장과 노조의 ‘밀월시대’라는 평가로, 지난 구본홍, 배석규 사장 시절과 달리 인사 등에서의 불만이 어느 정도 해소가 됐고, 공정방송위원회 부활 등을 통한 사실상의 ‘보도 장악’이 이뤄져 조 사장 체제에 노조가 만족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노조의 대부격 인사로 불리는 김호성 기획조정실장이 YTN 핵심에 자리 잡으면서 YTN의 내부 분위기는 전과 다르게 노조가 주도하고 있다는 안팎의 평가가 많다. ‘한일 위안부 협상 반정부 보도’나 ‘세월호 과잉보도’ ‘민중총궐기 집회’ 등 굵직한 이슈마다 정부를 공격하거나 비판하는 보도로 일관, ‘반박근혜’ 논조를 보이며 확 달라진 YTN 보도가 방증으로 꼽힌다.지난 14일 자유경제원과 언론감시시민단체 ‘바른언론연대
포털사이트 다음이 지난 해 말 시작한 ‘1boon’ 일부 콘텐츠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입법촉구 서명운동 관련 온라인 투표를 실시, ‘잘못됐다’가 91%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해당 콘텐츠는 다음 뉴스페이지를 통해 소개되고 있지만, 언론사에서 제공한 뉴스콘텐츠는 아니다. ‘朴 '입법촉구' 서명, 언론들은 어떻게 썼을까’라는 주제로 모아진 언론사별 사설은 조선 중앙 동아 한겨레 경향 문화 한경 서울경제 등 8개 매체의 사설 중 일부분을 정리한 것으로, 한국경제와 서울경제를 제외한 나머지 6개 사설은 모두 부정적 견해를 내고 있는 것으로 편집됐다. 각 사설은 하단의 링크를 통해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가장 아래에는 ‘박 대통령의 입법촉구 서명,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으로 온라인투표를 진행하고 있으며, 찬성과 반대가 각각 9%, 91%로 나왔다. ‘1boon’에서 진행한 온라인투표는 해당 콘텐츠를 확인하고 투표에 참여한 이용자들의 개인적 의견이 모아진 것이다. 이처럼 다소 편향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콘텐츠 구성과 투표 결과에 대한 공정성보다는 ‘편향성’으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한 투표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그러나 포털사이트 다음 및
문화체육관광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위원장 윤영철. 이하 위원회)가 21일 발표한 ‘제 2기 위원회 여론집중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인터넷뉴스부문 매체계열별 매체합산 여론영향력 점유율 뉴스이용창구 기준 1위로 조사됐다. ‘매체계열별 매체합산 여론영향력 점유율’이란 개별 매체계열 혹은 매체사가 전체 매체부문에 걸쳐 행사하는 여론영향력의 상대적 크기를 말한다. 매체합산 여론영향력 점유율에 기초해 산출되는 ‘매체합산 여론영향력 집중도’는 각 매체별 이용자들이 인지하는 이같은 영향력 점유율과 함께 매체들이 시장에 참여하는 점유율을 고려한 것이다. 집중도는 국내 여론 형성 조건의 전반적 집중 수준을 보여주는 수치로 활용되고 있다. 위원회는 4대 매체부문(신문, 텔레비전방송, 라디오방송, 인터넷뉴스)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모바일 기기를 통한 뉴스 이용 데이터를 활용하는 등 조사방법을 보완해 ‘매체부문별 매체사의 이용점유율과 집중도’와 ‘매체계열별 매체합산 여론영향력 점유율과 집중도’를 산정했다. 그 결과, 2015년 매체별 이용점유율 상위 3사 합산 수치가 신문 54.4%(조선 중앙 동아), 방송 51.8%(KBS MBC TV조선), 라디오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