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창립 51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기자들의 62.4%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폐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협회보는 한국기자협회 창립 51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월5~11일 현역 기자 300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김영란법, 뉴스룸 고령화 등과 함께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 폐지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현역기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기자들은 ‘어뷰징을 막고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대체로 맞음’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42.2%). 그리고 20.2%가 ‘전적으로 맞음’이라 응답해, 절반 이상이 ‘맞는 말이다’라는 의견을 냈다. 반면, ‘별로 맞지 않음(30.3%)’, ‘전혀 맞지 않음(6.9%)’ 등 ‘맞지 않는 말이다’라는 의견도 37.2%로 집계됐는데, 직급별로는 차장•차장대우, 지역별로는 중앙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맞춘 어뷰징 기사로 트래픽을 올리는 데 언론이 얽매여 있는 모습을 대부분의 기자들이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
우리나라 포털사들이 외국과 확연히 다른 차이점을 보이는 부분은 포털사가 언론지위를 누리고 있다는 점이다.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지난 6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덴마크, 핀란드 등 선진국을 비롯해 IT가 발달한 일본, 대만, 홍콩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처럼 포털이 언론사로 인식되고 있는 국가는 없었다. 언론 역사가 300년이 훨씬 넘는 영국의 경우, 대다수 시민이 구글이나 야후와 같은 포털보다 BBC웹사이트를 이용해 온라인 뉴스를 접한다. 독일인은 자국에서 유력언론 슈피겔이 만든 ‘슈피겔 온라인’과 대중지 ‘빌트’가 만든 포털을 가장 많이 찾는다.영국 옥스포드 대학교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가 2014년 발표한 디지털뉴스보고서에 따르면, 구글이나 야후와 같은 포털을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경우가 많은 나라는 미국(1주간 구글뉴스 이용률 28%), 프랑스(구글뉴스 17%), 일본(야후뉴스 59%) 등이다. 그러나 구글·야후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경우에도 해당 국가 시민들은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터, 링키드인, 레디트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해 미국과 프랑스, 일본 등 각 국가 유력 언론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서 뉴스를 접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의원은 2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을 분석한 결과, 10대 일간지 중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동아일보(이하 조중동)가 정부광고의 절반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미디어스 등은 “이명박 정부 이후, 언론진흥재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중동에 대한 정부광고 몰아주기가 매번 지적되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라며 조중동 광고 몰아주기라고 비판에 나섰다.유기홍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10대 일간지에 대한 정부광고 전체 집행비 2428억2500만원 중 이른바 조중동에 1172억8400만원이 집행됐다. 신문별로 집행된 광고비용은 동아일보가 401억3700만원(16.5%)로 가장 높았고, 조선일보 397억100만원(16.3%), 중앙일보 374억4600만원(15.4%)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서울신문에 집행된 광고비는 214억7200만원(8.8%), 문화일보 202억9900만원(8.4%), 한겨레 191억7600만원(7.9%), 한국일보 181억400만원(7.5%), 경향신문 175억4400만원(7.2%), 세계일보 150억4500만원(6.2%), 국민일보 139억100만원(5
‘네이버-카카오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원회)는 24일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규정 합의안’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안을 토대로 10월 중 뉴스제휴평가위가 공식 출범하고 세부 평가 기준을 마련한 뒤 연말께부터 평가 활동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는 한국방송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언론학회,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등 7개 단체가 네이버와 카카오가 요청한 ‘공정하고 실효성 있는 뉴스제휴평가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합의한 내용으로 향후 양사의 뉴스 제휴 심사를 책임질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 대한 세부사항이 포함됐다.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언론 유관단체 및 이용자 단체들로 구성된다. 평가 및 심의를 전담하는 평가위원회(상설기구)와 정책과 제도를 전담하는 운영위원회(비상설기구)로 나뉘어 운영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는 제휴 심사와 관련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그 기준에 따라 평가를 진행한다.평가위원회는 한국방송협회 등 준비위 참여 7개 단체를 포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한변호사협회, 한국기자협회, 언론인권센터, 인터넷신문위원회,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신문윤리위원회, 한국YWC
포털의 뉴스 배열 및 편집 과정에 대한 새누리당의 ‘좌편향’ 문제 제기에 대해 ‘기계적 알고리즘’에 의한 것이므로 의도적인 편향성은 없다고 반박하던 포털들이 여전히 ‘자의적’인 뉴스배열 작업 중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 17일 국정감사장에서 “언론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던 네이버 윤영찬 이사의 발언 역시 ‘부실발언’ 논란에 휩싸일 전망이다.포털 뉴스서비스의 공정성 문제가 국정감사 이슈로 떠오르면서 일부 언론사들이 포털 사이트에서 포털의 뉴스 편향성과 불공정을 다루는 기사가 메인화면에 노출되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이다.지난 22일 조선일보 기사에 따르면, 네이버측은 “이 이슈를 다루지 않은 언론사도 있었고, 언론사에 따라 입장 차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뉴스 메인 페이지에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정치' 코너와 '국감 핫이슈' 코너에는 일부 노출됐다”고 해명했다.하지만, 23일 재차 보도된 관련기사는 네이버 관계자가 “포털 뉴스의 편향성을 지적한 기사도 있었지만, 반대하는 기사도 있었기 때문에, 양측 모두를 싣지 않은 것"이라고 답했다고 보도했다.새누리당 박대출 의원실에 따르면, 네이버 측은 '종합일간지, 주요 방송뉴스
국정감사 최대 이슈로 떠오른 포털의 공정성과 관련해 포털이 자사에 대한 비판 기사를 감추고 옹호 기사를 메인에 띄우는 편집 행태가 발견되면서 포털의 ‘유사언론행위’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조선일보는 22일 ‘포털 편향성 다룬 비판 기사, 포털 메인에 한줄도 없었다’ 제하의 기사에서 포털 뉴스의 공정성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네이버와 다음이 자사에 불리한 기사는 단 한 번도 뉴스 메인페이지에 게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해당 기간 동안 네이버와 다음에 포털의 뉴스 편향성을 다룬 언론사 기사가 총 998건(네이버 관련 657건, 다음 관련 341건) 제공됐지만, 이 기사들은 포털 메인 페이지에 게재되지 않아 이용자가 직접 검색을 해야만 찾아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반면, 포털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거나 포털 옹호 내용의 기사는 뉴스 메인페이지에 수차례 노출됐다. 앞서 서울신문도 19일 1면 기사 ‘포털서 사라진 포털 비판 기사’를 통해 포털이 뉴스 섹션에 자의적으로 기사를 배열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떠오른 포털의
“우리는 언론이 아닌 뉴스유통 사업자”라는 항변과 다르게 포털사들은 해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와 ‘가장 신뢰하는 언론매체’ 등에 꼽히며 언론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지난 해 시사저널이 각계 전문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설문조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부분에서 네이버는 1위 KBS(59.6%)와 2위 조선일보(51.2%)에 이어 32.1%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네이버는 2013년 26.6%보다 5.5%p 상승해 MBC를 제치면서 강력한 매체 영향력을 자랑했다. 올해 최근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에서도 네이버는 이 분야에서 조선일보에 이어 3위(30.1%)를 차지했다. ‘가장 열독하는 언론매체’ 분야에서 1위는 한겨레신문(22.4%), 2위는 조선일보(21.8%), 3위는 KBS(20.0%)였다. 이어 네이버(19.8%)가 4위, 다음(19.6%)이 5위를 차지했다. 시사저널 조사에서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부분에 네이버와 다음이 처음으로 20위권 안에 진입했던 것은 지난 2003년이었다. 이후에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 2006년에 동시에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네이버는 10.0%로
포털 뉴스의 공정성 논란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네이버와 다음이 자사에 불리한 기사는 단 한 번도 뉴스 메인페이지에 게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파문이 일고 있다.조선일보는 22일, ‘포털 편향성 다룬 비판 기사, 포털 메인에 한줄도 없었다’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 기간동안(총 18일) 네이버와 다음 모바일 뉴스 메인페이지에 올라온 기사 1만 3698건을 전수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기사에 따르면, 포털 뉴스 서비스의 불공정성과 평향성에 대해 보도한 기사는 한 건도 없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포털 뉴스의 편향성과 불공정성에 대한 공방이 연일 이어지며 언론에서 비중있게 다뤄진 것과 상반된 결과라는 지적이다.언론사들이 네이버와 다음에 포털의 뉴스 편향성을 다룬 기사를 총 998건(네이버 관련 657건, 다음 관련 341건) 제공했지만, 이 기사들이 메인 페이지에 게재되지 않아 이용자가 직접 검색을 해야만 찾아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포털의 뉴스 편향성 논란은 뉴스페이지에 노출된 기사들의 제목을 기준으로 단순하게 ‘좌중우’로 나눴을 때 수량적으로 파악해 보자면 정치기사가 좌편향됐다는 주장이다. 이는 포털 이용자들이 뉴스페이지에 노출된 기사
올해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인 포털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자사 관련 비판 기사는 감추고 옹호하는 기사는 메인에 전진 배치하는 등 포털이 언론사와 똑같은 편집행위를 하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조선일보는 포털의 공정성 논란이 뜨거웠던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총 18일간 네이버와 다음의 모바일 뉴스 메인페이지에 올라온 기사 1만3698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포털 뉴스 서비스의 불공정·편향성에 대해 보도한 기사는 한 건도 없었다고 22일 보도했다.이는 이 기간 국회 국정감사에서 포털 뉴스의 편향성에 대한 비판과 공방이 연일 벌어지면서 주요 언론이 비중 있게 다뤘던 것과 상반되는 결과이다.단순한 뉴스 제공자일 뿐이라며 책임을 회피해온 포털이 자의적으로 뉴스를 취사선택, 편집하면서 사실상 '언론사 행세'를 해온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포털 편향성 다룬 비판 기사, 포털 메인에 한줄도 없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언론사들은 네이버와 다음에 포털의 뉴스 편향성에 관한 기사를 총 998건(네이버 관련 657건, 다음 관련 341건) 제공했다. 그러나 해당 기사들은 메인페이지 게재되지 않아 이용자가 검색을 통해야만 찾아 읽을 수 있었다. 반
포털의 언론행위에 대한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7일 네이버 윤영찬 이사는 “신문법이나 언론중재법을 보면 인터넷 사업자를 언론의 한 테두리로 해석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전통적인 방식에서 우리는 언론 분류 상 아직 언론으로 가지 않았다”며, ‘검색회사’라고 못 박았다.학계와 업계에서 네이버의 뉴스편집행위를 언론행위로 보고있는 것과 달리, 네이버측은 스스로를 언론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밝힌 것이다. 이와 관련, 청년이여는미래 신보라 대표는 “모바일화면에 제약에 맞춰 기사제목도 바꾸는데, 언론이 아니라며 사회적 책무를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은 잘못된 것 같다. 포털사의 사회적 책무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네이버측이 언론으로서의 편집행위를 하고 있고, 뉴스 소비가 주로 네이버에서 이뤄지는 만큼 그 영향력도 막대한 데 반해, 그에 따르는 사회적 책무를 외면한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윤 이사의 발언은 법적으로도 근거가 있다. 대륙법계에 속하는 우리나라 법체계 특성 상, ‘포털의 뉴스편집행위가 법률상으로는 언론에 해당한다’는 식의 구체적인 문구가 없기 때문에 포털은 언론이 아닐 수 있다는 해석이다. “포털은 언론, IPTV가 방송콘텐츠 만들지
새누리당의 포털 비판을 역비판하는 논조를 보이는 한국일보가 국내 양대 포털의 뉴스 편집 과정을 취재해 소개하는 기사를 21일 게재했다. 새누리당 측이 포털 뉴스가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기계적 알고리즘을 거치지 않고 사람 손으로 편집하다 보니 뉴스가 편향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데 대한 반박차원으로 보인다.하지만 기사에 따르면, 포털사들이 공정하다는 근거로 내미는 기계적 알고리즘은 네이버와 다음의 뉴스 편집 과정에서 뉴스를 이슈에 따라 단순 분류하는 역할을 할 뿐, 기사의 가치 판단과 배열은 ‘큐레이터’로 불리는 기사배열자들이 하고 있었다. 이는 포털의 뉴스편집이 베일에 가려진 큐레이터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또한 포털의 뉴스편집이 큐레이터들의 정치적 성향이나 주관, 이데올로기에 따라 얼마든지 편향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국일보는 '"정치적 균형 눈치에 비판 기사 뒤로… 선정적 뉴스 위주 배열"-(상) 악마의 편집인가 정치적 트집인가 / 네이버ㆍ다음카카오 편집 들여다보니' 제목의 기사를 통해 포털의 뉴스편집 과정을 소개했다. 기사에 따르면, 포털들이 제휴를 맺은 매체로부터 공급 받는 뉴스는 하루 평균 2만~3만건
뉴스 편집의 좌편향 비판에 그 동안 수혜자였던 야권이 포털을 엄호하고 있다. 뉴스를 유통하면서 언론권력을 쥐고 여론조성과 확산역할을 해 온 포털은 현재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진출을 도모하고 있다.지난 14일 송창현 네이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네이버 개발자 행사 '데뷰(DEVIEW) 2015' 기조연설을 통해, “로보틱스, 모빌리티, 스마트홈 등 분야서 국내외 대학 등과 공동 연구와 개발을 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100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일 다음카카오는 오는 23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지훈 신임 대표의 선임과 함께 사명을 ‘다음’을 제외한 ‘카카오’로 바꾼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 본격 성장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부터 진행이 예정된 신사업은 카카오페이, 뱅크월렛카카오, 인터넷 전문은행 등 핀테크 사업과 카카오택시 등 이다. 양 사 모두 O2O(Online to Offline)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이와 관련, 한 매체는 “최근 사업영역을 넓히는 데 있어 방향성을 다시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전하며, 시장을 세분화해
지난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장에서 새누리당 이재영 의원은 "현행 신문법의 인터넷 뉴스 정의를 보면 인터넷 뉴스 서비스 인터넷 사업자인 포털을 언론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영찬 네이버 이사는 "신문법이나 언론중재법을 보면 인터넷 사업자를 언론의 한 테두리로 해석하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전통적인 방식에서 우리는 언론 분류 상 아직 언론으로 가지 않았다"며, 언론으로 보는 견해를 부인했다.유수의 학자들은 포털의 뉴스 편집과 배치, 유통행위를 두고 ‘언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법률 등을 근거로 포털을 언론의 범주에 넣고 있는 추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당사자인 포털사는 스스로를 언론이 아니라고 해석하며 빠져나갈 구멍을 찾고 있는 모양새다.김상민 새누리당 의원은 같은 자리에서 윤영찬 네이버 이사에, "네이버가 어떤 회사냐"고 묻자, 윤 이사는 "검색회사다"라고 답했다.이에 대해, 김 의원은 “검색회사를 표방한 정보 유통회사다. 정보를 유통해서 폭리를 취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게 하는 게 아니라 네이버가 주고 싶은 정보를 준다"고 힘주어 설명했다.김 의원은 “(소비자가
공룡 IT기업 네이버와 다음의 시장 독점 문제 등이 연일 국감장 도마에 오르는 가운데 포털의 정보유통 왜곡과 관련한 문제점도 부각되고 있다. 정보를 독점하고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포털의 가치관에 국민의식이 바뀔 것이라는 암울한 디스토피아적 전망도 나온다.국민 개개인이 포털의 자의적 기준에 따라 노출하는 정보와 뉴스를 클릭하면서 포털에 길들여지는 사이 부지불식간에 포털이 만든 가치와 철학에 젖어들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구글과 같은 해외 검색사이트와 달리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사들은 방대한 정보와 자료를 포털 안에 가두고 이용자들을 끌어 모으는 폐쇄정책을 고수하는데다, 포털은 자의적 편집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정보’만 보여주는 방식을 고수해오고 있다.국내 인터넷·모바일 시장조사업체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네이버 PC접속자(www.naver.com) 수는 약 3378만명이었고, 모바일 앱(2199만명)과 모바일 웹(1881만명)도 약 2천만명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다음카카오는 같은 기간 모바일 앱 방문자 수가 3038만명이었고, PC버전은 1781만명이었다. 또 다른 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으로 우리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