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일 KBS 이사회는 제 825차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을 새로 선출한다. 총 11인의 KBS 이사회는 여야 각각 7대 4 비율로 구성돼 있다.야권은 한겨레신문, 성공회대, 민언련, 민변 등 특정 언론·단체·학교가 이번에도 언론관련 주요기관 진입에 성공했다. 이들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당시부터 언론관련 정권 요직에 인사들을 대거 진출시켜 ‘신권언유착’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야당 측 4인은 ▲권태선(61)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대표이사 ▲김서중(55)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 ▲전영일(63) 민주언론시민연합 부이사장 ▲장주영(53) 법무법인 상록 대표변호사(민변 출신) 으로, 모두 언론노조 및 범야권 시민단체로 구성된 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이하 공추위)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추천한 인사들이다.이들이 이번 이사진의 야당 몫 후보로서 윤곽을 드러내자, KBS교섭대표노조는 권태선 이사와 김서중 이사를 두고 성명을 통해 ‘한겨레와 성공회대 출신 인사들의 세습’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이기도 한 권태선 이사는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이다. 한겨레 프랑스특파원과 국제부장, 교육공동체부장 등을 역임하며 2014년까지 한겨레 편집인으로 활동했다. 종합일간지 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홍문종, 이하 미방위)는 오는 10일부터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여야는 올해 국정감사를 9월 10~23일, 10월 1~8일 두 차례로 나눠 개최하기로 28일 확정했다.미방위는 10일 국회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14일에는 과천에서 미래창조과학부, 국립전파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감사하며 16일 자료정리 후 17~18일 대전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연구재단 등을 감사한다. 21일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을 감사한 뒤 추석 연휴가 지나고 10월 2일에는 방송문화진흥회 (문화방송 업무현황보고) 5일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를 6일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8일은 미래창조과학부로 확정됐다. 종합감사는 6~8일 국회에서 실시된다. 주목할 대목은 예년과 달리 방송문화진흥회 국감일을 따로 하루를 잡은 부분이다. 방문진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여러 기관을 함께 했는데 올해는 방문진 국감을 따로 한다”며 “야당이 벼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방송문화진흥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를 같은 날
전국언론노조 YTN지부(지부장 권영희, 이하 YTN 지부) 산하 기구인 공정방송추진위원회(이하 공추위)에 새 위원장이 나왔다. 김도원 기자가 4년 6개월 만에 임장혁 기자의 뒤를 이어 공추위원장을 맡았다. YTN 공추위원장은 노조위원장이 지명해 뽑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추위원장이 공정방송위원회 노측을 대표하고, 사측 대표는 보도국장이다. 김도원 기자는 31일 YTN지부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막중한 시기에 분에 넘치는 일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신임 사장 취임 뒤, 우리 보도는 적어도 겉보기에는 전처럼 큰 문제를 일으키진 않은 듯하다. 특종상을 휩쓸고 검찰 수사로까지 이어진 단독보도를 일방적으로 불방시키는 일은 없었고, 리포트에 대통령 녹취를 넣느냐 마느냐를 갖고 몇 주일 동안 씨름을 하는 일도 없었다”면서도 “이건 언론사라면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당연한 것에 감사하면서 일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김 기자는 “우리의 기사는 권력이 숨기려고 하는 진실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는가, 권력이 원하는 내용만 홍보하고 있지는 않나, 특정 세력의 유불리에 따라 이중잣대를 들이대지는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국민들은 주목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문화진흥원(이하 방문진) 이사진 9명을 선임했다. 방문진은 방송문화진흥회법에 따른 MBC 문화방송의 관리감독기구다.방문진 이사진은 관례상 여당측 추천 인사 6인과 야당측 추천 인사 3인으로 구성되는데, 특정 사안을 결정할 때마다 야당 측 이사 3인의 편가르기 대응방식이 논란이 돼 왔다.야당측 3인은 방문진 이사로서 보다는 야권의 나팔수 역할이 더욱 크다는 비판을 살 정도로 정파성을 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지난 달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바람직한 공영방송이사 선임을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20개 범야권 시민사회단체들이 구성한 공영언론이사추천위원회 추천 인사들을 최대한 기용하되, ‘여론다양성’을 기준으로 선발할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도, 이들 3인에 대한 정파적 대응을 기대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야당측 3인은 지난 21일 10기 방문진을 대표할 이사장 호선 과정에서부터 ‘삐딱선’을 타기 시작했다. 관례상 연장자가 이사장으로 부임하기에, 고영주(66) 이사가 유력했다.고영주 이사와 함께 후보로 추천된 김원배(64) 이사는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다”며 기권의사를 밝혀, 고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미디어인사이드가 지난 23일 방송에서 다룬 종편 비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종편 출연자 ‘막말’ 갈수록 심각' 이란 제목의 방송으로, 제작진은 종편에 출연한 패널들의 비전문성, 부적절 발언 등을 소개하며 종편의 선정적 보도를 비판했다. 눈길을 모으는 대목은 제작진이 도마에 올린 사례가 대개 패널들이 이른바 진보진영을 강하게 비판한 내용이라는 점이다. 특히 이를 지적하는 전문가 인터뷰이(interviewee)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관계자를 출연시켰다. 언론비평 전문가가 드물다는 점에도 불구하고 KBS가 종편의 이른바 ‘진보 비판’에 ‘진보의 시각’을 대변하는 민언련 관계자를 출연시켜 종편을 비판하게 한 대목은 ‘가재는 게 편’이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종편 출연자들 막말 했다길래 들여다 봤더니...“싸가지 없는 진보” 등 발언 문제 삼은 KBS미디어인사이드 진행자는 “요즘 TV를 보다 보면, 각종 '시사 대담 프로그램'이 넘쳐나고 있다. 특히 일부 종합편성채널의 경우, 낮 시간대 방송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을 이런 시사 대담으로 채우고 있는데 일부 출연자들이 막말과 편파적인 발언 등을 일삼아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노사갈등으로 인한 제작거부 등 내홍을 겪던 미디어협동조합 ‘국민TV’가 현상윤(59) 새언론포럼 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국민TV는 2013년 3월 출자금 35억원을 모아 협동조합 형태로 만든 인터넷매체다. 국민TV는 30일 조합원 게시판 공지글을 통해 “29일 임시대의원총회 결과 현상윤 이사가 새 이사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현 이사장은 KBS PD 출신으로 1999년 KBS 노조위원장, 2002년 전국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2014년 정년퇴임 후 새언론포럼 회장을 맡아오다 ‘국민TV 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 공동대책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새언론포럼은 언론노동운동 출신 중견 언론인들 모임으로 언론노조 전직 간부들이 주축이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국민TV이사장은 모두 7명인 이사회에서 지명하고 대의원총회에서 결정된다. 현 이사장은 이사회에 앞서 열린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이강윤 시사평론가, 전영관 시인, 황웅길 조합원과 함께 이사로 선출됐다. 이들은 곧바로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기존 김정일, 김철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 이사장을 지명했고, 이어 진행된 대의원 투표에서 재적 132명 가운데 찬성 104표(반대 17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을 비롯한 정부여당 추천 이사들에 대한 미디어오늘 등의 집중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야당 추천 이사들에게도 눈길이 쏠린다. 언론노조 진영이 정부여당 추천 이사들이 우익편향이라며 엉뚱한 트집을 잡고 있어서다. 좌편향 인사들은 당연시하고 우익 인사들에게는 마치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몰아가며 여론전을 펴는 형국이다.이런 가운데 미디어오늘 대표이사를 지내고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인 이완기 이사에게 특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완기 이사는 1981년 MBC에 입사해 기술관리부 차장, 방송인프라국DTV기술부 팀장, 방송인프라국 부국장 등을 맡았고 MBC 노조위원장과 전국언론노조 부위원장,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이사 등을 역임했다. 2008~2009엔 울산MBC 사장을 지냈다. 이완기 이사의 가장 주목되는 특징 가운데 하나는 민주대 반민주의 시대착오적 언론관을 여전히 고집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민주대 반민주 구도는 자신의 진영은 ‘절대선’으로 상대진영은 ‘절대악’으로 보고 있어 타협이 불가능하다. 또한 민주진영은 무조건 옳다는 편협한 시각을 갖고 있어 진영내 모순이나 부조리에 대단히 취약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민주화시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이사진을 추천·임명한 뒤 정부여당 추천 이사들에 대한 야당과 언론노조 진영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특히 우파성향의 이념과 소신이 뚜렷한 특정 인물들을 중심으로 맹공에 나서는 모양새다. 미디어오늘은 28일 MBC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 고영주 이사장 공격에 재차 나섰다. 이번에는 고 이사장이 ‘PD수첩’ 등 MBC 프로그램에 대해 “이런 방송은 없는 게 낫다”고 발언했다며 시비를 걸었다.미디어오늘은 이날 '방문진 이사장, “PD수첩, 이런 방송 없는 게 낫다”'란 제하의 기사에서 “보수 편향 인사들로 채워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의 고영주 신임 이사장이 등 MBC 프로그램을 두고 “이런 방송은 없는 게 낫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고 트집 잡았다.기사는 “MBC 사장을 포함해 공영방송 주요 임원 인사권을 지닌 대주주 방문진 수장의 정치적 편향성이 이사회 석상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공안 검사 출신이자 9기 방문진 감사였던 고 이사장은 이사 선임 전부터 정치적 편향성 시비를 몰고 왔던 인사”라고 주장했다.미디어오늘이 문제 삼은 고 이사장의 발언은 지난 27일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열린 방
KBS 조대현 사장 체제 1년을 평가하는 본부장 신임투표 결과를 놓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기자, PD 중심의 언론노조KBS본부(위원장 권오훈, 이하 본부노조)의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사내에서는 “본부노조가 역시 조대현 사장의 연임을 원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KBS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 이하 KBS노조)과 본부노조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부재자 투표는 20일~21일) 편성, 보도, 제작, 기술, 시청자 등 본부장 5명에 대한 신임 평가를 실시했다. 조대현 사장 체제 1년을 평가하는 의미로 실시된 이번 투표 결과 본부장 5명 중 3명이 50% 이상의 불신임을 받았다.김석두 기술본부장(재적대비 불신임율 65.6%), 권순우 편성본부장(54.1%), 김성오 시청자본부장(50%)이 불신임을 받았다. 이응진 TV본부장(45.3%)과 강선규 보도본부장(49.9%)은 턱걸이 수준으로 겨우 불신임을 면했다. KBS 양대 노조가 사실상 조대현 사장 1년 성적에 낙제점을 준 셈이다. KBS노동조합,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KBS 공영노조는 28일 공동성명을 내어 “KBS 역사상 역대 어느 사장도 자신이 거느리고 있는 본부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 이하 방심위)는 이승만 정부가 6·25발발 직후 일본에 망명을 요청했다는 KBS ‘뉴스9’ 보도에 대해 예상대로 중징계를 내렸다.방심위는 27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KBS ‘뉴스9’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해당 방송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공정성) 제2항 및 제14조(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방심위원 9인 만장일치로 중징계인 ‘주의’를 결정했다. 주의는 법정제재(벌점 1점)로 방송사 재허가시 감점이 된다. KBS는 지난 6월 24일 ‘뉴스9’에서 ‘이승만 정부, 한국전쟁 발발 직후 일 망명 타진’ 리포트를 통해 ‘이승만 정부가 6・25 전쟁 발발 직후 일본망명을 추진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그러나 보도 후 일본 지방정부의 검증되지 않은 문서를 근거로 이승만 대통령을 매도했다는 반발 여론에 부딪혔다. 특히 KBS는 문서에도 나와 있지 않은 날짜까지 넣어 이승만을 비겁자로 만든 의도적 조작보도라는 비난을 샀다. 이후 언론과 시민단체의 거센 항의와 비판여론에 시달리던 KBS는 지난 7월 3일 정정보도 성격의 반론보도를 냈고 해당 리포트는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또한 KBS는 해당 보도 논
지난 24일 KBS가 특집으로 꾸민 ‘뉴스9’ ‘“지뢰, 북 소행 증거 없어” 천주교 신부 발언 논란’제목의 리포트가 논란이 되고 있다.KBS가 북한의 무력도발과 남북고위급접촉이라는 한반도 위기국면에서 종일뉴스특보체제를 가동하지 않는 등 국가재난방송 주관사 답지 않게 부실 보도했다는 지적이 이는 가운데 해당 리포트의 문제도 제기된 것이다.KBS 공영방송노동조합(위원장 황우섭, 이하 공영노조)은 25일 KBS의 부실보도를 지적하면서 “게다가 월요일 밤 뉴스에서는 수원교구 김00 주임신부와 이재명 성남시장의 확인되지 않은 친북성향 발언을 여과 없이 내보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이어 “24일 KBS뉴스는 김00 주임신부의 ‘북한이 사용하는 목함지뢰라고 보기에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너무 많다. 다 떠나서 북한이 와서 설치하고 갔다고 하면 CCTV 보여주면 될 것 아니예요’라는 일방적 주장을 반론이나 해설 없이 그대로 방송했다.”며 “군 당국의 반론이나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이 뒷받침되지 않아, 해당팀에서는 이들의 발언의 문제점을 ‘비판’하기 위해 이 아이템을 단독으로 리포트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오히려 ‘확실한 증거도 없이 문제를 일으킨 군당국과 정부를 우
KBS 시청자위원회 26기 시청자위원 선정결과가 21일 발표됐다. 시청자위원의 임기는 1년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다. 분야별로 총 15명이 선정됐는데 언론부문 시청자위원으로 선정된 3인은 모두 KBS 출신이거나 이른바 진보성향 단체의 인물들로 선정됐다. 김종호 언론인권센터 언론피해구조본부 실행위원, 정미정 공공미디어연구소 부소장, 유병택 전 KBS라디오정보센터 주간이 언론부문 시청자위원으로 임명됐다. 기타 부문에도 전경련 소속 위원 등 일부를 제외하곤 시청자위원들이 무색무취하거나 이른바 진보에 가까운 성향의 인물들로 분류된다.이는 앞서 24기 시청자위원회에 우파성향의 인사들이 여러 명 선정된 것과 대조된다. 당시 길환영 사장체제에서 시청자위원으로 선정된 전성민 변호사, 배상윤 골든브릿지 대표, 황의원 연구진실성검증센터 센터장 등은 선정 당시부터 미디어오늘 등 언론노조 측 매체로부터 색깔론 공격을 받기도 했다. 전 변호사는 ‘학부모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의 사무총장으로 전교조 비판에 앞장섰고, 배 대표는 경제민주화와 반값등록금 등의 반대 운동을 해 우파단체 ‘참개인가치연대’와, ‘NLL 영토주권포럼’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었다. 황 센터
KBS가 북한의 무력도발로 인한 남북한 군사적 긴장과 이어진 남북 고위급접촉 국면에서 국가재난주관방송사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일방적으로 삭제해 파문이 일고 있다.KBS공영노동조합(위원장 황우섭, 이하 공영노조)은 26일 전날 배포한 보도자료 수정분을 재배포하면서 “어제 회사가 사내게시판의 공영노조 성명서를 무단 삭제한 행위는 '단협 제17조 1항을 위반한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된다”고 반발했다. KBS공영노조는 “어제 게시한 공영노조 성명서에 대하여 해당부서에서 보도내용을 다시한번 검토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일부 내용을 보완한 수정성명서를 재게시했다”며 “향후 공영노동조합은 회사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하여 KBS 타노조와 연대하여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청하고,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KBS 교섭대표 노조인 KBS 노동조합(위원장 이현진, 이하 KBS노조)도 이날 성명을 내고 “조대현 사장은 노동조합의 비판이 그렇게 두려운가”라며 일방적인 노조 게시물 삭제는 단협위반이라고 반발했다.노조는 사측이 전자게시 관리지침 제3조를 근거로 공영노조가 사내게시판인 코비스에 올린 성명서를 일방적으로 삭제한 뒤 교섭대표
북한의 무력도발이 조대현 사장 연임 가능성에도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KBS 안팎에서 국가기간방송사인 KBS가 남북한 군사적 긴장감이 도는 급박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뉴스보도를 하지 않았다는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이어 포격도발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상파 방송사들이 뉴스특보를 실시간으로 내보내지 않았다고 강하게 질타했다.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58년생인데 제가 태어나고 나서 철이 들고난 이후로 남북 관계에 이런 위기 상황은 처음 본다"며 현 안보상황을 최고 위험수위로 규정했다.이 최고위원은 이어 "이런 상황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이 시시각각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도록 하고, 국민들이 하나로 뭉치도록 해야 할텐데 국가 기간방송에서는 이러 부분들에 대한 뉴스 특보라든가 보도가 지속적으로 되지 않고 부분적으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사실상 공영방송사인 MBC와 KBS의 보도현황을 지목한 가운데 특히 KBS를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KBS가 재난주관 방송사인 만큼, 남북대치 국면이라는 위급한 상황에서 대북관련 뉴스특보를 충분히 내보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