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요동치고 범여권에서 ‘5월 빅뱅설’이 연일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신중식 의원은 “5월 안에 통합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모두 나와, ‘제3지대’에서 모이는 대통합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박상천 대표와, 열린우리당의 정세균 의장 조기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신 의원은 9일 오후 <빅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각 당이 기득권 버리고, ‘제3지대’에서 다시 출발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황색 깃발 든다고 무조건 지지해주지 않는 냉엄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열린우리당도 국민의 해산 명령을 받았다면 통렬한 반성하고 새 출발 할 수 있는 의지를 보여 달라”고 했다. 특히 그는 "우리가 결단을 내리지 않아 고건과 정운찬이 낙마했지 않냐"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오전 민주당 박상천 대표의 기자회견에 대해 신 의원은 “현역의원들은 박 대표의 통합에 대한 진정성을 읽을 수 있느냐에 대해 반신반의 한다. 진위조차 알 수가 없는 묘한 성명서였다”라며, "대체 왜 기자회견 자리에서 현역의원들을 공격하는지 모르겠다"며 비판했다. 이어 “몇몇 의원들이 심각하게 생각해 오늘 긴급 회동을 가졌다”고 밝혀 내부의견 조율에 문제점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제는 극단상황…5월 중 나올 사람은 다 나올 것”
한편 신 의원은 김한길 대표가 주축이 된 통합신당과의 재협상과 관련 “분명히 당대표 선출 취임사에서 신당은 출발점이고 징검다리라고 했지, 종착역이라고 하지 않았다”면서 “기득권을 주장하겠다는 말이 없는 것에 대해 희망을 봤다”고 했다. 그는 “내일(10일)오후 민주당 중추위 소집 후, 김한길 대표를 만나서 논의할 것”이라고도 했다.
나아가 신 의원은 “(통합신당과)소통합 될지, 안 될지 모르니 양면으로 통합작업을 해야 한다”며 ‘범여권 대통합’도 염두해 두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정대철, 김원기, 유인태, 문희상 의원 등 통합을 추구하는 중진 세력이 헤쳐모여 제3지대에서 만나자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열린우리당도 과감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열린우리당 측에서 소통합을 할 경우, 각 당이 전대도 열어야 되는 복잡함이 있다면서 헤쳐모여서 유력 후보들까지 모이자고 제의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대통합에는 손학규 전 지사와 외부시민사회세력 등도 포함시키겠다는 것이 신 의원의 생각이다.
한편 신 의원은 민주당 현역의원의 탈당가능성에 대해 “열린우리당 하고 같이 할 수 있는지, 박상천 대표의 협상이 현실화 되는지, 금주 중에 통합 과정 보고, 내주 초에 의원들 만나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후 (민주당내)협상이 안 될 경우 의원들이 키를 가지고 있다”면서 최후 결단도 염두해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기에는 조순형, 이승희, 최인기 의원은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빅뉴스-통합에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주장하는데 이유는
신중식-한나라당의 독주가 결국 독선, 국민을 무시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는 것에 대한 견제 세력의 결집이 중요하다. 일부에서는 평화민주개혁세력의 집결이라고 하는데 그런 진부한 표현이 될 수 있지만, 그것은 결국 한나라당의 독주를 막고 견제할 수 있는 건강한 세력으로 보면 된다.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 실사구시의 실용주의가 필요하다.
중도는 미들로드가 아니라, 양극화가 8:2 구도이므로 8이라는 중산층 이하의 국민들의 염원을 담을 수 밖에 없다. 우리가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하고 넓을지 모르지만, 극우하고 극좌를 배제하는 블레어, 슈레더의 신중도 노선과 비슷하다. 클린턴의 경제정책, 대외정책에 대해서 이민정책에 대해서 지향하는 것처럼, 레이건이 보수적이지만 과감한 컨트롤도 보이고 했다.
민주당의 일부 중도, 우파 성향이 레이건을 지지하지 않았나. 우리나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소위 극우 세력은 진보를 친북 좌파라고 한다. 민주화 개혁 세력은 빼앗긴 30년이라고 말을 한다. 엄연한 공과가 존재한다. 박정희 김대중의 공과가 있다. 너무 극단적으로 이야기 한다. 중도적 통합, 상생, 실용노선이 추구한다. 중도통합 세력이 필요하다.
정치적으로는 한나라당을 견제하고,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가능성을 비춰줄 수 있고, 그것이 재보선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영남에서도 한나라당이 졌다. 한나라당에게만 준 교훈이 아니다. 우리는 호남의 굳건한 방석처럼 지지가 있다고 자만하는 민주당에게도 엄청난 충격이다. 전승이 아니다. 반반의 승리다. 민주당 광역에서 졌다. 기초의원만 됐다. 무안신안은 민주당 기관조직이 붕괴된 상황에서, 열린당 소속이면서도 김대중 지지세력, 말하자면 민주당도 마찬가지다, 통합신당 전병헌, 이강래, 이종찬, 문희상이 총동원되서 정세균 의장까지도 연합군으로 무안신안 국회의원 이긴 것이다.
민주당에도 준 교훈이 무엇인가. 민주당이 무조건 옛날식으로 황색 깃발 든다고 지지해주지 않는다. 전라도가 경제적으로는 가난하지만, 정치적으로는 깨우친 부분이 있다. 전략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냉엄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통합이다. 통합의 전제조건은 각 당 기득권 버리고 다시 출발하자는 것이다. 국민 해산 명령 받았다면 열린우리 통렬한 반성하고 새출발할 수 있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해체 하든지, 탈당을 하든지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계속 저러고 있다.
자만 부패 독선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당이란 것을 한나라당에게도 교훈, 남북 안 보고 미국만 보고, 부자만 본다. 손학규 부자당, 영남지역당, 수구당, 개혁과 변화를 두려워하는 정당이라서 손학규가 숨을 못 쉬어서 결국 탈당한 것이다. 재보선 선거 결과 최근 한나라당의 회복할 수 없는 두 진영의 극렬한 대립양상, 손학규의 용기가 있었다. 선견지명이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손학규의 대선 득표에 장애가 되는 것은 민주화 세력들에 공격이었는데, 지금 씻기고 있다. 고건, 정운찬 이후 손학규 부상 될 수 밖에 없다.
빅-오늘 박상천 대표의 기자회견은 현역의원들과 합의 후 공개한 것인가
신-통합에 대한 진정성, 읽을 수 있느냐, 민주당 밖에서 박상천 대표를 불신하는 경향 있다. 통합에 대한 의구심과 의지에 대한 반신반의한다. 어느 날 의원들과 충분한 대화도 없이 의결도 없이 5월 6일 통합하겠다고 선언해 우리도 깜짝 놀랬다. 그러나 지도체제, 지도부 구성 때문에 결렬됐다. 부끄러운 일이다. 그래서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현역의원들이)4번을 만났다. 조순형 의원은 일체 안 나온다. 그래서 결의했다. 박상천의 진정성에 대해 통합에 대해 오히려 적극적이지 못했다 사수파에 의해서 이룰 수 없다. 압박했다. 김대중 대통령도 여러번 말했다. 민주세력 결집 하지 않으면 대선 필패다. 분당 책임도 우리도 있다.
통합만이 민주당이 살고 박상천 대표의 체면도 산다. 그래서 촉구하고 일요일에 긴급회동을 했다. 박 대표가 이런 기류를 알고 의원들과 대표단 연석회의를 했다. 오늘 기자회견 내용 얘기했다. 일부 신문에서는 유화적이고 전향적인 접근이라고 논평이 나왔다.
그러나 마지막 가서는 12월달에 후보 단일화 얘기가 나오고, 오늘 긴급히 5개 도당 위원장 긴급회동하고, 진의가 먼지 통합이 먼지, 소통합, 대통합 뭐냐 논의했다. 내일 긴급 4시에 중추위 한다. 저녁에 김한길 대표와 박상천 대표가 만날것이다. 원내의 압박이 크다. 열린우리당 빅뱅 빨라진다. 박 대표와 금요일에 통합신당 수뇌부와 만났다.
빅-앞으로 통합 협상과정에서 똑같은 일이 번복되지 않겠나
김원기 유인태 문희상을 중심으로 한 통합을 추구하는 중진 세력이 있다. 정대철까지. 거기에서 헤쳐모여. 제3지대에서 만나자고 한다. 정세균도 만나고 했다. 결단을 내렸기 때문에 안 할 수 없다. 우리가 소통합할려고 하니깐 열린우리당에서 대통합을 원한다. 각 당 마다 복잡하다. 전대 열어야 되고 그래서 헤쳐모여서 유력 후보들까지 모이자고 한다. 마지막 열린우리당 제의다.
이제 시간이 없다. 소통합으로 파이를 키우려고 하는거다. 우리가 교섭단체도 없는 상황에서, 분당에 대한 책임 없는 사람들이다. 초선들이다. 깨끗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일단 내 접근방법은 우선 힘을 합쳤을 때 열린우리당 해체작업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 시간 저쪽 많이 끌었다. 회유, 압력, 탈당 방지했다. 그러나 이제와서는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5월말이면 나올 사람 다 나온다. 안 나올 사람들 의정연, 참정연, 전국구인데 정세균 대표가 5월 30일날 결자해지 차원에서 명예제명 해줘야 한다, 정 대표가 그거 해줘야 한다.
빅- 5월말 탈당해 6월 신당한다는 것인가. 여기에서 손학규 전 지사 세력도 포함되나
신-맞다. 손학규 세력도 키워야 한다.
빅- 이제 저번에 주장했건 김한길 대표의 통합신당과 소통합은 아닌가
신-통합 원하는 많은 탈당 예상자들이 다시 나와서 시작하자는 얘기다
빅-여기에는 박상천 대표도 어느정도 공감을 하는 것인가
신-원내의 압박이 크니까. 박상천 대표의 지지세력도 모르고, 우리도 모르겠다. 이건 아니다. 이인제를 왜 끌어들이느냐. 최종에는 압박 아닌 압박, 압박 카드를 쓸 수 밖에 없다.확실하게 탈당하고 (문서등으로)그런 것을 구체화해야 한다. 열린우리당도 필요하고, 박상천 대표에게는 기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박상천 대표가 민주당만 살 길이다. 50년 민주당, 이라고 하자 민주당 의원들 분노했다. 저렇게 민심의 흐름 도심의 흐름을 모르다니. 우리는 전체통합 원한다.
빅-소통합과정에서 지분을 떠나서 당명 가지고도 다툼 있나
신-당명도 포기할 수 있다. 노무현 분당에 앞장섰던 사람들 배제하면 포용할 수 있다. 이미 당론이다.
빅-오늘 기자회견으로서 박상천 대표를 향한 현역 의원들의 불신 가속화 되는 것인가
신-일부에서는 아주 안개속의 어떤 꿰뚫어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하는데 아직 안개다. 진위조차 알 수가 없다. 묘한 성명서라고 본다. 몇몇 의원들이 심각하게 생각한다. 긴급 모였다.
빅-향후 통합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박 대표의 생각을 읽기에는 시간이 모자르지 않나
신-민주당 원내 압박, 통합 압력, 열린우리당의 빅뱅 많아질 수록 거기에 우리가 민주당 상실될까봐 우리 주도권 위해 중추위 소집, 내일 김한길 대표를 만날것이다. 현역 6월 대통합을 원한다. 소통합 될지 안 될지 모르니 양면으로 소통합을 부정적으로는 보지 말고, 김한길이 국민짖여부를 떠나서 분명히 당대표 선출 취임사가 이건 출발점이고 징검다리다. 종착역이라고 안 했다. 기득권 주장하겠다는 말 없다. 희망 봤다. 고착화 안 하겠다. 기득권 주장하지 않겠다. 대통합을 위해, 신국환도 대표 던지고 나왔다. 협상대표로 나온 것 아니냐. 기대걸고 있다. 열린우리당도 과감하게 해라. 김한길 대표 생각은 뭐냐 절대 못 나올 것이라고 한다. 의정 참정연 빼고 다 나온다. 강봉균 김한길이 잘못 보고 있다.
빅-김부겸 의원 등 재선의원 측은 협상과정에서 민주당 몇 명 나오라는 요구한다
신-결과적으로 민주당 못 믿겠다 이러고 있다. 우리라도 나왔어야지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많은 세력이 있다. 가령 문국현. 할려면 우리가 뭐 보여줘야 한다. 고건, 정운찬 좌초됐다. 우리 책임 있다. 우리가 힘을 실어줬으면 고건 후퇴 안 했다. 정운찬 꿈 안 접었다. 말만 하지. 행동을 안 하니 그런거다.
빅-5월 중으로 통합 선언하고 탈당할 여지도 있는 것인지
신-금주 중에 통합 과정 보고 내주 초에 의원들 만나서 논의할 것이다. 김효석 대표에게 위임했다. 김종인, 김송자, 손봉숙 의원이 더 적극적이다. 과감하다. 김종인 의원은 (통합신당 )연설까지 하지 않았나. 대표가 못가면 사무총장 보내는거다. 화환. 그런 여유 아량 포용 있어야 하는데 영 아니다. 그래서 나는 당에 통보하고. 개인자격으로 갔다. 연설도 안했다. 당 을 위해서.
빅-이번주까지 통합 의지 확인 안 되면 행동 결의 가능한가
신-열린우리당을 봐야 한다. 또 말 뿐인지,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 방 먹고 후퇴하는지. 열린우리당하고 같이 할 수 있는거고, 박상천 대표의 협상도 봐야 한다. 안 되면 의원들이 키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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