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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에다, 이라크에 이슬람국가 수립 야심"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라크 무장조직이 이라크 중서부지방에 자체 국가를 세우겠다는 야심을 보이고 있다고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정보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수니파 무장조직 연합체 '이라크 이슬람국가'가 이라크에서 미군이 철수한 뒤에 수도 바그다드를 비롯해 안바르, 디얄라, 살라 알-딘 등 지역을 묶어 독립국가로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들은 또 이 무장조직이 자신들의 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온건 성향의 수니파 단체와 권력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미국 관리는 "계획이 성공하면 알-카에다는 중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근거지를 갖게 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나 요르단 등 주변국가들로서는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이슬람국가'는 최근 이라크 군인 및 경찰의 납치와 살해, 폭발물을 이용한 미군 및 민간인 공격은 물론 심지어 염소가스 살포를 감행하는 등 무차별 테러를 자행해 온 무장조직이다.

자신들의 최고 지도자에게 아랍권에서 국왕을 뜻하는 '에미르'라는 호칭을 붙이고 이라크지역 알-카에다 지도자 아부 아유브 알-마스리를 '전쟁장관'으로 내세우기도 한 이 무장조직은 특히 지난 3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바그다드를 방문했을 때 자신들이 기자회견장을 겨냥해 로켓포를 발사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smi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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