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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몽골에 EDCF 2천600만 달러 공여

한-몽 정상회담..수형자 이송조약 체결
몽골 국가개발전략 '행동계획' 수립 지원



정부는 28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지능형 교통망 사업 및 긴급구난정보망 사업에 2천600만 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차관(EDCF)을 공여키로 하는 약정에 서명하고 600만 달러 규모의 무상원조를 하기로 결정했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1개 항의 공동 언론발표문을 냈다.

무상원조 600만 달러는 몽골의 가축바이러스성 질병진단센터 및 정부 통합데이터센터 건립, 재난방지연구센터 역량강화사업, 교육연수 및 전문가와 봉사단원 파견 등의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양측은 수형자가 자국민이고 잔여형기가 1년 이상일 경우 본인의 동의하에 잔여형기를 자국에서 복역토록 하는 수형자 이송조약을 체결하고 향후 양국 법무당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양자간 수형자 이송조약을 체결했다.

양 정상은 또 작년 5월 한-몽골 정상회담시 설정한 양국간 `선린.우호.협력 동반자관계'가 착실하게 발전해 오고 있다고 평가한 뒤 향후 이를 확대.심화하기 위해 고위급 인사 교류를 활성화하고 경제.통상 등 실질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몽골측은 자국의 `국가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의 한국측 지원에 사의를 표명했고, 한국측은 향후 몽골 국가개발전략의 `행동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자원.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타반 톨고이 유연탄광산, 우라늄광산 등 몽골 주요 광산개발사업에의 한국기업 참여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아울러 몽골측은 자국이 시행중인 주택 4만호 건설사업과 관련해 한국 기업이 새로운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고 단지내에 화력발전소 및 현대식 병원을 설립하겠다고 제안한 것을 환영했고, 이에 한국측은 한국기업의 이 사업 참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몽골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동몽골 개발 문제와 관련, 한국 농촌공사와 몽골 식량농업부간 협의를 통해 농업분야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양측은 합의했다.

양측은 또 몽골의 수자원 개발과 기후환경변화에 대한 공동 대응 등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향후 황사 및 사막화 방지를 위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측은 고용허가제에 따른 한국어 능력시험 등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실시해 몽골인력 도입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울란바토르에 세워진 이태준 의사 기념공원을 영구 보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법적 절차를 조속한 시일내에 완료키로 했다.

몽골측은 한국의 2012년 세계박람회 여수유치, 유엔 안보리비상임이사국 진출 및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를 적극 검토했으며, 한국측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이 확대될 경우 몽골 가입 지지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honeyb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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