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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29일 워싱턴에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협정문 법률검토대표단 회의를 열고 FTA 협정문에 대한 법률적 검토작업에 나섰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협정문에 명시된 용어의 일관성이나 오탈자 여부, 국.영문 협정문 대조 등을 점검하는 기술적인 회의로, 합의된 협정문이 법조문으로서 문제가 없는 지를 살피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놓고 일각에서 "사실상 FTA 재협상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 "이번 회의에선 협정문의 본질적인 내용에 대해서 손댈 수 없다"면서 "재협상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내달 6일까지 열린다.


(워싱턴=연합뉴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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