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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학ㆍ자연과학 세계 100위권"

중 자오퉁대 대학평가...논문 생산력 높지만 영향력 낮아



서울대는 중국 상하이 자오퉁(交通)대가 실시한 학문 분야별 세계대학 평가 결과 공학과 자연과학이 각각 51∼75위 그룹과 76∼110위 그룹에 포함됐다고 7일 밝혔다.

자이퉁대는 매년 8월 세계 500대 대학을 발표해 왔으며 학문 분야별로 대학을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평가는 학문 분야를 자연과학, 공학, 농업생명과학, 임상의학 및 약학, 사회과학 등 5가지로 나눠 이뤄졌으며 국내 대학 중에는 서울대와 포스텍,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3개 대학만 이름을 올렸고 나머지 대학은 순위에서 제외됐다.

서울대는 이들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공학과 자연과학 등 두 가지 분야에서 100위권에 올랐지만 사회과학, 농업생명과학, 임상의학 및 약학에서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공학 분야는 HiCi(논문 피인용지수)ㆍPub(SCIE급 저널 게재 논문수) 등 3가지 기준으로, 자연과학 분야는 여기에 Awards(교수 중 노벨상 또는 필즈상 수상)와 Alumni(동문 중 노벨상 또는 필즈상 수상)를 더한 5가지 기준으로 평가됐다.

서울대는 이 가운데 Pub 분야에서 공학이 7위, 자연과학이 13위에 올라 논문 생산력 수준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HiCi에서는 공학과 자연과학이 각각 93위와 100위로 피평가대학 중 하위권에 머물렀으며 SCI급 저널에 게재된 논문 중 질적 평가를 통해 상위 20% 논문을 추리는 Top 분야에서도 공학과 자연과학이 72위와 98위에 머물러 논문 생산력에 비해 영향력과 질은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대 교수와 동문 중 해당 분야에서 노벨상이나 필즈상을 수상한 사람이 한 명도 없어 Awards와 Alumni 분야에서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서울대 관계자는 "선진국 대학들에 비해 논문이나 연구 수준이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되는 대학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서울대는 아직 연구 분야에서 후발주자인 만큼 발전의 여지가 더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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