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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받던 10대 수갑 풀고 유유히 달아나

피의자 관리 허점 노출…이튿날 오전 어머니 설득해 자수



절도와 교통사고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10대 피의자가 달아났다가 이튿날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 경찰서 교통사고조사반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던 서모(18)군이 10일 밤 경찰서를 빠져나갔으며 11일 오전에 다시 붙잡아 도주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군은 10일 오후 2시께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서 관할 지구대 직원들에게 붙잡혀 관악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던 도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수갑을 풀고 도주했다.

서군은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교통사고특례법 위반)와 주차된 차량 문을 열고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서울 관악경찰서와 인천 남동경찰서의 수배를 받아왔다.

관악서는 강력반 8개팀 형사 40여명을 동원해 서군의 연고지와 인근 PC방 등을 수색했으며 이날 오전 서군의 어머니를 통해 설득한 끝에 서군이 경찰에 자수했다고 전했다.

관악서 관계자는 "조사를 맡았던 교통사고조사반 직원은 서군이 `수갑 때문에 팔목이 아프다'고 호소해 조금 헐겁게 채웠다고 주장하지만 폐쇄회로(CC) TV에는 서군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유유히 사무실 밖으로 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다"며 "해당 직원에 대한 징계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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