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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사퇴명령한 '노' 동업자 이광재

난신적자 따로없는 권력의 화신 심판은 필연

 대통령직 동업 권력자 이광재

 열린우리당 이광재의원하면 우선 떠오르는게 노무현 대통령의 오른팔이라는 권력적 위상이다. 그러나 권력 2인자라는 국민적 인식과 달리 노무현 대통령에게 있어 이광재라는 존재는 노무현 대통령 스스로 토로한바와 같이 오른팔이 아니라 정치적 동지이자 동업자다.

 다시말해 자신은 국민이 뽑아준 헌법상 대통령이지만 이광재의원은 대통령인 자신이 인정한 대통령과 동등한 대통령 동업자인 것이다. 이점에 관해서는 왼팔로 불리는 안희정 또한 마찬가지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헌법기관으로서의 공식 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과 비공식 대통령 동업자인 이광재,안희정등 3인에 의해 공동 통치되는 나라라고 보면 된다.

 특히 이광재,안희정 2명의 동업자 가운데 정치적 생존술과 권력장악 능력에 있어 동물적 감각과 쇠심줄보다 질긴 끈질김,거머리같은 집착력을 가진 이광재가 우직한 안희정에 비해 한수위라는게 세평이다. 이광재의원은 노정권 집권과 동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입성하여 국정원,검찰,경찰,기무사등 권력기관과 정부 각부처에서 올라오는 최고급 정보를 틀어쥐고 국정전반에 걸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김우식 대통령 비서실장,이해찬 국무총리등 정부각료와 청와대 수석비서관 비서관 행정관등 청와대 비서진은 물론 군장성 인사까지 좌지우지 하는등 대통령이상의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며 권력실세로서 군림했던 전력은 천하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가 자신의 학연,지연에 바탕한 386운동권 출신들을 실세 비서관으로 끌어모아 독자적 권력을 구축,사실상 청와대를 점령하여 대통령에 버금가는 권력을 행사하기에 이르자 집권세력 내부로부터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이광재의 권력농단 실상이 정권에 부담으로 돌아오는건 당연한 이치였다.이광재 권력의 비대화를 견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자 총대를 메고 나선 정권 대주주의 한축인 천정배의원의 저격 한방에 일패도지하여 고향인 강원도 평창으로 숨어 들어가는 신세가 되었지만 권토중래를 꿈꾼지 수개월만에 대통령과 청와대,386추종세력들의 총력지원으로 국회에 입성,대통령을 대신한 열린우리당 관리인으로 화려하게 권력중심으로 복귀하는 저력을 과시하였다.

 열린우리당내에서는 이러한 이광재의원을 초선의원이 아닌 움직이는 권력자로 부른다. 열린우리당 모든 의원들에게 이광재의원의 말은 노무현 대통령 발언과 같은 무게로 받아들여진다. 이광재의원이 의원총회에 나오면 서로 악수하려 손을 내밀고 한마디라도 대화를 나누려다보니 의원들의 눈과 손과 입이 오도방정을 떠는게 열린당 특유의 정치문화가 되다시피 하였다.

 불법정치자금 5억수수,유전게이트 사건 배후로 사법처리 되기 일보직전에 감사원과 검찰이 희생양에게 이광재의원의 혐의를 뒤집어 씌워 해외로 도피시켜 법적처벌을 면해줄만큼 대통령과 동등하게 형사소추를 당하지 않는 이광재의원의 권력적 실체에 경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김근태의장 사퇴명령한 집권당 관리인 이광재

 이러한 이광재의원의 집권여당내 권력적 위상이 정계개편을 둘러싼 신당파와 당사수파간 진흙탕 싸움에서 다시금 가감없이 드러나고 있다. 이광재의원은 대통령과 권력동업자 인만큼 노무현 대통령과 정치적 운명을 함께할 당사수파다. 그동안 친노직계 의원들로 구성된 친노그룹 '의정연구센터'와 유시민 계열 '참정연'등을 이끌며 당내에서 노대통령의 비공식적 대리인 역할을 해왔던 그가 싸움이 격화되자 그동안 소총수로 선봉에 세웠던 '의정연구센터'소속 이화영의원과 '참정연'소속 김형주의원을 제끼고 전면에 나선 것이다.

 이광재의원은 11월30일 문화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여당과 청와대는 공동운명체인데도 대통령을 흔드는 것은 누워서 침뱉는 격이므로 중단돼야 한다"며 통합파를 강도높게 비판하였다. 다음날인 11월1일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지역당"발언에 대해 "제2의 대연정,모욕적 발언으로 유감이다"라고 되받아친 김근태 당의장에 대해 "김의장 체제 출범시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었다.그러나 김의장은 당의 미래에 대한 전권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지지도를 반토막 내버렸는가 하면 당의 무기력한 상황을 개선하기는 커녕 당이 어디로 갈지 아무런 지향점과 노선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고 강력히 비판하였다.

 그러면서 이광재의원은 "김의장의 지도력에 한계가 왔고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이제는 사퇴할때가 왔다"는 말로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하여 당의장직 사퇴명령을 내렸다. 자신의 말마따나 김근태 체제 출범시 협조했으니 할말을 해야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대통령 당내 대리인으로서 대통령을 대신하여 공식 사퇴명령을 전달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명색이 당내에서 공식 선출된 당의장을 정치경력이 일천한 일개 초선의원인 그가 하극상이 분명한 당의장 사퇴명령을 내렸다는건 정상적 기능이 마비된 열린당의 지리멸렬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다.

 아무리 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이라고는 하지만 당에 소속된 이상 조직 구성원으로서 당의 위계질서를 따르고 존중하는건 당연한 책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때 이광재의원의 당의장 사퇴명령은 조직 위계질서를 무너뜨리는 있을 수 없는 해당행위가 분명한데도 어느누구 한사람 이광재의원의 하극상 발언에 대해 주의를 주거나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이 없다.

 이는 이광재의원이 초선의원을 뛰어넘는 권력자이기 때문이다. 감사원과 검찰이 알아서 모시는 권력자의 심기를 잘못 건드렸다가 무슨 험한 꼴을 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존본능을 자극하는데는 방법이 없는 것이다.

 난신적자 따로없는 권력의 화신 심판은 필연

 이광재의원은 권력의 생리에 민감한 의원들의 심리를 이용하여 위세를 부리는지 모르겠지만 털끝 만큼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정계를 은퇴하든지 최소한 자중자애하여야 한다. 출세를 위해 손가락을 잘라 병역을 기피하고 아무렇지 않게 말을 바꾸는등 양심불량한 극단적 이기주의자로서 공직 부적격자임에도 자신과 동류인 권력중독증에 빠진 권력자와의 인연으로 고위공직을 맡았으면 자신의 과오를 씻기 위해서라도 투철한 공직윤리에 입각 위국헌신 하는게 마땅하지 않는가.

 그게 정상이고 도리이거늘 가당찮게도 대붕의 꿈을 꾸고 대권을 향한 권력기반 구축에 권력을 행사하고 국정을 농단함으로써 노무현정권을 국민지지도 최악이라는 실패한 정권으로 만든 장본인 주제에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어떻게 신당파에게 자신의 죄를 뒤집어 씌운다는 말인가.

 권력농단으로 대통령을 잘못 보좌,정계개편의 원인을 제공하였으면서 누워서 침뱉는 대통령 흔들기를 한다며 신당파를 공격하고 당의장을 사퇴하라는 불의가 정의를 나무라고 죄인이 양심적 의리파 행세하는 주객전도의 나라가 이광재의원 같은 권력도착증 386 사이비 민주개혁 패거리들에 의해 박살나는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에 양심과 도덕과 정의,상식과 원칙이 바로서는날 나라망친 386 도덕적 부적격 정치인들은 대한민국 땅위에서 결단코 국민과 같이하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이광재의원이 국민의 심판을 두려워 한다면 더 이상 주제넘은 짓을 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김환태 / 뉴민주닷컴 대표

[중도개혁 통합의 힘 뉴민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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