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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민주당 대선빚 책임져야"



(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 중도통합민주당 조순형(趙舜衡) 의원은 14일 "요새 주변 여기저기서 대선출마를 권고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좋은 국회의원으로 남고 싶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좋은 뜻에서 권고하는 건데 (대선출마를) 검토는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출마여부를 결정하려면) 지금 정리되지 않고 있는 범여권 대통합의 방향도 생각해봐야 한다"며 "대선후보 6인 연석회의에 모인 분들은 정당 기반도 없으면서 무슨 자격과 권한으로 모인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의 측근 인사는 "대통합이 되지 않을 경우 통합민주당의 대선후보가 필요한데 정통성으로 볼 때 조 의원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조 의원께서 고민을 많이 하시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당 대 당 통합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 "당 대 당 통합은 안된다고 한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당 대 당 통합은 국정실패 세력과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되며 열린우리당은 해체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전 의장이 의장 재직시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불법 대선자금을 반납하고 17대 국회에 `불법자금 환수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한 약속을 안지켰다"며 "내가 민주당 대표라면 이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이 진 대선 빚 44억여원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에 들어간 돈인 만큼 열린우리당이 책임져야 한다"며 "돈 얘기를 하기가 야박하긴 하지만 이 문제가 해결되면 대통합의 분위기도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민주당 김경재 최고위원 등은 조 의원의 성북을 보궐선거 당선 1주년이 되는 이달 26일 조 의원과 오찬을 함께 하며 대선 출마를 강력히 권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lilygardener@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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