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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6일, 이명박-박근혜 난타전 절정

거짓·무능·비리 朴” vs “불·탈·편법 중독자 李”

한나라당 대선 경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명박·박근혜 후보간 공방이 점점 농도를 더해가고 있다. ‘금품살포’ 공방을 비롯해 연일 양 후보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새롭게 불거지면서 양측의 난타전이 점입가경이다.

李, 재산세 상습 체납·수차례 압류당해.. 朴측 ‘대국민 사과’ 요구

이명박 후보가 1989년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자택 등에 대한 지방세를 상습적으로 체납해 아파트와 상가 등을 수차례 압류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3일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이 후보는 또 강남구 논현동에 자택을 신축한 뒤 12년간이나 등기를 하지 않는 등 등록세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신문에 따르면 이 후보는 1980년에 분양받은 압구정동 80평형 현대아파트에 대한 재산세를 계속 체납해 89년 이 아파트를 압류당하는 등 총 부동산 5건에 대한 지방세 수백만원을 체납해 6차례 압류당한 바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77년에 사들인 서초동 상가에 대해서는 환경개선부담금 수백만원을 내지 않아 2차례 압류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후보 측은 “세금을 고의로 체납한 것이 아니라 바빠서 일일이 챙기지 못했다”며 체납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모든 체납세금을 완납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박 후보 측은 “국민을 무시하고 법을 경시한 양심 불량”이라고 맹비난하면서 이 후보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또 이 후보의 부인 김윤옥씨까지 언급하면서 “공과금 하나도 못내는 사모님이 영부인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특히 박 후보 측은 이번 지방세 체납 문제뿐만 아니라 이전에 불거진 이 후보의 각종 의혹들을 싸잡아 총공세에 나서면서 이 후보의 본선경쟁력에 강한 의문을 표했다.

이정현 공보특보는 “조세정의를 짓밟는 것이자 불법 불감증에 탈법 중독 상태”라며 “자신이 서울시장 시절에는 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하는 등 체납자들과 전쟁에 나서더니... 시민들이 이 후보의 장기 체납전력을 알았다면 조세저항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야유를 보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5차례 위장전입 ▲선거법 위반 ▲산악회 불법 조직 ▲출판기념회 불법 동원 등을 거론하며 “법치 확립 없이는 경제도 결코 살지 못한다. 이 후보가 본선에 약하다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일축했다.

이 특보는 또 “현대가 압구정동 80평 아파트를 사주고 논현동 집을 지어주고 양평 별장도 지어줬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현대는 회사임원 부동산 투기 대행사란 말이냐”며 “이 후보가 궁색한 답변을 하다보니 평생 몸담은 현대그룹까지 욕먹게 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김재원 대변인도 “이렇게 흠을 골고루 갖춘 이 후보가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본선에서 집권세력의 엄청난 공격을 받아 정권교체가 물거품이 되지 않겠느냐”며 이 후보의 본선경쟁력에 강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朴 영남대 부정입학 관여 의혹.. 李측 “더이상 도덕성 말하지 말라”

같은 날 박근혜 후보가 영남대 이사 재직시절인 1987년, 영남대 부정입학 학생 중 2명이 고 최태민씨와 관계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쿠키뉴스가 보도하면서 다시금 박 후보의 부정입학 관여 의혹 및 최씨와의 관계가 도마위에 올랐다.

영남대 교수협의회가 구성한 부정입학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최종보고서 등에 따르면 당시 최씨의 전처 아들인 조모씨의 자녀와 ‘최씨의 연고자라고 전해지는 서모씨’가 기부금 없이 입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박 후보는 이에 관여된 학교 측 곽모씨가 검찰에 소환되기 직전 이사장직에서 사퇴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후보검증 청문회에서 부정입학과 관련 “당시 총장이 주도했고 난 보고조차 받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보도에 박 후보 측은 “이 보고서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당시 박 후보의 이사장직 사퇴는 이와 무관하다고 반박했으나 이 후보 측은 “박 후보의 거짓말과 비리, 무능이 모두 확인됐다”며 “박 후보는 도덕성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박형준 대변인은 “대체 박 후보에게 있어 권력형 비리 전문가 최씨는 어떤 존재냐”고 따져 물으면서 “누구 말대로 최씨의 로봇이었냐”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모든 기관에는 빠짐없이 최씨와 그 특수 관계인들이 포진해 이권을 챙기고 있고 또 박 후보는 가는 곳마다 경영을 잘못해 불명예스럽게 퇴진하고 있는데, 이런 후보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지겠느냐”고 힐난했다.

박지윤 기자(kocolit@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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