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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의 디워, 미국개봉 문제 생겼나

9월 14일 예정된 미국개봉, 스케줄에 없어


심형래 감독의 SF영화 ‘디워’의 흥행행진이 파죽지세다. 1일 개봉한 영화는 각종 논란에 휩싸였지만 첫주에만 관객 295만3006명을 모으며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괴물’은 첫주에 263만7232명을 끌어모았다. ‘디워’가 ‘괴물’에 이어 1000만 관객을 동원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부분이다.

그러나 9월14일로 예정된 미국 개봉은 순탄치 않은 듯하다. ‘디워’ 미국배급사인 프리스타일은 15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해 미국 전역에서 ‘디워’를 개봉한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공신력 있는 현지 영화전문 웹사이트들에게 ‘디워’는 여전히 물음표다.

개봉 예정일이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건만, ‘박스오프스모조’의 9월 개봉작 목록에 ‘디워’는 아직 없다. 개봉작 정보를 발빠르게 전하는 영화 사이트다. 9월14일에는 조디 포스터 주연의 스릴러 ‘더 브레이브 원’과 빌리 보브 소턴의 코미디 영화 ‘미스터 우드콕’만 와이드 개봉작으로 등재돼 있을 뿐이다.

최대 영화 사이트인 IMDB 9월 상영작 리스트에는 ‘디워’가 있기는 하다. 그런데 ‘제한상영(리미티드)’라는 꼬리표가 달려있다. 미국 전국 개봉이 아니라는 의미다.

‘디워’개봉일정은 미국인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영화스쿠프사이트 ‘에인잇쿨닷컴’의 편집자는 이례적으로 ‘디워’를 코멘트했다. “9월14일? 그건 바로 앞이다. 나는 아직까지 ‘디워’ 미국개봉과 관련해 어떠한 홍보도 접한 적이 없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영화평도 긍적적이지 못하다. “컴퓨터 그래픽은 몇몇 비디오게임 장면에 비견될 만하고, 각본과 연기는 훨씬 더 심각하다. 엔딩에 더크 디글러 프로덕션 자막이 뜨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고 썼다. 영구아트무비를 ‘부기나이츠’에 나오는 포르노영화 제작 Z급 프로덕션에 비유한 것이다.


강수윤기자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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