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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모바일투표도 꼴찌, 친노진영 대실망

손학규 1위, 정동영 2위, 600여표차


동원 경선과 명의도용 문제로 떠들썩한 여권신당이 오늘 최초로 모바일투표를 실시했다. 모바일투표는 조직동원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3위로 처진 이해찬 후보의 사실 상 마지막 승부수였다.

그러나 결과는 손학규 후보가 7649표로 1위, 정동영 후보가, 7004표로 2위, 이해찬 후보는 6285표로 3위로 쳐졌다.

이번 여권신당의 모바일 투표는 17만여명의 모바일 선거인단 중, 1차로 무작위 추첨 결과 3만명을 추출해 실시하였다. 세 차례에 걸쳐 ARS 전화를 걸고, 이에 응답한 선거인단의 표를 계산하였다. 투표율은 총 3만명의 선거인단 중 21175의 유효표로, 무려 70.6%를 기록하였다. 지역 경선이 10-20%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높은 투표율이다.

17만명의 모바일 선거인단 중 무작위로 추첨하여 3만명을 뽑았다는 점에서, 향후 있을 2차, 3차 모바일 투표에서도 이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손학규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와 3위 간의 득표 차가 3%도 채 안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바일 투표로 정동영 독주를 막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누적 득표율에서는 정동영 후보가 아직 손학규 후보르 1만 3천여표, 이해찬 후보를 2만 5천여표 앞서고 있다.

특히 지역 경선에서 정동영 후보의 싹쓸이가 거의 확실시 된 전북지역이 남아 있어, 정동영 대세론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가 반영되는 여론조사에서도 정후보는 손후보를 2배 이상 차이를 벌려놓고 있다.

반면, 그간 조직선거를 비판해왔던 이해찬 후보는 모바일 투표에서마저 3위로 처지면서, 추격의 동력을 사실 상 잃어버렸다는 평가이다. 손후보가 자신의 텃밭인 인천경기 지역을 남겨둔 반면, 이해찬 후보는 자신있는 지역 경선도 없다.

또한 최근 남북정상회담으로 노대통령의 지지율이 50% 육박했지만, 유일한 친노후보 이해찬은 대통령의 지지율을 전혀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드러났다. 노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이 친노후보의 지지율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것이다.

손학규 후보는 대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자축하는 분위기이다. 표차는 600여표밖에 안 나지만, 모바일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반 정동영 정서가, 손학규에 몰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해찬 측 지지자들 역시, 정동영을 이기기 위해서는 손학규로 몰아줘야 하는 게 아니냐며 흔들리고 있는 실정이다.

친노진영의 토론 사이트인 서프라이즈에서는 벌써부터 이해찬 낙마론이 제기되는 실정이다. 이해찬 후보는 오늘 경선을 끝까지 완주하여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바일 투표의 결과마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상황에서, 과연 경선을 온전하게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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