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이원우 기자)박준영 전남도지사가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에 나서겠다고 공식화했다.
박 지사는 27일 오전 전남도청에서 가진 민선 5기 전반기 결산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후반기 도정 과제로 '기업과 사람들이 찾아오는 전남 실현'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친환경 농수축산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 ▲기업유치와 미래산업 육성 ▲국제행사 성공 개최와 지속 발굴 ▲지역성장 거점 개발 및 SOC 인프라 확충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지사는 “대선 출마에 대해 많은 고민 끝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직 사퇴 여부에 대해 박 지사는 “대선은 8년 도정보다 훨씬 큰 문제다”고 전제한 뒤 “도정에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도지사에 취임한 만큼,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이날 오전 민주통합당내 유력 주자인 김영환 의원과의 회동에 대해 “수십 년간 만나온 인연으로, 김 의원 일정에 따라 만남을 가진 것”이라면서 “당과 국가적인 문제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박지사는 구체적인 대선 출마 일정에 대해서 “그동안 복선을 깔고 대선을 준비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토할 사안이 많다”며 “일단 출마 선언을 하고 구체적 일정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으로 밝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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