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석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 회장이 24일 오는 12월 대선과 함께 치러질 서울시교육감재선거 출마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이 회장은 앞서 전날인 23일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면서 “대한민국 교육에 대한 열정과 청렴성은 그 누구보다도 자신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규석 예비후보는 “열심히 그리고 깨끗하게, 학생 중심으로 학교와 공교육이 정상화되고 선생님이 행복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교육의 중심을 잡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전임 교육감이 우리 교육을 정치화시켰다는 비판에 동의한다.”면서 “이번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는 정치적 성향과 이념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대한민국 교육의 백년대계를 굳건히 세울 수 있는 올바른 교육감을 뽑아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0년 동안 교육 현장과 교육행정 기관을 두루 거치며 각종 교육정책의 개발과 집행에 힘써왔다.”며 “대한민국 교육 발전이라는 외길만을 보고 달려온 만큼 이번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경기도 양평 출신으로 월곡중학교 교감과 상경중학교 교장을 거쳐 서울시교육청 평생교육국 국장, 서울고등학교 교장, 교육과학기술부 학교교육지원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진보·좌파진영이 서울시교육감재선거를 위한 단일화 작업에 나선 가운데, 각각 별개의 단일화 기구로 분열됐던 보수·우파진영도 함께 연대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단일화 과정의 주도권을 두고 기 싸움을 벌여왔던 종교·사회단체가 중심이 된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와 교육계 인사들이 중심이 된 원로회가 함께 연대해 후보 단일화 작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4일 단일화 과정에 참여할 후보자 등록을 완료하고 30일 심층면접을 거쳐 다음 달 2일을 목표로 단일 후보를 추대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오후 현재 6명의 인사가 참여 등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보자 명단은 25일 공개될 예정이다.
서철민 기자 rapter7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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