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5ㆍ18 민중항생 33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대합주는 푸른길 공원 백운동 구간부터 진월동 구간까지 5개의 간이 무대와 1개의 주무대 등 6개 구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진다.
애국가를 시작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아리랑’, ‘홀로아리랑’ 등 총 6곡이 연주되는데, 전국 오카리나 동호회원 300여명과 초등생부터 중ㆍ장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초월한 5,180명의 참가자들이 모여 합주를 함으로써 광주의 5월정신과 대동정신을 되새기게 된다.
오카리나 합주가 끝난 후 오후 4시 30분부터는 빅스포 뒤편의 주무대에서 1시간 동안 남구지역아동센터, 남구자원봉사센터, 은빛하모니, 노인타운동아리 등 공연을 신청한 단체들의 프린지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2013 전국 오카리나 콩쿨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전 오카리나앙상블’과 1만 7천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국내 대표 오카리나 단체 ‘하늘소리 오카리나’의 초청공연도 준비됐다.
부대행사로는 오카리나 제작 회사 부스, 재활용품 악기 만들기 체험 부스, 마술ㆍ변검ㆍ풍선 공예 부스 등이 운영된다.
이번 합주는 오카리나를 소지한 학생이나 시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이번 대합주를 통해 5ㆍ18 민중항쟁의 역사와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고, 나아가 광주가 좀 더 세련된 문화도시로 발전해 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오셔서 아름다운 오카리나 선율을 감상하시고 하나된 마음을 느끼고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주는 4월말 5ㆍ.18 민중항쟁 33주년 기념행사위원회와 협의 당시 18일 금남로 구 도청 광장 일원에서 개최할 것을 검토했는데, 준비기간이 짧고 연휴 기간 초등학생 참여시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 문제 등이 있어 참여를 원하는 학교,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24일 푸른길 공원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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