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부산 어린이들을 초청, 12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1박 2일간 ‘2013 영ㆍ호남 어린이 교류캠프’를 연다.
이번 캠프는 광산구의 자매결연 도시인 부산 동구 어린이 16명을 초청해, 광산구 어린이 18명과 함께 체험학습과 견학을 하게 하는 자리. 양 지역 어린이들이 서로 소통하며 우정을 쌓게 한다는 취지다.
초등학교 4~6학년까지 이뤄진 34명의 어린이들은 12일 환영식 이후 본량동 ‘꼬마농부상상학교’(구 본량중)에서 농촌ㆍ예술가 체험을 한다. 월봉서원에서는 고봉 기대승 선생의 철학을 배우고, 서원체험과 함께 1박도 한다.
어린이 교류캠프는 바른 가치관 정립, 공동체 의식 함양과 더불어 타 지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짐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로 해마다 마련되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사업을 추진한 이래 지난해까지 총 391명의 영ㆍ호남 어린이들이 참가했고, 양 지역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캠프 이후에도 이메일을 주고받는 등 깊은 우정을 키우고 있어 지역화합의 가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비록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지만 서로의 지역에 대해 함께 알아가고, 이해하며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영ㆍ호남 지역 발전을 위한 청소년 교류캠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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