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컷닷컴은 12월 31일 서울역 앞 고가다리에서 분신자살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건해결에 결정적인 단서가 될 만한 영상이나 제보에 대해서 현상금을 당초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1일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발생한 이모씨의 분신자살 사건이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각 언론들은 사망한 이모씨가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는 구호를 외치며 톱밥을 깔고 앉아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온 몸을 쇠사슬로 묶은 채 불을 질러 분신자살을 했다'고 보도하였다.
그러나, 남대문 경찰서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쇠사슬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으며, 실제로 1월 1일 JTBC 9시 뉴스가 방영한 영상에도 고가도로 위의 인물 2명은 손이 자유로운 상태였기에 쇠사슬로 몸을 묶었다는 이야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영상을 보면 고가도로 위에 2명의 남자가 있었으며, 불이 붙은 후에도 2명의 머리가 화재현장을 바라보고 있었고, 불을 붙인 것도 사망한 이씨가 아니라 옆에서 보고 있었던 사람들이 뭔가를 던지는 듯한 행동을 한 후에 불길이 솟았기에 방화에 의한 살인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 흰 옷을 입은 사람이 무엇인가를 던지는 듯한 모습을 2회 행한 직후에 불이 크게 붙었다, 자료 : JTBC 9시 뉴스영상>
또, 목격자라며 JTBC와 인터뷰를 하였던 원채준씨는 '(이씨를) 말리다가 갑자기 불이 붙어 자신은 119에 신고를 하였다'고 밝혔다가 타살의혹이 제기되자 갑자기 말을 바꾸는 등 알 수 없는 행동들을 하고 있다.
또, 경찰이 사건을 종결하지도 않았는데, 사망한 이모씨의 유품들이 ‘민중의 소리‘ 에 넘어가 공개가 되고, 고가다리 밑으로 투신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몸에 불을 붙이고 투신했다'는 내용들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는 등 정상적인 분신자살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견들이 끊이지 않았으나 경찰이 아무런 발표를 하지 않아 각종 의혹들이 증폭되고 상황이다.
이에 수컷닷컴에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하여 현상금을 당초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조정한 것이다. 수컷닷컴의 이러한 노력들이 사건 해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 수컷닷컴, 서울역 분신자살 차량 동영상 현상금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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