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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사원 언론노조 가입’ 사실에 발뺌하는 MBC

폴리뷰, 경력사원 부서별 노조가입 현황과 가입경로가 담긴 파일 입수 보도, 그러나 김종국 사장 측은 여전히 부인

2012년 MBC 파업 이후에 입사한 40여명에 달하는 경력직 기자와 피디들이 상당수 언론노조 MBC본부(본부노조)에 가입한 사실이 폴리뷰·미디어워치 단독보도(2월 5일자 ‘도로아미타불’ 된 MBC, 경력 기자·PD 언론노조 가입 ‘충격’)로 드러나자 MBC 안팎에서는 김종국 사장 책임론이 비등하고 있다.

그러나 MBC 측은 “언론노조 가입자는 10여명 안팎에 불과하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면서, 근거 없는 허위보도라는 취지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본지는 경력직 사원 상당수가 언론노조에 가입했다는 자료를 입수했고, 이를 근거로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경력기자들이 본부노조에 가입하게 된 경로로 선배 혹은 동료의 강요에 의해 가입이 이루어진 사례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가입신청서를 대신 다 작성해놓고 사인만 하라고 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직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경력기자들에게도 여러 차례 본부노조에 가입할 것을 강요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현재까지 본부노조에 가입한 경력사원 현황을 살펴보면, 부서별로 보도 관련 부서에 10명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 홍보 관련 부서 2명 이상, 영상 관련 부서 2명이상, 광고 관련 부서 2명 이상, 디지털 관련 부서 2명 이상 등이다. 그 밖에도 여러 부서의 경력사원들이 본부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본지 단독 보도와 관련해 MBC의 한 관계자는 파업 전후로 새로 뽑힌 경력기자 및 PD 등 상당수가 자의 또는 타의로 본부노조에 가입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김종국 사장이 노조에 유화적 제스추어를 보이는 등 김재철 전 사장이 있을 때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며 “회사의 주인이 노조라는 사실을 알고 살기 위해 가입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개탄한 바 있다.

심민희 기자 smh1775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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