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연맹장 송재형)은 국토 정중앙에 위치한 양구(군수 전창범)에서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농어촌공사 후원으로 ‘2015년도 생생농촌문화체험’을 주최했다.
양구는 친환경적인 자연 그대로의 생태 보고를 갖추고 있고 이를 활용한 생태체험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이와 더불어 한국전쟁 중 마지막까지 맹렬한 전투가 계속되었던 곳으로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리는 전적비가 있다.
또한 북한이 남침을 계획한 제4땅굴 등 생태자원과 친환경농촌, 안보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번 생생농촌문화체험에서는 서울의 영등포고(교장 장천) 및 대진고(교장 이태열) 교직원이 참여했다.
일행은 양구 팔랑 민속관과 농촌체험마을, 지게마을에서 직접 지게를 지는 체험과 더불어 곰취나물 체취, 곰취찐빵 만들기 등의 농촌체험을 하며, 친근한 농촌의 정서와 함께 농촌사랑과 지속적 유대감을 형성했다.
이와 함께 6.25최대 격전지인 양구군 해안마을 ‘펀치볼’과 정상에 위치한 ‘을지전망대’를 방문, 북녘 땅을 바라보며 우리 민족 간의 전쟁으로 한반도가 둘로 나뉘게 된 민족의 생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한국전쟁이후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아 순수하고 아름다운 자연 생태의 신비를 담고 있는 비무장지역 ‘두타연’을 탐방했다.
이번 생생농촌문화체험에 참여한 영등포고 이현숙 교사는 “양구지역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마시는 맑은 공기가 영혼을 맑게 하는 것 같다”며, “학생들의 체험학습 최적의 장소로 생각한다”고 많은 청소년들이 경험하길 소망했다.
대진고 이충환 교사 또한 “농촌과 안보 그리고 향토문화를 체험하면서 양구지역을 다시 보게 되는 기회가 되었고, 천혜의 자연환경과 농촌문화가 잘 어우러져 체험하는 학생들에게 농촌에 대한 애향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양구지역 농촌체험학습은 올해 연중행사로 진행 중이며 . 본 연맹과 양구군청의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이 행사는 병영안보체험과 농촌체험학습으로 소외된 다문화 및 차상위계층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과장 김웅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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