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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전 주필 EBS 감사에 선임, 親언론노조 매체 ‘반발’

방통위, 배인준 전 동아일보 주필 EBS 감사로 임명


배인준(63) 전 동아일보 주필이 EBS 감사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19일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감사로 배 전 주필을 선정했다.

배 전 주필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동아일보에 입사, 경제부장, 논설위원실장, 논설주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방통위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 제11조에 따라 결격사유 해당 여부를 확인한 뒤 배 전 주필을 EBS 감사로 최종 임명할 예정이다. EBS 감사의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한편, 김재홍 부위원장과 고삼석 상임위원 등 야당측 위원들은 이번 인사에 "회계 등 EBS 감사로서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며 "주필 당시 칼럼을 읽어보면 공정성과 객관성도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에 감사 후보자를 좀 더 널리 구해 다시 한번 논의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또한 미디어오늘 등 親언론노조 매체들은 배 전 주필이 과거 뉴라이트, 국정원 옹호 칼럼을 쓴 편향 인사라며 매체를 통해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미디어내일 김은정 기자 topnews70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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