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화장품·패션 톡톡] 삼성물산, 佛 4개 브랜드 국내 독점 판권 확보... CJ올리브영, 美 서부 물류센터 구축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2026년 3월 첫째 주, 패션·뷰티 업계에서는 판권 계약과 기술 인증, 글로벌 물류 인프라 구축 등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가 이어졌다. 삼성물산과 동국제약은 판권 확보를 통해 국내 유통망 확장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과 CJ올리브영은 글로벌 인증과 북미 물류 거점 구축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냈다.


삼성물산, 佛 브랜드 산드로·마쥬·끌로디 등 국내 독점 판권 확보

 

지난 3일 삼성물산은 프랑스 패션 그룹 SMCP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해 산드로(Sandro)·마쥬(Maje)·끌로디(Claudie)·휘삭(Fursac)의 4개 브랜드의 국내 온·오프라인 판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SMCP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높은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앞세워 성장한 프랑스 패션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49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백화점 매장 95곳과 아웃렛 매장 26곳 등 총 121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브랜드를 전개하는 한편, 자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SSF샵에 단독 브랜드관도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산드로·마쥬·끌로디·휘삭은 각기 다른 정체성을 바탕으로 파리지앵 감성을 전달하는 브랜드”라며 “상품 기획부터 유통, 마케팅까지 체계적인 전략을 통해 국내 컨템포러리 패션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제약, 듀얼 히알루론산 스킨부스터 ‘인힐로 플러스’ 국내 판권 확보


동국제약이 듀얼 히알루론산(HA) 기반 스킨부스터 ‘인힐로 플러스’의 국내 판권 계약을 비에스팜코리아와 체결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인힐로’는 의료기기 4등급 ‘조직수복용생체재료’로 허가받은 HA 기반 인젝터블 제품이다. 저분자와 고분자 히알루론산을 함께 담은 듀얼 HA 설계를 적용해 수분 공급과 피부 환경 개선을 동시에 노린 것이 특징이다.


동국제약은 이번 판권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국내 미용 의료 시장에서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 MA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제품 출시로 HA 기반 인젝터블 스킨부스터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며 “차별화된 에스테틱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자외선 차단 평가 역량 BIPEA 국제 인증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4일 국제 숙련도 시험 기관 BIPEA가 주관한 자외선 차단제 숙련도 평가에서 ‘satisfactory’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BIPEA는 전 세계 시험·분석 기관의 평가 역량을 검증하는 국제 기관이다. 이번 평가는 아모레퍼시픽의 자외선 차단 성능 평가 능력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점을 확인한 결과다.


이번 인증은 자외선 A(UVA) 차단 성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시험법 ISO 24443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아모레퍼시픽은 블라인드 시료 3종의 UVA 차단 지수를 높은 정확도로 측정하며 데이터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자외선 차단 평가 체계 고도화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자외선 차단제 SPF 지수를 측정하는 최신 국제 표준 시험법 ISO 23675 시험 체계도 구축했다.


아모레퍼시픽 R&I 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평가 결과의 정확성과 재현성을 외부 전문 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재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자외선 차단제의 성능뿐 아니라 수치의 정확성과 신뢰성까지 책임 있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 美 서부 물류센터 구축…북미 K뷰티 물류 거점 확대


CJ올리브영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블루밍턴에 ‘미국 서부센터’를 구축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약 3600㎡(1100평) 규모로 조성된 이 센터는 북미 전역으로 유통되는 K뷰티 상품의 물류 허브 역할을 맡는다. 서부센터는 통관과 재고 보관, 배송 등 물류 전반을 지원해 현지 매장에 입점하는 브랜드사의 물류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케팅 집기와 연출물 등 상품 외 물류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이번 센터는 글로벌 뷰티 유통 채널 세포라와의 협업을 위한 물류 기반 역할도 한다. 올리브영은 8월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에 ‘K뷰티 존’을 선보일 예정이며, 입점 브랜드를 대상으로 E2E(End To End)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향후 미국 동부에도 추가 물류 거점을 확보해 북미 전역을 아우르는 물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