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동조합(김세의 임정환 최대현 공동위원장. 이하 MBC노조)이 회사와 2016년도 임금협약을 체결, 2016년에 한해 임금조정 일시금으로
조합원 전원에게 110만원(정액)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MBC노조는 지난 23일 협상을 시작하면서 지난해 수준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했지만, 회사는 임금동결을 요구했다. 지난 해 영업이익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 회사 측 주장으로, MBC노조에 따르면, 양측의 강대강 충돌이 이어져 협상 결렬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협상 타결의 키는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민주노총 산하)의 협상제안 덕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언론노조 측은 회사 측 요구대로 임금인상을 동결하는 대신, 근로복지금 투입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으나, 언론노조가 파업 등에 지원된 특정 인사들을 노동절 행사 등 '조합원 복지'를 명분으로 내세운 행사를 통해 근로복지금으로 역지원한 사례가 있어 사측이 이를 우려했을 수 있다는 것이 MBC관계자의 전언이다.
지난 2012년 MBC파업 이 후 기존 언론노조의 정치투쟁 성격 쟁의에서 벗어나 노동조합의 순기능에 충실할 것을 목표로 구성된 MBC노조는 이번 협약 체결을 두고, “MBC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연봉 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일반직의 입장을 적극 배려해 모든 조합원의 110만 원 정액 지급의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MBC노조의 중요한 가치 지향점을 보여주는 것”이라 자평했다.
이와 함께, MBC노조는 사측에 지난 단체협약에서 합의한 ‘대학 학자금 인상안’ 실행을 요구하는 한편, 언론노조에는 “대학 학자금 지원액 인상에 조속히 나서, MBC 구성원들의 정당한 복지 혜택 향상에 나서야 할 것”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이하 MBC노동조합 보도자료 전문-
2016년도 임금협상
MBC노사,
110만원 일시금 지급 합의
MBC노동조합(이하 MBC노조)은 25일 사측과 2016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노사는 우선, 2016년에
한해
임금조정
일시금으로
조합원
전원에게 110만원(정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노사는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고 회사를 위하여 열심히 일하는 조합원에 대한 보상을 확대하는 평가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그간 임금협상 돌입과 함께 MBC노조는
전년
수준의
임금인상안을
주장해왔지만, 사측은 악화 일로의 방송 경영 환경을 내세우며 임금동결을 내세웠다.
양측의 강 대 강 충돌이 이어져 1월말을 넘겨 협상이 이어질 경우, 2016년 임금협상이 언제 타결될지 모르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MBC노조는 연이은 임금협상 회의를 거듭 참여한 결과 노사 양측은 서로의 경직된 입장에서 한발씩 물러서서 임협 타결에 성공했다.
MBC노조,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
끌어내
MBC노조는 올해
끈질기게
주장했던
전년
수준의
임금인상안에서
한발
물러섰고, 사측도 이에 호응해 임금동결이라는 벼랑 끝
주장을
양보하기에
이르렀다.
타 노조보다 앞서 임금협상을 가장 먼저 사측에 요구한 MBC노조의 적극적인 태도와 대승적인 자세가 사측의 완고한 입장의 변화를 가져온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MBC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연봉 수준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비일반직의 입장을 적극 배려해 모든 조합원의 110만 원 정액 지급의 합의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MBC노조의 중요한 가치 지향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다.
더욱이 여타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에 전혀 적극적이지
않았던
점, 더 나아가 MBC 구성원의
정당한
근로
대가를
아예
주장하지
않았던
점
등을
고려하면 MBC노조의 이번 협상 체결은 노사 관계는 물론 건전한 MBC 문화
조성에
한
획을
그었다고
자부한다.
MBC노조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MBC구성원들을 위해 노조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을 거듭
밝히는
바이다.
언론노조, 학자금 인상안 받아들여야
또한, MBC노조는 2016년 임금협상을 진행하면서 지난 단체협약에서 MBC노조가 사측과 합의한 대학 학자금 인상안 실행을 거듭 요구했다.
언론노조는 대학 학자금 지원액 인상에 조속히 나서, MBC 구성원들의 정당한 복지 혜택 향상에 나서야 할 것이다.
MBC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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