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을 앞두고 ‘왕십리 원장’ 등 사안과 직접 연관이 없는, 이른 바, ‘험담’ 혹은 ‘망신주기’ 수준의 뉴스들이 또다시 불거져 나오는 가운데, 우익의 언론 적폐 청산 활동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한명 미디어펜 논설주간은 7일 ‘탄핵심판 이후 태극기 국민이 할 일은 언론적폐 청산’ 제하의 칼럼을 통해, “(태극기 집회) 광장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는 '언론독재 타도' '기레기 언론 타도'와 같은 구호가 말 뿐이 아닌 실천으로 반드시 이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한명 주간은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를 다루는 언론의 비정상적 보도행태를 언급하며, “나라를 말아먹는 언론의 못된 버르장머리를 고치려면 하나의 사건이 끝났다고 해서 관심을 끊어선 안 된다. 언론에 대한 감시와 견제활동은 365일 계속돼야 하는 것이다”라 덧붙였다.
특히, 박한명 주간은 조선일보 독자들의 구독중지와 왜곡보도에 대한 지속적인 이의제기 등 ‘행동하는 양심’의 결과, 조선일보가 태극기 집회를 보도하기 시작했다고 논했다. 이어, 지상파, 종편, 보도채널 등에 대한 항의전화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제기, 종편 퇴출요구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청자 국민의 무관심은 망나니 같은 언론의 보약과
같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대통령 탄핵 사건도 이 같은 국민의
무관심 속에서 시작됐음을 주지시켰다.
이와 함께, 박한명 논설주간은, 좌익의 언론 활동을 예로 들며, 우익정당 국회의원의 ‘미디어 무능’을 지적했다. 박
주간에 따르면 좌익은 언론을 감시하고, 좌익에 유리한대로 언론지형을 바꿀 인사들을 국회로 보내,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야당을 통해 입법압력을 넣는다. 좌익 편에
선 언론들은 마녀사냥과 여론재판을 일삼고 있으며, 공영방송 KBS내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는 국민의 수신료를
받아 내부에서 좌익 정치투쟁 중이다.
박한명 주간은 제대로 된 언론 입법활동을 못하는 우익 정당 국회의원들을 향해 “방송법개정안과 같이 대한민국 방송을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산하 기관방송처럼 만드는 악법을 보고도 분노하지 않고
투쟁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우익 정당에 대한 국민의 책임도 함께 거론했다.
박한명 주간은 "언론방송 지형은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천국"이라며, 국민 각자가 언론을 감시하고 우익 정당을 압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청자 주권을 제대로 사용해 (언론의) 못된 버릇을 고쳐줘야 한다. 그래야 KBS가 바뀌고 대한민국 언론도 바뀔 수 있다”면서, “탄핵심판 이후 태극기 국민이 진짜 할 일은 누가 뭐래도 언론 적폐 청산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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