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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국 “태블릿PC 발언 사과한 황교안, 자유우파를 세 번째 배신했다”

태블릿특검추진위 오영국 대표, 자유한국당 당사 앞 기자회견에서 황교안 ‘맹비난’

자신의 태블릿PC 조작 발언은 잘못이었다며 사과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규탄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7일 오후 3시 자유한국당 당사 앞에서 열렸다. 

황 대표는 올해 2월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선 당시, JTBC가 보도했던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가 조작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랬던 황 대표는 4개월이 흐른 이번달 4일, 자신의 과거 발언을 사과했다. 당대표 취임 100일 기념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다. 중앙일보는 JTBC의 모회사다.

황 대표의 급작스런 태블릿PC 조작 발언 사과와 관련 시민단체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검찰공모 관련 특검추진 및 진상규명 위원회(태블릿특검추진위)’가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이날 태블릿특검추진위의 황교안 규탄 기자회견에는 시민 20여명과 유튜버 10여명이 참석했다.



오영국 태블릿특검추진위 공동대표는 “무너진 대한민국 법치 회복은 박근혜 대통령 불법 탄핵의 진실을 밝히는 것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은 삼척동자도 안다”며 “그걸 대한민국의 검사와 장관, 총리를 지낸 황교안 대표가 모른다고 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오 대표는 “대한민국 정통 보수우파는 세 번 배신을 당했다며 첫 번째가 쓰레기 언론 보도와 촛불세력에 겁을 먹고 자당 대통령을 배신하고 대한민국을 종북좌파에게 갖다 바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홍준표 전 대표가 대선 때는 자신을 지지해주면 박 대통령의 명예를 회복시켜 주겠다더니, 당대표가 되자마자 박 대통령을 강제 출당조치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세 번째가 바로 황교안 대표가 5.18 진상을 규명을 하자는 의원들을 징계하겠다고 말하고 자신의 태블릿PC 조작 발언을 스스로 공개적으로 사과해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대표는 “당 대표라는 사람이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자기가 태블릿PC 조작 가능성을 이야기 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해 버리면, 앞으로 자유한국당 의원들 치고 태블릿PC 조작의 ‘태’자라도 꺼낼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여의도 ×개들은 공천만 주면 북괴의 김정은에게도 충성을 맹세할 인간들인데, 당 대표가 공천을 미끼로 태블릿PC 조작을 언급 못 하게 하면, 이 대한민국은 도대체 무엇으로 탄핵의 진실을 밝힐 수 있겠는가”라고 오 대표는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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