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 다가오면서 또다시 범보수 진영 내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덮고 가자는 ‘통합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그래도 박근혜 탄핵은 잘못이다’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하는 자유보수 우파 리더들이 최초로 연합집회를 개최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연합집회는 오는 26일(토요일) 오후 6시 30분 서울 4호선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에서 ‘반문 그리고 탄핵의 진실-제 1차 청년이 주도하는 탄핵 짚고 가기’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집회에는 미디어워치 독자모임(변희재 대표고문)과 가로세로연구소(김세의 대표, 강용석 소장), 이선본(박성현 대표), 자유대한호국단(오상종 대표), 턴라이트(강민구 대표), 자유법치센터(장달영 변호사), 트루스포럼(김은구 대표), 자유시민본부, Mind300 등 ‘박근혜 탄핵 무효’를 주장하는 애국우파 진영단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조국 게이트’가 정국을 강타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야권에서는 ‘박근혜 탄핵 문제에 대해서 더 이상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하나로 뭉쳐서 문재인 정권을 타도하자’는 식 주장이 급속히 번지고 있다. 특히 전광훈 목사와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이 광화문 태극기집회를 주도하면서 이러한 주장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번 집회는 또다시 보수통합론을 내세워 거짓탄핵, 누명탄핵 문제에 대해 반성을 하지 않으려는 기득권 보수우파 세력에게 경종을 울리기 위해 기획됐다. 사기탄핵 문제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오각성 없이는 문재인 정권을 무너뜨릴 수도, 진정한 자유법치 대한민국을 건설할 수도 없다는 게 ‘박근혜 탄핵 무효’ 리더들의 주장이다.
한편, 유튜브 채널 ‘아스팔트필름’은 20일자로 이번 ‘박근혜 탄핵 무효’ 연합집회를 홍보하는 3분 길이의 영상을 올려 자유보수 우파 진영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