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고문과 안정권 피해자 모임 ‘WeWalk’ 측이 6월 14일(월) 오후 2시, 인천연수경찰서 앞에서 안정권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최근 고려아연 온산 제출소의 가스 유출로 사고사를 당한 아서문(문정환). 그는 학력, 경력 관련 거짓말을 해온 유튜버 안정권 씨에 대해서 폭행, 협박, 명예훼손 혐의로 총 50여 건의 고소, 고발장을 인천연수경찰서에 제출한 바 있다. 보수진영의 정화를 위한다는 명분이었다.
그러나 인천연수경찰서 측은 안정권 씨가 수사를 회피한다는 이유로 제때 수사를 하지 않아 왔다. 이에 변희재 고문과 ‘WeWalk’ 측의 안 씨에 대한 150여 건에 달하는 고소, 고발건도 역시 제대로 처리가 미뤄져온 상황이다. 그 사이 안정권은 벨라도 플랫폼을 이용해 여전히 자신이 “세월호 도면을 그려 감옥에 간 게 맞다”고 거짓말을 하며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는 실정이다.
변희재 고문은 인천연수경찰서의 복지부동적 행태를 보수진영을 타락시키기 위한 문재인 정권의 안정권 비호로 규정했다. 이에 안정권 씨에 대한 조속한 구속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인천연수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것.
이날 변 고문은 안정권 씨의 위증죄와 관련해서도 고소장을 추가로 제출할 예정이다. 안 씨가 최근 모욕죄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세월호 도면 설계로 투옥됐다”, “연봉이 3억이었다”는 거짓말을 그대로 반복했기 때문이다.
한편, 아서문이 제출한 안정권 씨에 대한 50여 건의 고소고발장은 아서문의 유족이 상속받게돼 조만간 이동환 변호사 측이 아서문의 유족과 협의해 사건 전체를 수임하기로 했다. 고민의 뜻에 따라 안 씨를 끝까지 처벌하기 위해서다. 실제 아서문은 사망 이틀전, 마지막 유튜브 커뮤니티 글에서 "안정권을 퇴출시켜달라"는 사실상의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변희재 고문은 14일 인천연수경찰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인 당일 오후 3시, 인천지법으로 자리를 옮겨 안정권 씨를 피고인으로 하는 허위사실로 인한 명예훼손죄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안 씨는 변 고문과 관련 “건국대 총장으로 3억원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범죄와 관련해 올해 2월부터 재판을 받아왔다.
변 고문은 “안정권 씨는 사전에 당사자는 물론 제 3자를 통한 확인도 없이 허위사실을 상습적으로 유포했다”면서 “재판부에 안 씨를 엄중히 처벌해달라고 요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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