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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이그재미너 “9.11 기념일, 바이든의 연설은 무시하자”

“9.11 테러 20주년을 기념해서 아프간 미군을 철수시킨 선택은 기괴한 정치극”

2021년 9월 11일은 미국이 알카에다로부터 9.11 테러를 당한 지 20년이 된 날이다. 테러 직후 알카에다를 응징하기 위해 아프간을 침공,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렸던 미국은 9.11 테러 20주년을 앞두고 최근 아프간에서 전면 철수를 마쳤다. 이로 인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맹비판을 받고 있다. 

미국의 자유보수 우파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11일(현지시간) “9.11의 희생자들과 영웅들은 바이든의 얄팍한 거짓말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9/11 victims and heroes deserve better than Biden’s shallow falsehoods) 제하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20년 전 오늘 아침,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의 15명을 포함한 19명의 테러리스트들이 비행기 4대를 납치해서 뉴욕의 세계무역센터와 버지니아 북부의 펜타곤에 충돌했다”며 “네 번째 여객기는 40명의 탑승객과 승무원들이 납치범들과 맞서 싸워서 국회의사당에 충돌하는 것을 막은 후 펜실베니아 주의 샹크스빌에 추락했다”고 그날의 기억을 되살렸다.

사설은 “이날은 사악한 계획의 결실을 저지하기 위해 단결했던 플라이트 93(Flight 93)의 승객들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위험에 뛰어들어 목숨을 바친 442명의 소방관, 경찰, 그리고 다른 영웅들의 날이”이라며 “그날 사망한 미국인들을 포함해서 3천명의 희생자들과 그들을 기억하는 유가족들의 날이기도 하다”고 희생자들과 영웅들을 기렸다.

이어 사설은 “현재 분열된 미국은 그날 평범한 미국인들이 보여준 용기, 단결, 그리고 사심 없는 모습을 기억함으로써 나아질 수 있다”며 “그러나 현실을 보면, 미국은 냉소적인 모습의 조 바이든 대통령을 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설은 굳이 9.11 테러 20주년을 철수 시한으로 잡은 바이든 정부를 맹비난하면서 “바이든의 철수시기 선택은 기괴한 정치극이었고, 그 날짜를 선택하기 위한 어떠한 군사적 정당성도 없었다”며 “바이든은 자신의 자존심을 위해 9.11 20주년 직전에 철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수 직전 카불 공항에서 ISIS의 테러로 인해 미군 병사 13명이 사망한 사실을 언급했다.  

사설은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취임 이전부터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해왔다고 지적하면서 “그는 부정직한 사람으로, 결코 현실을 직시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로스쿨 재학 시절 성적에 대해 거짓말을 한 사실을 소개했다.

사설은 “바이든은 대선후보 시절 영국 모 정치인의 연설을 표절하다가 적발되고 나서야 그 연설을 중단하기도 했다”며 “그가 TV연설에서 자신의 가족 중 자신이 처음으로 대학에 갔다고 말한 것도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사설은 “오래된 습관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으며, 자신의 성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바이든의 습관은 너무나 일관적”이라며 “따라서 그가 바이든이라는 사실 외에는 어떤 것도 믿기 힘들다”고 꼬집었다. 

사설은 “만약 여러분이 9.11을 기억한다면, 뉴욕에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망한 플라이트 93의 용감한 승객들과 안전요원들의 이름을 기억하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바이든의 연설은 무시해도 좋다”고 비난하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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