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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SK 89억 뇌물 요청, 박대통령에게 덮어씌운 안종범

안종범의 거짓말이 탄핵의 핵심, 박대통령 즉각 호출해야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안종범 전 경제수석은 K스포츠·미르재단의 인사, 자금 관련 모든 책임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떠넘겼다. 그 덕택인지, 그는 박대통령, 최서원과 공범으로 묶였으면서도 겨우 4년형을 받았을 뿐이다. 개중 안종범의 거짓말이 확실히 드러난 건이 SK와 관련 89억 뇌물 사건이다.

안종범은 ‘안종범의 수첩’ 93페이지에 다음과 같이 적어놓았다. 

“조사의 핵심은 이제 삼성이 아니라 롯데와 SK였다. 롯데는 70억원을 체육재단인 K스포츠 재단에 추가 출연했다가 돌려받은 것이 뇌물로 간주되었다. SK는 K스포츠에 추가 출연하고자 했다가 중단한 것이 뇌물공여 미수로 조사가 이루어졌다. 롯데의 70억 추가 출연은 내가 대통령께 건의를 드려 나중에라도 중단되어 회수되었고, SK의 추가 출연은 내가 사전에 인지해서 대통령께 말씀드려 중단시킨 것이었다.”


안종범의 진술만 보면 마치 박대통령이 SK와 롯데로부터 수십여억원의 뇌물을 더 챙기려다 안종범의 반대로 무산된 것 같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사건을 5년 내내 취재해온 우종창 기자는 전혀 다르게 설명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SK와 롯데에 자금을 요청한 바도 없고 중단을 하라고 지시한 바도 없다는 입장이다. 애초에 재단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었다는 보고를 받았으니 자금 출연을 요구할 이유가 없었다.

검찰 수사기록에 따르면 2016년 2월 경 박대통령과 최태원 회장이 면담을 마친 후, 박대통령이 없을 때, 안종범이 서류봉투를 최태원 회장에 슬쩍 넘겨준 것으로 나온다. 서류봉투에는 K스포츠 재단의 정현식 사무총장의 명함과, 회사 소개서, 89억원의 자금 지원 요청서가 들어있었다. 정현식 사무총장은 안종범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시절 제자였다. 이 둘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들의 사제지간의 관계를 숨기려 했다. 재단의 실세라는 최서원은 당연히 정현식이 누구인지도 몰랐다. 이 둘은 매달 한번씩 만났다. 일국의 경제수석이, 한갓 민간재단의 사무총장과 빈번하게 만났던 것이다. 

SK 측의 박영춘 전무는 가이드러너 사업 연구용역비, 펜싱, 배드민턴, 테니스 등 해외훈련비 명목으로 총 89억을 요청한 자료가 너무 부실하다고 판단했다. 박 전무는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청와대 근무 경력까지 있었다.

이 사건은 결국 박 전무가 정현식 사무총장을 만나 “청와대 뜻이냐. 대통령 뜻이 맞느냐” 확인을 시도하자, 박대통령에 들통날 게 두려운 안종범이 포기한 사건이다.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은 이런 사실이 있었는지조차 몰랐던 것이다.

‘안종범의 수첩’은 K스포츠·미르재단 관련 자금, 최서원 비선실세 건 등 너무나 많은 거짓말로 점철되어있다. 그 거짓말들이 탄핵과 박대통령 투옥의 원흉이 되었다. 박대통령 측에서 즉각적으로 안종범을 호출, 진실을 자백할 수 있는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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