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과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이 오는 9일(토) 저녁 6시 30분, 광주 5‧18 민주광장 및 전일빌딩 앞에서 개최하는 윤석열 퇴진 집회를 홍보한 광고가 5일자 한겨레신문 오피니언면에 실렸다. 좌파성향인 한겨레신문에서 변 고문이 의뢰한 광고를 게재한 건 처음이다.
주최 측은 광고에서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좌우 국민 모두의 공공의 적”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조기 퇴진 사유로 △ 태블릿PC 증거조작 등 조작수사 △ 판사사찰 대장동 유착 등 각종 비위 △ 김건희 국정농단 및 수사 처벌 무마 △ 대통령실 무단 이전 및 해체수준 국가안보 △ 무자격 부적격 인사 발탁 △ 경찰국 신설에 따른 경찰 장악 시도 △ 주식 물가 금리 환율 총체적 경제파탄 △ 한동훈 일가 표절 대필 입시비리 무마의혹 △ 외교 실패 국제적 망신 자초 △ 만취 부적절 언행 등 공직기강 총체 해이 등을 제시했다.
주최 측은 토요일 광주 집회 연사로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 김한메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 대표,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나선다고 예고했다. 사전공연은 야구응원가 ‘치고 달려라’로 잘 알려진 펑크록밴드 타카피(TACOPY)가 맡기로 했다.
한편, 조선일보 인터넷판도 이번 집회 소식을 보도하는 등 윤석열 퇴진을 촉구하는 여론은 더욱 확산되는 분위기다. 조선일보는 5일 “‘윤석열‧김건희는 좌우 공공의 적’ 변희재, 김용민과 정권퇴진 집회” 제하의 기사로 오는 9일 광주 집회 소식을 다뤘고, 변 고문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윤석열 비판 글도 소개했다.
또 조선일보는 변 고문이 페이스북에 올린 집회 소개 포스터도 기사에 첨부했다. 해당 포스터는 변 고문이 한겨레신문에 게재한 광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