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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자이어 교수 신간 ‘위안부 사기극’, 류석춘 전 교수의 서문

“‘공산주의, 민족주의, 페미니즘’이라는 기묘한 조합이 ‘위안부 강제연행’이라는 우상을 섬기며 진실의 입을 막고 있다”

2021년초 법경제학 분야 유력 국제학술지에 ‘태평양전쟁에서의 매춘 계약’ 제하 논문을 발표해 위안부 강제연행·성노예설을 사실상 논파하며 큰 파문을 일으킨 하버드로스쿨 존 마크 램자이어(J. Mark Ramseyer) 교수. 그가 최근 미국에서 ‘위안부 거짓말’을 고발하는 책을 발간해 화제다.

램자이어 교수가 일본 레이타쿠대학 제이슨 모건(Jason M. Morgan) 교수와 공저한 책 ‘위안부 사기극: 가짜 기억, 북한 스파이, 그리고 학문이라는 수렁 속의 암살단(The Comfort Women Hoax: A Fake Memoir, North Korean Spies, and Hit Squads in the Academic Swamp)’은, 예의 논문에서 주장한 내용을 발전시켜 일반 대중들도 이 사안을 이해하기 쉽게 편찬한 책이다. 



이번 책 편집은 뉴욕의 인문사회과학 출판사인 인카운터북스(Encounter Books)가 맡았으며 북미 지역에서는 1월 23일부로 시중 서점에서 출고됐다. 미국의 유력 보수지 ‘아메리칸콘서버티브(The American Conservative)’의 헬렌 앤드루스(Helen Andrews) 수석편집인이 직접 서평을 쓰는 등 현지 지식 사회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램자이어 교수와 모건 교수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일본은 자국의 공창제를 일본군이 진출한 지역으로까지 확대 적용했으며 이런 시책에 부응하는 민간의 매춘업소를 ‘위안소’라고 불렀다. 위안소 업주들은 일본과 조선에서의 공창제 표준 계약과 거의 같은 방식으로 매춘부들을 모집했는데, 이들이 바로 ‘위안부’라고 불리는 여성이다. 이는 여느 전쟁에서도, 또 오늘날 민간 사회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어쩌면 별스럽지도 않은 역사적 사실이다.

문제는, 언제부턴가 서방과 미국 학계에서 과거 조선인 출신 ‘위안부’가 일본군의 총칼에 의해 강제연행돼 ‘위안소’에서 성노예 생활을 하게 됐다는 도시전설이 퍼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는 일본 공산당 출신 작가의 거짓말과 일본의 대표 좌파 신문인 ‘아사히신문’의 조작보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한국에서는 특히 북한을 추종하는 인사들과 단체들이 그 확산에 앞장서면서, 2000년대에는 일본, 한국, 미국은 물론 유엔까지 석권을 하여 일대 국제적인 소동이 벌어지게 된다.

램자이어 교수와 모건 교수는 위안부가 실제로 어떻게 위안소에 있게 되었는지를 압도적인 자료를 제시하며 자세히 설명한다. 사기꾼 모집업자에 속은 위안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며, 또 가부장제하 학대하는 부모로부터 압박을 받았던 위안부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위안부는 역시 세계사에서 늘상 있었던 다른 대다수 매춘부와 같은 동기로 위안부가 되었다. 바로, 돈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위안부 사기극’에서 램자이어 교수와 모건 교수는 ‘태평양전쟁에서의 매춘 계약’ 제하 논문을 둘러싸고 벌어진 서방과 미국 학계의 대소동, 이른바 ‘캔슬컬처(Cancel Culture)’의 문제까지도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위안부 사기극’ 서문은 수업중 위안부 문제 발언으로 수난을 겪은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가 썼다. 본지는 류 전 교수의 허락을 얻어 서문 번역 전문(全文)을 공개한다.

*  *  *



위안부 사기극: 
가짜 기억, 북한 스파이, 
그리고 학문이라는 수렁 속의 암살단
(The Comfort Women Hoax: 
A Fake Memoir, North Korean Spies, 
and Hit Squads in the Academic Swamp)

서문
(Foreword)


/ 류석춘(柳錫春) 연세대 정년 교수


위안부 재판 덕분에 램자이어 교수를 알게 됐다. 2021년 2월 1일부터 한국 일간지에는 미국 하버드 대학의 램자이어 교수가 ‘위안부는 성노예 아닌 매춘부’라는 주장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는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일본 ‘산케이신문’을 인용한 기사였다. ‘산케이신문’은 램자이어 교수의 논문이 국제학술지 ‘법경제학국제논총(International Review of Law & Economics)’ 65권(2021년)에 실릴 예정이라 밝히고 있었다.

같은 주장으로 한국 형사법정에 피고인으로 서게 된 필자로서는 논문의 내용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자리에서 해당 국제학술지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갔다. ‘태평양전쟁에서의 매춘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논문을 내려받아 단숨에 읽기 시작했다. 위안부라는 역사적 현상을 기술하는 부분은 내가 알고 있던 지식과 별로 다른 내용이 없었다. 그러나 이를 분석하는 방법은 매우 독특하고 인상적이었다.



렘자이어의 논문은 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과 조선의 위안부들이 당시 주어진 조건에서 매우 합리적인 선택(rational choice)을 하고 있음을 분석하고 있었다. 전선으로 간 공창제 즉 위안소에서의 성매매는 높은 위험에 대한 대가로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연계계약’(年季, 연한을 정하고 선금을 미리 받는 계약, indentured contract)의 전형적 모습이었음을 깔끔하게 정리한, 길지 않은 논문이었다. 역시 ‘하버드 교수는 다르구나’하며 나는 감탄했다.

‘경제사회학’을 강의하며 윌리암슨의 ‘거래비용경제학’이 사회학에 매우 유용한 개념이라고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위안부 현상에 이 분석을 적용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한 내가 부끄러웠다. 눈을 새로 뜬 느낌이었다. 논문의 참고문헌을 찾아 읽으며 유럽의 가난한 이주민이 신대륙에 갈 때도 같은 형태의 계약을 한 사실까지도 알게 됐다. 

그 사이 한국 언론은 램자이어 교수를 일방적으로 비난하기 바빴다. ‘강제로 끌려가 노예와 같은 생활을 한 위안부’에게 생뚱맞게도 ‘성매매시장의 계약’ 프레임을 적용했으니, 램자이어 교수는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과 착취의 역사를 부정하는 ‘역사 부정론자(history denialist)’임에 틀림없다는 매도로 도배를 하고 있었다. 페미니즘적 PC(Political Correctness), 그리고 민족주의 사관에 매몰된 한국의 좌파 매체들은 램자이어가 나치를 옹호하는 역사관을 가진 인물보다 더 위험한 인종주의자라고 비난하며 논문 철회 운동까지 전개했다.

그러나 아무리 다시 읽어도 램자이어의 논문은 이상이 없었다. 당시에 있었던 역사적 상황을 파악하는 자료로 활용한 일본 법원과 일본 정부, 그리고 군의 공식 문서, 신문, 당시에 관한 학술논문과 개인 기록 등은 모두 사실로부터 출발한 자료였다. ‘역사 부정론자’는커녕 ‘역사 실증주의자(history positivist)’였다. 실증적 접근에 더해 그는 분석적 프레임까지 갖추고 있었다. 분석의 과정 또한 가치의 개입을 거부하는 중립적 학자였다. 다만 분석의 결론이 한국 좌파가 원하는 내용과 맞지 않았을 뿐이었다. 

분석의 결론과 한국 좌파의 입장이 맞지 않는 문제는 나에게도 익숙한 문제였다. 형사사건으로 비화한 2019년 9월 연세대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내가 던진 질문은 모두 한국 좌파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내용들이었다. 

“여러분이 박정희 (대통령: 1961-1979) 시대를 부정하고 또 이승만 (대통령: 1948-1960) 시대를 부정하면, 1948년 건국한 대한민국 발전의 뿌리를 어디서 찾아야 하는 겁니까? 현재의 대한민국 발전을 인정한다면, 발전의 뿌리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식민지 이전 나라가 망하던 구한 말을 발전의 뿌리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요? 식민지 35년 (1910-1945) 은 지금의 발전에 아무런 유산도 남긴 것이 없는 건가요? 일제가 ‘쌀, 토지, 노동력, 여성’을 수탈했다고 가르치는 역사 교육이 실증적으로 맞는 것인가요?” 


필자는 논쟁적이었지만 동시에 학술적인 강의를 진지하게 진행하던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사실에 입각한 소신 발언을 했다. 그러나 필자는 이 발언 때문에 ‘위안부의 명예를 훼손한 죄’로 기소되어 현재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2022년 여름 한국 언론의 램자이어 보도와 관련해 뜻이 맞는 세 사람이 모였다. ‘종북’ 문제를 제기했다가 정대협과 윤미향으로부터 소송을 당해 3년간의 재판 끝에 최종 승리한 미디어워치 대표 황의원, 그리고 식민지 시대 징용 노동자로 일본에 건너간 한국인들이 차별 없는 임금을 받았다는 역사적 사실을 학술논문으로 발표해 여론의 마녀사냥을 당한 이우연 박사,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었다. 


우리는 의논 끝에 램자이어의 위안부에 관한 영어 논문을 한국어로 번역해 책으로 출판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합의했다. 총 5편의 논문을 찾아 발표된 연대순으로 챕터를 배치하기로 했다. 램자이어 교수의 동의를 얻은 이 책은 2023년 여름 한국말로 출간될 예정이다 [실제로는 ‘하버드대학 교수가 들려주는 위안부 문제의 진실’이란 제목으로 2024년 1월 출판됐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장) 일본제국의 매춘 연계계약: 상업적 매춘 시장에서의 신뢰할 만한 약속 (1991 논문) 
2장) 위안부들, 그리고 학자들 (2019 논문)
3장) 태평양전쟁에서의 매춘 계약 (2021 논문)
4장) 테평양전쟁에서의 매춘 계약: 비판에 대한 반론 (2022 논문)
5장) 위안부 문제: 북한과의 커넥션 (아리마 테츠오 공저, 2022 논문)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내의 편향된 연구와 입장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획이라 판단했다.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은퇴한 이영훈 교수 등이 최근 연달아 출판한 두 권의 책(‘반일종족주의’[2019] 및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2020])이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켰지만,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통해 대중에게 깊이 각인된 한국인의 ‘반일 정신병’을 바로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 사이 위안부 문제에 관한 좋은 책들이 더 많이 나왔다. 나온 순서대로 정리해 보면, 1) 김병헌, 2021, ‘빨간 수요일’, 2) 니시오카 쓰토무, 2021, ‘한국 정부와 언론이 말하지 않는 위안부 문제의 진실’, 3) 하타 이쿠히코, 2022, ‘위안부와 전쟁터의 성’, 4) 주익종, 2023, ‘일본군 위안부 인사이드 아웃’ 등이 있다.]  특히 우리가 번역하려는 책은 하버드 대학의 원로 교수 작품이기 때문에 하버드를 매우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 한국의 대중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번역 작업의 최종원고를 교정하고 있던 2023년 3월 램자이어 교수로부터 메일이 왔다. ‘위안부 거짓말’을 폭로하는 새로운 저서 ‘위안부 사기극: 가짜 기억, 북한 스파이, 그리고 학문이라는 수렁 속의 암살단(The Comfort Women Hoax: A Fake Memoir, North Korean Spies, and Hit Squads in the Academic Swamp) 원고를 곧 마무리하는데, 저자 아닌 사람이 쓰는 서문(Foreword)을 내가 쓰면 좋겠다는 부탁이었다. 동병상련(同病相燐)인 나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위안부 사기극’이라는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램자이어 교수가 이미 문제의 본질을 꿰뜷어 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고를 읽어보며 우리 셋은 모두 고개를 끄덕이는 동시에 갸웃거리지도 않을 수 없었다. 

‘학문의 자유’를 무한정 누리고 있을 것으로 막연히 믿었던 하버드 대학의 원로 교수가 겪은 참담함은 물론이고, 역사의 진실을 찾아가는 젊은 학자가 부딪쳐야 했던 미국 교수 충원 시장의 부조리를 이 책이 생생히 고발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진실을 무기로 역사를 바로잡는 싸움에 새로운 병기가 또 하나 등장하는 사실에 고마워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19년 9월 나는 모교인 연세대에서 정년을 1년 남긴 교수로 학부의 마지막 강의 ‘발전사회학’ 수업을 하고 있었다. 학생들과 진지하면서도 열띤 토론을 했다. 한국 좌익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내 질문에 학생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식민지 시대에도 근대화가 진행되고 있었음을 강조하던 나는 급기야 중·고등학교에서 일제가 ‘쌀, 토지, 노동력, 여성’을 수탈했다고 가르치는 역사 교육이 잘못된 것이라는 설명으로까지 나아갔다.

‘쌀’을 빼앗아 간 것이 아니라 돈을 주고 사 갔으며, ‘토지조사사업’은 토지의 소유권을 빼앗기 위해서가 아니라 소유권을 확립해 세금을 제대로 부과하기 위해 시행한 것이었고, ‘징용’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간 한국인 노동자들은 적절한 보상을 받으며 일을 했고, ‘위안부’ 또한 강제로 끌려간 것이 아니라 성매매 시장의 매춘에 따른 현상이었음을 설명했다. 

페미니즘과 PC에 민감한 학생들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질문을 집중했다. 위안부에 대한 추가 질문에 답하면서 나는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정대협은 종북단체’, ‘정대협이 위안부 증언을 교육했다’ 등 검찰이 나중에 ‘허위사실’ 적시라 문제 삼는 내용의 설명을 이어갔다. 전체 두 시간 강의였다.

누군가가 녹음한 강의 파일 전체가 강의 당일 외부로 유출되면서 한국의 좌익언론은 필자를 ‘반일종족주의’의 제물로 만들기 시작했다. 램자이어 교수가 미국에서 겪은 과정을 나는 이미 한국에서 고스란히 겪어야 했다. 

언론의 논란이 지속되면서 급기야 강의가 있은 지 1년이 지난 2020년 10월 대한민국 공권력을 대표하는 검찰은 나를 ‘명예훼손’이라는 형사 범죄로 기소했다. 강의실에서 ‘진실’이 아닌 ‘허위사실’을 말해서 ‘위안부와 정대협 그리고 정대협 대표를 역임한 윤미향’의 명예를 훼손하는 잘못을 저질렀다는 이유였다. 물론 친북좌익 대통령 문재인 치하였다.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인 나는 램자이어 교수가 이 책에서 정리한 ‘공산주의자들의 거짓말’에 관한 기록을 무수히 증거 자료로 재판부에 제출했다. 요시다 세이지의 거짓말, 쿠마라스와미의 엉터리 유엔 보고서, 고노담화에 얽힌 일본 정부의 실수, 정대협과 윤미향의 종북활동을 증거하는 기록, 윤미향과 이용수의 갈등에 따라 노출된 정대협 활동의 문제 등 거의 이 책의 내용과 동일한 자료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소 시점으로부터 2년이 지난 2022년 11월 검찰은 법정에서 판사를 향해 필자를 징역 1년 6개월에 처해달라는 구형을 했다. 이 글을 쓰는 2023년 4월 현재 내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1심 판결을 마무리해야 할 담당 판사는 아직도 선고 기일을 확정하지 않으며 재판을 질질 끌고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판사는 2023년 3월 22일 공판에서 자신의 두 가지 고민거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하나는 엇비슷한 경우로 반드시 참고해야 할 박유하 교수 사건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아직 나오지 않았고, 다른 하나는 사건을 기소한 검사가 당연히 제출해야 할 ‘위안부 강제연행 증거’를 아직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판결을 내릴 수 없다는 언급이었다. 



형사사건에서 검사가 유죄를 증명하지 못하면 피고인은 무죄가 되는 것 아닌가? 검사의 증거 제출을 피고인은 죽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가? 근대법의 기본 원리가 대한민국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 중세 암흑기 한복판에 머물고 있다. 

어처구니없는 재판을 겪고 있는 필자로서는 이 책이야말로 천군만마(千軍萬馬) 원군이다. 황의원, 이우연, 이영훈, 박유하에게도 마찬가지다. 그렇다. 허위사실을 말하는 이들은 우리가 아니라 저들이다. ‘공산주의, 민족주의, 페미니즘’이라는 기묘한 조합이 ‘위안부 강제연행’이라는 우상을 섬기며 진실의 입을 막고 있다. 입을 막는 정도가 아니라 공권력을 등에 업고 자유를 옥죄고 있다. 

그렇다, 우리는 모두 ‘공산주의자들의 거짓말’과 싸우는 자유의 전사들이다. 시공간은 다르지만 우리는 모두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신념을 공유한다. 이 책의 주저자 램자이어 교수는 물론이고, 일본에서 활동하는 이 책의 공저자 모건 교수도 마찬가지다. 

일본 학자로서 우리와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일본 좌익은 물론 미국과 한국의 좌익 나아가서 북한 및 중국 공산주의와의 싸움에 선봉으로 활동하고 있는 니시오카 쓰토무(西岡力, Tsutomu Nishioka) 교수 또한 마찬가지다. 아직 만나 본 적은 없지만, 누구도 흔들 수 없는 역사의 진실로 우리 투쟁의 든든한 보루를 제공해 주고 있는 하타 이쿠히코(秦郁彦, Hata Ikuhiko) 교수 역시 우리의 동지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지막으로 한미일 3국 언어에 능통해 이 서문(Foreword)을 번역하는 수고까지 맡아 준 요시다 켄지(吉田賢治. Kenji Yoshida)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청년 동지다. 동북아 ‘한미일’ 동맹이 ‘북중러’ 동맹을 무너뜨릴 날을 고대하며 ‘위안부 사기극’ 책의 출판을 환영한다. 이 책이 바다를 마주보며 투쟁하는 우리의 동지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늘려나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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